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재즈·통기타 등 다채로운 공연 마음껏 누리세요
10월의 주말과 공휴일, 청계천에 가면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을 무료로 만끽할 수 있다. 10월의 청계천 문화페스티벌은 총 14회의 행사가 열리는데, 특히 조선통신사 400주년 기념행사 퍼레이드 등을 볼 수 있는 ‘한일 축제 한마당’과 충무로 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충무로밴드의 재즈 공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청계천 문화페스티벌은 청계광장이나 오간수교를 찾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데, 10월에도 댄스와 국악 크로스오버, 통기타와 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10월의 첫 주말인 6일(토)에는 ‘청계천 가요제 결선’이 열린다. 4월부터 준비된 ‘대한민국 세대공감 fresh 가요제’의 결선 진출 15개 팀이 총상금 천만원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개그듀오 화니지니, 밸리댄스, 거북이, 여행스케치, 김용임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7일(일)은 크로스오버 그룹 ‘버들’이 전자현악의 일렉트릭 사운드와 가야금ㆍ해금이 조화를 이룬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사한다.
둘째 주인 13일(토)에는 7080의 낭만 통기타 선율이 기다린다. 음악을 통해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순수 아마추어 통기타 모임 ‘못다한 통기타이야기’는 오간수교 수변무대에서의 공연을 통해 7080의 낭만을 안겨준다. 14일(일)에는 청소년 동아리들의 인디밴드와 마술 공연이 열린다.
셋째 주인 20일(토)과 21일(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축제를 비교하며 즐길 수가 있다. 특히 20일의 축제 퍼레이드가 관심을 모은다. 모전교~동아일보~무교동 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이 행렬은 한국의 매칭밴드가 길을 열고 그 뒤를 이어 한국과 일본의 18개(한국9, 일본9) 출연단체가 교대로 행진한다. 특별행사로 준비된 조선 통신사 40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는 일본의 축제단체 바톤팀, 요사코이, 아와오도리, 사자춤과 한국의 축제단체 염광관악대, 코스프레, 사물놀이, 농악 퍼포먼스, 각 지방 사물놀이팀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 주인 27일(토)과 28일(일)에는 ‘2007 서울 충무로 국제영화제’와 연계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청계낭만(浪漫)’을 주제로 청계낭만 야외 무성영화 감상, 그리고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을 주축으로 구성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페스티벌 밴드 ‘충무로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29일(월)~11월1일(목)까지는 오후7시, 청계광장에서 센티멘탈 블로크, 키드,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 시티 라이트 등 무성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센티멘탈 블로크,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은 라이브 연주와 함께 진행된다.
문의 ☎ 2290-6802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센터)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