1. 참가자
김재선 김진섭 김태원 문찬술 박도서 백웅열
손경업 이성우 이영성 이헌영 최일선 허정구 이상 12명
1. 답사내역
정구 재선이를 필두로 판교역에 모인 친구들 11명이다.
병원 갔다는 태원에게 전화하였더니 박물관으로 직접 오겠다고 하여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버스 배차 간격이 뜸하여 한참을 기다린 후 75번 버스로 박물관을 향한다.
내가 알고 있던 71번 버스 보다 75번 버스가 더 빨리 우리들을 박물관 앞에 토해 놓는다.
진섭이 모두 늘어 서라며 인증샷 한컷한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며 해설사 선생님께 안내 부탁한다.
판교박물관의 설립 내력 부터 발굴된 유구며
출토된 유물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한다.
빙하시기의 토층이며 선사시대(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유물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성남 판교 지역에 10만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 한단다.
발견된 유구도 4,5세기 백제무덤을 비롯하여 5,6세기 고구려 통일신라 고려 조선까지 무덤들
도요지(도기가마) 기와가마(와요) 숯가마(탄요) 집자리 등 수 많은 유구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하여 민무늬토기 백제 신라토기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 생활 물품들
그리고 무덤의 부장품들 특히 조선시대의 부장품은 고려 이전과 달리 별도로 만든 명기들이다.
부장품이란 죽은 자를 위해 살아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용할 물건들을 넣어주는데 이를 "신명(神明)의 기물(器物)" 이라 하여 "명기(明器)"라 하였다.
선사시대는 문자가 없어 기록을 남기지 못한 시대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까지를 이르며
역사시대는 문자의 발명으로 기록을 남긴시대를 말하며 우리나라는 철기시대부터 역사시대로 본다.
4백만년 전 인류의 조상이라고 하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지구상에 나타나면서
구석기시대는 시작되었고 지금부터 만년 내지 만이천년 전부터 신석기 시대로 보며
3500여년 전부터 최초로 금속을 도구로 사용하던 청동기시대라고 하며
2300여년 전부터 철기시대로 보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하면 인류역사의 99%이상이 구석기시대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발명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라고 역사가 알려준다.
그러나 일단 무엇인가를 찾고 나면 그 것을 개선 개량해 나가면서 보다 발전된 새로운것을 찾는데
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을 알게됨을 신석기와 청동기 불과 7천여년 청동기와 철기는 천여년 차이다.
일층에서 전시된 유물들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보고 우리는 지하1층으로 내려간다.
한성기의 백제고분 9기중 (1호 2호 3호 4호 7호 8호 9호) 7기 고구려고분 (10-1, 10-2호 11호) 2기
체험학습장을 둘러보며 백제고분 및 고구려고분의 특징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 나누었고
또 운좋게도 24일부터 개장한 "성남판교에서 피어난 고려문화"란 특별기획전도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판교동 사지(寺址)에서 2002년에 출토된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금동비로자나불
청동불상 2구 금동소탑상부 등을 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은 아주 소중한 행운이였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야외 전시장을 찾아 물어물어 불꽃교회를 향한다.
드디어 프란치스코성당이 나타나고 그 앞으로 불꽃교회가 모습을 들어내며 전시유구가 보인다.
도요지 탄요 와요 집자리 등을 돌아보고
야외 벤치에 둘러서서 진섭이 손수 준비해 지고 온 스프를 마신다.
따끈한 스프가 찬바람 맞은 목줄 타고 내리는 그맛 가히 일품이다.^^
그리고 고 맛 맛본자 만이 누리는 행복인 것을 그 뉘라서 알리오 만은...ㅎㅎ
우리는 또 다른 야외전시장 낙생공원을 찾아 나선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을 하염 없이 가는데 어디 숨었는가 헛 짚은 모양이다.
고속도로 굴다리가 보이며 시간상으로도 이미 배꼽시계가 신호를 보낸다.
수내동으로 나가겠다고 태원이의 안내를 받으며 또 얼마를 걸었는가 자칭 맛집이 보인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대장 말 들으라는 진섭이 말대로 우리는 첫번째 맛집으로 들어간다.
우리를 축복해 주는 듯 쏟아지는 눈발을 보며 백반에 생선구이 막걸리 소주 부어라 마셔라다.^^
포만감에 뿌듯함까지 더하는데 오랫만에 참석해 준 54홈피 손기장이 계산했단다.
친구들을 위한 징한 우정 참으로 감사하고 고맙고 그리고 모두 함께 박수로 보답한다.^^
자리를 털고 일어서서 일선 헌영인 수지행 버스로 우린 태원이 제안으로 잡월드를 향하여
그리고 도서 재선 정구는 일이 있어 먼저 가고 일곱명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잡월드에 든다.
1층 2층을 돌아보고 진섭이 마련해 준 입장권을 들고 4층으로 들어간다.
각종 직업을 체험 할 수 있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입장객 대부분은 청소년들이다.
참으로 좋은 세상인 것 만은 틀림 없는 것 같다.ㅎㅎ^^
4층에서 시작하여 3층까지 찬찬히 둘러보고 들어왔던 길 되짚어 나간다.
이후 우린 걸어서 수내역으로 경업인 먼저 헤어지고
영성 진섭 찬술인 정자역으로 웅열 태원 나는 암사 방향으로 각자 제 갈 길로 간다. ^^
걸어 온 과정을 진섭이 기록물로 남겨 주어 훗날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함께 해 준 모든 친구들 수고 많았고 그리고 참으로 고마웠고 감사했고 또한 즐거운 하루였다.^^
친구들 잘 들어들 갔겠지?
다음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낄낄대 봅세나~~~
첫댓글 별집 대장님 올 한 해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수고는요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어 즐거운 한 해였읍니다.
상구형도 함께였으면 즐거움 배가 될터인데 내년을 기대해 보지요...^^
창에 마침 상구형이 보이네요 벌서 함께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