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송전 카페가 2004년에 만들어져 어언 12년이나 되어습니다.
지난 이력이나 현상황을 보면 우리 카페는 카페지기 혼자만의 블로그 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소이연이야 카페지기의 부족함 때문이 제일이겠고요,
이후는 송전공들이 이런 온라인 활동에 미온적이거나 관심이 없어서이겠지요.
가입했다가 탈퇴한 사람들까지 따지면 상당한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파악해보지 않았지만요.
<늦게 피는 해바라기>라는 일드도 있었지만요.
철탑송전 카페도 언제 제대로 필지 모르지만 꾸준히“ 미온적”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회원이신 분들의 활발한 활동을 촉구하구요.
주위에 권유해서 더 많은 송전공들이 가입해서 이런저런 다양한 소식들이 올라올수 있게해주세요.
올해 사망사고가 두 건인가 있었고요(본 카페에서 알린 것만 최순철·강석철 2인)
자잘한 상해도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박홍규가 춘천집단에네지 가스발전소 분기선로에서 일하다가 긴샤에
손가락이 물려들어가서 양손가락 하나 씩 골절되었습니다.
쾌차를 빕니다.
그런데 이런 상해를 처리하는걸 보면, 대부분 공상처리합니다.
산재처리 하면 죽는 줄 알아요.
산재보험은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사고 나면 벌점을 주고 차후 입찰에 불이익을 주는 등의 괴상한 제도 운영이 문제입니다. 제도 자체의 중점이 상해 노동자의 치료 보상 복귀에 있지 않고, 걷은 보험금을 어떻게 하면 적게 지출하고 불릴수 있나에 있습니다. 본말전도입니다. 남의 돈으로 엉뚱한 놈들이 호의호식 합니다.
산재보험의 운영은 일신되어야합니다!
송전공노조가 생겼지만 체감되는 활동도 없고 유야무야 시들해졌습니다만,
존재감을 드러내려면 이런 미신고 공상처리되는 산재사고에 적절히 대응해야 할것입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슈에 적절한 대응이 된다면 송전공노조의 위상은 하루아침에 달라질 것입니다.
어떤 미친 오야지는 소위 개인공구(고부·록꾸부 겐사끼, 인치 겐사끼, 몽키, 도라이바, 안전밸트)를 개인이 가지고 다녀야하는 것처럼 당연한듯이 말하더라구요. 이건 당연한 것이 아니고 개인이 자기 편리를 위해 자기에게 맞게 맞추어 다니는거지요. 사무실에서 일 하는 사람들은 볼펜 한 자루, 종이 한 장도 다 회사에서 사주는데, 겐사끼 하나에 몇 만원에 세트를 갖추려면 20~30만원은 하는 공구를 개인이 부담하는 걸 당연시 하는건 오야지의 배 밖에 나온 욕심입니다. 기본적인 양심도 없는 인간입니다.
회사에서 안전공구(안전모, 안전화, 안전밸트 등)를 지급하지도 않으면서 주었다고 서류에 싸인만 하게 하는 것이 이제는 상식이 되어 당연시 됩니다. 이런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합니다.
오야지들이 송전공들에게 통장을 만들어오게 하여 오야지가 가지고 있으면서 노임 이상의 돈을 받아서 차액을 착복하는 관행도 시정해야합니다. 이런 대포통장을 없애야합니다.
일 안 한 날도 일 한것처럼 공수를 달고, 일도 안 한 사람을 일 한 것처럼 명단에 올리는 일도 없어져야합니다.
하려한다면 송전공노조가 할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간만에 이런저런 말을 했는데요.
정말 제대로 돌아가는 현장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