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권학교 계획안(가안)
1. 기획 취지
- 이 사회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을 뒤돌아 보고,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
- 진보적 장애인 운동을 표방하며 출범한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활동방향과 좌표를 고민하는 계기의 일환
- 장애인식개선센터의 강사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장애인운동의 현실쟁점을 이념적, 실천적 차원에서 연구하고, 보다 질높은 교육과정의 기회로 활용함
2. 주최단위
-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및 사)울산장애인부모회 부설 장애인식개선센터
- 준비단위 : 울장연 집행단위 및 장애인식개선센터 운영지원팀
3. 기본 개요
- 일시 및 장소 : 2008. 11월 4~11월 20일(3주간), 오전 10시~12시(장소 미정)
- 장애인권학교 강좌 계획 : 매주 2회씩 총 6강(화, 목요일, 2시간씩)
4. 장애인권학교 강의 계획(커리큘럼 중심)
- 제 1 강 : 자본주의 사회와 장애인의 현실 - 김도현(전장연 정책국장)
일시 : 11월 4일(화) 오전 10시~12시
; 장애인의 문제를 재활과 치료를 통해 개선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논외로 한다면, 장애인문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 원인을 해명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장애인문제를 접근하고 있다. “사람이 장애인가, 사회가 장애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가 규정하는 장애인의 삶과 현실을 이해하고, 진단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제 2 강 : 일본의 장애인운동과 푸른잔디회의 사상(진보적 장애인운동에 던지는 교훈)-(남병준 전장연 조직2국장)
일시 : 11월 6일(화) 오전 10시~12시
; 일본의 장애인 운동에 우리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발전과정이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점, 그속에서 사회적 소수자인 장애인운동의 발전과정이 현재 진보적 장애인운동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특히, 1970년대 일본장애인운동에 주요한 논쟁을 유발시켰던 ‘푸른잔디회’의 강령과 행동을 살펴보며, 진보적 장애인운동이 비판적으로 흡수해야 할 것이 무었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 제 3 강 : 장애인 자립생활운동의 나아갈 방향(남병준 전장연 조직2국장)
일시 : 11월 11일(화) 오전 10시~12시
; 시설중심의 장애인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단지 장애인운동만이 아니다. 지난 정부의 장애인정책 5개년 계획에도 시설중심의 장애인복지에서 탈피해 장애인 자립생활로의 재편을 커다란 정책목표로 내새웠다. 한국의 모든 장애계가 모두 동의하지만, 실상 그 내부를 살펴보면, 장애인 자립생활 운동에는 수많은 편차가 존재한다. 각각의 운동내의 태도와 입장을 검토하며, 한국의 올바른 장애인 자립생활운동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제 4 강 : 장애인 당사자 주의의 가치와 한계(비판적 평가)-최복천(장애인개발원 연구원?)
일시 : 11월 13일(목) 오전 10시~12시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총연합회, 한국DPI 등 장애인단체들이 내세우는 일명 ‘장애인당사자주의’에 대한 입장과 태도, 그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며, 그들의 가치지향이 갖는 긍정적 요소와 그 폐해를 진단하며, 진보적 장애인운동이 정립해야 할 운동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제 5 강 : 모순의 이중주, 장애여성의 현실(장애여성 공감대표 - 박김영희)
일시 : 11월 19일(수) 오전 10시~12시
; 한국사회에서 장애인으로, 그것도 여성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중첩된 모순을 감당해야 하는 문제이다. 교육에서의 소외, 성차별 그리고 성폭력, 결혼과 육아의 문제, 경제활동에서의 제외 등 장애인운동에서 또하나의 외딴 섬으로 존재하고 있는 여성장애인의 현실을 돌이켜보며, 장애인운동의 보편적 의제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이지 논의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제 6 강 : “버스를 타자” 다큐인 박종필 감독의 눈에 비친 한국장애인들의 삶과 투쟁(박종필 다큐인 대표)
일시 : 11월 20일(목) 오전 10시~12시
; 역사는 기록을 통해 의미를 갖는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다큐인 박종필 대표를 모시고, 그의 시각에 비친 한국 장애인들의 삶과 투쟁을 듣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첫댓글 우와~~박김영희 진보신당 대표가 오네요^^
좋은 기회니까 같이 공부합시다. 장애인부모회와의 간담회에서 내용을 제대로 좀 알고 연대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이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