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봉우리인 3번지점에서 문덕봉을 바라보니 릿지 산행구간이 꽤 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동쪽과 서쪽은 광활한 들판에 가로 막혀있고 남쪽은 섬진강에 가로막혀 있어서 바다위에 홀로 자리잡은 섬을 연상하게도 한다. 주요한 봉우리마다 산소가 잘 다듬어져 있는 것을 보니 이 지역 주민들은 꽤나 풍수지리를 많이 신봉하는 가보다. 누군가가 요즈음의 명당자리는 좌택시 우뻐스가 가능한 자리가 최고 명당이라는 하는 바람에 한바탕 웃슴이 넘쳐나기도 하였다. 고리봉 통과 후 기존의 지도처럼 계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없고 계속 능선을 더 타고 내려가서 약수정사 갈림길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계곡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날씨가 가문탓에 게곡에 물이 별로 흐르지 않았지만 알탕과 빨래를 즐기는 분들은 좋아들 한다, 드디어 알탕의 계절이 왔다고~ 귀가길은 의외로 조용하고 길이 밀리지 않는다. 부처님이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셨나?
산악회명 : 대주산악회 참석자 : 56명 산행경로 : gps 산행지도참조(송대리-그럭재-삿갓봉(629)-고리봉(708.9)-약수정사-석촌) 산행시간 : 중식시간 50 분 포함 5 시간 18 분 gps 도상거리 : 8.621 km gps 실거리 : 8.929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