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쓰는 글은 CANON EOS-10D, 캐논의 현재 SEMI-Professional SLR 모델에 대한 사용기를 올리고자 한다. 이전에 사용했던 동급 모델중 하나인 NIKON D100과의 비교를 하면서 사용기를 전개를 하고자 하니 내용 전개에서 다분히 필자의 주관적인 관점이 보일 수 있으므로 이 점 양해를 부탁드리며, 사용기에 작성된 사진들은 대부분 CANON의 A-70 Digital Camera 로 촬영된 것임을 미리 밝힌다. Review 가 아닌, 말 그대로 한 User 개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실제 사용을 통한 비교기임을 다시 밝힌다. [두 기종 중 하나를 구입하려고 망설이시는 분께 제 나름의 경험을 펼쳐보이고자 한다.]
바디 디자인에서는 D100과 10D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본다. 각기 각 메이커 디자인의 총아라고 여겨지는 모델들이다. 개인적으로는 D100의 디자인이 조금 더 멋지다고 본다만, 이는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이야기고, 주변의 반응은 막상막하다. Nikon이라는 마크와 Canon이라는 마크 때문에 카메라를 구입하는 유저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비일비재하게 들었다.
- 그립 -
우선 바디의 그립쪽을 살펴보면 그립감은 10D가 D100보다 낫다고 여긴다. 그립감이 1D나, 1V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도 없잖아 들지만 D100의 그립감 [물론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다.] 에 비하면 조금은 낫다고 느껴진다. 필자가 보기보다 손이 큰 관계로, 그립감을 상당히 따지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그립감이 좋았던 필카 바디 Dynax-7의 그립과 비교를 해보면 조금은 불편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캐논 특유의 버튼 배치[[이를테면 Quick Control Dial과 같은 .. ]를 염두에 둔 그립 배열이 아닌가 싶다.
세로 그립의 비교는, 니콘의 MB-D100과 캐논의 BG-ED3의 비교에선 개인적으로 그립감에서는 캐논이, [세로그립은 그립감은 D100의 그 당혹스러운 그립감(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것이다. -_-)보다는 캐논의 그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조작의 직관성에서는 니콘이 좀 더 낫다고 생각된다. 10d의 그립같은 경우에는 본인은 위에도 언급했듯이 손이 좀 크기에, 조작에는 별 상관이 없지만 주변의 손 작은 여성들이 말하길, 세로 셔터시 퀵 컨트롤 다이얼에 손 두기가 의외로 까다롭다는 반응들이다. [하지만 본인은 촬영시 퀵 컨트롤 다이얼 조작하는게 무지 편했다 -_-] 그리고 세로그립과 바디의 장착시 유격이 D100은 약간 있다. [신경 안 쓰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들도 있기에..]
[10D와 세로그립의 장착시 유격이 없음을 알 수 있다.]
- 버튼 배열 -
필카 EOS-1V를 사용을 하기에, 처음 조작시 버튼 배열이나, 적응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있지 않았다. 다만 상단부에 배열되어 있는 Drive나 노출 보정의 버튼이 측면에 배열되고 그것을 엄지손으로 누른 상태에서 메인 다이얼을 통한 조작 또는 1V처럼 아에 좌측 상단부에 배열되어 있는 것이 조금 더 낫지 않았나 싶지만, 이는 본인에게 익숙한 것을 요망하는 희망 사항일뿐, 적응이 되고 나선 문제가 없다고 본다. af 포인트 선택시의 버튼 조작은 10d 같은 경우에는 af 포인트 선택 버튼을 누른후 메인 다이얼 or 퀵 컨트롤 다이얼을 눌러줘야하는데, af 포인트 다이얼은 가로 방향, 퀵 컨트롤 다이얼 같은 경우에는 세로방향의 af 포인트 선택이 가능하다. d100은 af 선택용 스틱을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선택해주면 가능. 전체적인 배열의 면에서는 거의 비슷하나, af 선택의 직관성이라는 면에서는 d100이 조금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단, 이는 AF area 의 갯수에도 영향이 있으므로 [d100은 5개, 10d은 7개] 참고만 하길 바란다.]
- CF의 탈착 -
CF의 탈착의 용이성에서는 D100에 비해서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된다. 전통적으로 바디 우측 측면부에 배열되어 있기에, 그냥 넥스트랩만 장착시에는 큰 에로사항이 없으나, 핸드 스트랩을 장착후에는 의외로 CF의 탈착이 힘들어졌다. 이점은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0d + 캐논 정품 핸드 스트랩 장착시, 조금 뻑뻑하게 장착 시켜놓을 경우 CF 탈착이 까다롭다.]
- 바디 재질 -
아무래도 마그네슘 바디인 10D가 D100보다 낫다고 평을 해야 옳지 않을까 싶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그네슘 바디라지만 1V나 F5, a-9, 등의 Heavy하면서 Hard한 그러한 느낌은 크게 들지 않는다'라고 여겨진다. 단가 문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손톱으로 건드리면 하얗게 손톱자국이 묻어난다. 바디의 마무리는 두 제품 다 200만원이 넘어가는 모델들이라 그런지 수준 이상의 마무리를 보여준다. 논외의 이야기이긴 한데, LCD의 활용도 측면에선 D100보다 10D가 조금 더 낫다고 여겨진다. LCD에 보호 플라스틱 커버 씌우지 않고도 그냥 기스 날때까지 쓰다가 4000원 주고 교체해버리는게 더 싸게 먹히는게 사용 유저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잇점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니콘의 고가 악세서리 정책과는 상대적으로 대조되는 부분이다. 별 볼일 없어보이는 LCD 보호캡이 대충 1.5만원 정도 한다.]
전체적인 바디 성능만 놓고 보면 역시 두 모델들은 비슷하다고 생각되지만, 약간의 차이는 확실히 존재한다. 이를테면 10D의 스팟 측광의 부재와, D100의 JPEG 화질의 열세.. 등. 하지만 대부분의 장 단점이 유저가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솔직히 개인적으로 스팟 측광의 부재는 노가다 뛰지 않고선 유저가 커버할 수 없다고 본다.. 각성하라 캐논 -_-!] 바디 성능을 기준으로 구매를 하겠다는 미래의 유저분들께는 '어느 모델을 구입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라는 답변을 미리해드리고 싶은 바이다.
- 측광 -
측광의 성능면에서는 뭐. 말들이 많지만, 써본 개인적 느낌을 피력한다면 아무래도, D100이 조금 우위에 있지 않나 싶다. [알다시피 10D는 Spot 측광이 없고, D100은 Spot 측광이 있다. 즉 SPOT 측광의 유무에 그 결과가 많이 좌지우지된 듯하다.] 노출이라는 면에선 D100이 약간 언더끼가 있다고들 흔히 이야길하지만, 솔직히 그건 바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경우에나 하는 소리고, D100을 써봤던 본인으로선 D100이 솔직한 바디라고 생각된다.[즉, 그만큼 사용자의 실력을 많이 반영(?)] 10D 구매후 한동안 사용해 본 결과 10D의 노출은 수준 이상, 즉 잘 맞는 편이라고 생각된다.
- AF의 정확도 -
거의 거기서 거기라고 여겨진다만 몇몇 10D 유저의 D100보다 우월론에 대해서 정면으로 반박하는 바이다. 거의 거기서 거기다. 동급 렌즈[L vs AF-S] 사용시되려, d100이 10D보다 더 정확한 것 같다. 다만, 동급 렌즈[이를테면 L과 AF-S 3총사]의 가격의 차이를 무시 못한다. 10D, 아니 캐논의 공공연히 알려진 결정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전핀/후핀' 문제가 그것이다. D30, D60, 10D를 걸쳐 내려오는 케논의 라인업에서 왜 이걸 해결하지 못했는지.. 의아할 뿐이다. 1V, 1D를 사용하던 본인으로선 솔직히 좀 황당하다. 1V나 1D에서 전핀 후핀을 거의 볼 수 없는데, 왜 1V와 가격이 비슷한 10D나 D30 [발매 당시에는 1V보다 더 비쌌으니.-_-], D60 등의 AF 모듈의 정확도가 그 모양인지 -_-... 속도야 그렇다쳐도, 만일 1D를 위한 포섭이라면.. 캐논의 상술에 경탄할 뿐이다. 중앙 AF를 제외한 주변부 AF의 정확도는 D100보다 10D가 조금 나은 편인거 같다.
[d100에 채용된 AF Module인, multi cam 900의 포커싱 영역, 보시다시피 주변부 AF의 커버 영역이 좁음. From SLR Club 캐롯(id::dejikoworld)님의 사진에서 발췌]
- AF Area -
7개의 측거점이 있는 10D가 조금 더 유저에게 편리하게 사용되어진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AF 배열의 특징상 같은 7개의 측거점이 있는 미놀타의 Dynax-7에 비하면 배열 방식에서 한수 접고 들어가므로 [바디 성능에서도 급이 다르긴 하나.] D100이나 10D나 실제로 사용을 해보면, 둘다 별 차이는 없다고 여겨진다. 촛점이 맞았을 경우의 '삐빅' 하면서 들리는 비프는 니콘 유저일때 가끔 부러움의 대상이었으나, D100의 소리 없는 그것에 적응을 하면 크게 불편하진 않으니 이 점은 약간의 10D의 Advantage로 여기면 될 듯하다. 10D가 약간 앞섬. [그리고 청각적으로 삐빅 이라는 소리 때문에, 더 빠른 포커스가 맞은듯한 Fake을 보여준다 -_-. 안 맞아도 우선 삐빅 -_- 부터 나오니....;;;]
- Review -
속도 면에선 D100의 압승이라 여겨진다. 10D는 리뷰시 사진 뜨는 속도가 느리다. 애초에 느리던 모델들도 썼었기에 '뭐.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D100으로 먼저 쓰다가 10D로 오신 분들의 하나같은 이야기가, Review 시 사진 뜨는게 너무 느리다. 라는 반응들이다. 뭐 리뷰 속도가 사진 찍는것과 아무런 연관도 없지만, D-SLR의 신속성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에, 무시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부분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로 촬영한 결과물 리뷰시 화면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10D의 기능은 D100보다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 뷰파인더 -
서로 일장 일단이 있어보인다. 우선 파인더는 10D가 좀 더 넓어보인다. 다만, 1.6X라는 Crop 비율상, 별로 1.5X인 D100과 큰 차이는 없어보이며 밝기는 서로 비슷해보인다. D100은 Grid [격자]를 바디의 옵션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 10D는 옵션에서 격자를 선택할 수 없으나, [즉 파인더의 선택은 불가능하다.] D100에서 불가능한 스크린 교체 [즉 스플릿 스크린 같은 별매 스크린을 D100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가 가능하다. 뷰파인더의 정보량은 D100이 약간 더 많아 보인다.
[AF Area 및, 파인더의 표시된 정보 비교 From www.Dpreview.com]
- JPEG 화질 -
이것 때문에 D100 쓰다가 타 기종으로 기변하는 사람들 꽤 많이 봐 왔다. 업으로 하시는분이 아니면야, 일반적인 경우에 후작업 때문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가 힘든데[물론 디지털의 장점은 후작업에 있긴 하다만..], 10D는 상대적으로 D100보다는 Jpeg 화질이 괜찮다고 여겨진다. D100의 장점은 역시 Jpeg 화질이 아니라 역시 Raw라는 속설이 맞는듯하다. [하지만 주변의 대다수 D100 올드 유저들은 무시하고 Jpeg 사용한다. -_-; 대형 인화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귀차니즘의 압박은 무서운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진기던지 간에 노출, 빛의 상황만 잘 맞추면 Jpeg던 Raw이던 다 잘 나온다.
[즉 내공의 중요성 + 촬영 환경의 중요성]
[빛 좋은날 찍으면, 어느 기종이나 사진 다 잘나온다. Small Fine 인데. 나쁘게 보이는가? -_-; D100 + 50 1.4]
- Raw 화질 -
백중세. 라고 평하면 될듯하다.
- WB & WB Setting -
Auto WB의 정확도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둘 다 비슷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인데, 하지만 지금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힘든 문제인거 같다. 두 모델을 비교해봐도 거의 비슷비슷한 수준인데다가, 아직 10D의 펌웨어도 1.0.0 이고, D100은 초기 펌웨어에서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업데이트가 되어 있는 상태라곤 하나 업데이트의 소지가 충분하기에..... WB Setting 즉 설정의 방법에서는 10D가 조금 더 유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몇몇 곳의 변화된 장소에서 각기 촬영한 화벨용 이미지를 저장해서 [하얀 종이를 이용하면 된다.] 그것을 바탕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선 D100의 2가지 저장의 방법보다는 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여기선 거의 백중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 SENSOR -
D100은 CCD, 10D는 CMOS인걸로 알고 있다. 특성만 놓고 본다면 CCD가 더 좋으나, 요즘의 CMOS는 CCD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기술이 발달하였기에... 우리들같은 아마추어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뭐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한다. 다만, 야경 촬영시의 노이즈가 생기는 정도는 CCD가 좀 더 많이 생긴다고 한다.
- ISO -
ISO는, 고 ISO 촬영을 즐긴다면 D100이 저 ISO 촬영을 즐긴다면 10D가 좋을듯 하다.
기본 ISO가 10D는 100, D100은 200이니.. 개방 촬영을 즐긴다면 10D쪽이 유리할 것이고, 어두운 곳[실내]에서 촬영을 즐긴다면 스트로보 없이 촬영한다 하면, D100이 좋을 듯 하다. 일장 일단이 있다고 본다.
- 색감 -
이건 내 판단으로 내릴 수 없는 문제니.. 각자가 좋아하는 색감을 선택하기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콘탁스의 색감이 더 좋다 -_- [대답 회피]
:: 사용시의 유저 편의성 ::
- RAW 편집 & 지원 프로그램 -
RAW 편집에선 역시 백중세. 결과물을 편집할 수 있는 능력을 중점으로 결론지은 것이다. Nikon Capture를 이용한 Raw edit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고, [더군다가 구하기도 별로 어렵지 않으니깐.. -_-] Canon같은 경우에는 기본 프로그램보다는, CAPTURE ONE D-SLR 같은 상용 프로그램이 유저의 의도를 좀 더 반영하기에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D100 역시 지원 되니깐, 구해서 쓸 수 있다면 N.C와 CAPTURE ONE 같은 프로그램을 써봤으면 하는 바이다.
- 후면 LCD -
뭐, 어느 디카나 LCD는 믿을게 못되지만, 10D.. 도 역시 그 믿음을 타파하지 못하였다. 정말 믿을 것 못된다. 단지, 히스토그램 , 구도 확인 , 세부 설정, 핀체크 용으로나 써야겠다 T_T 이는 D100도 마찬가지다.
- 상단부 LCD -
이건 D100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고 생각되기에, 10D의 우세라고 생각된다. D100도 정보의 양은 많이 보여주지만, 직관적인 면에선 10D의 우세. [단 뷰파인더로 D100은 많은 정보를 보여주기에, 어찌 보면 백중세일 수도 있다.]
[10D 상단부 LCD에서 표기되어지고 있는 모습]
- 배터리 사용 -
D100이 조금 더 확장성이 좋다고 해야할까? AA 사이즈의 알카라인 전지도 사용가능하다는 점에서의 약간의 가산점을 주고 싶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니켈수소 충전지는 전압 문제로 사용 불가능 하다는 점에서는 안타까움이 있다.] 10D가 사용하는 베터리는 이전 모델들이 사용하던 BP-511,512를 이용한다. 이렇기에, 호환성 면에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나, 총 촬영 컷수에서 '변강쇠' D100보다 조금 밀리기에 배터리 항목에선 D100의 우세.
- SENSOR 청소 -
10D는 자체 전지만으로도 CCD 청소가 가능하나[단 전지 충전후 하라.. 괜히 약 없어서 셔터 닫혀서 고장났다는 소리하지 말고..], D100은 전용 아답터가 있어야 하므로, 이 점에선 10D가 좀 더 유저의 편의를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D100은 덕분에 유저들이 직접 아답터를 자작하는 수고를 [?] 겪고 있다. 이런걸보면 니콘의 상술도 캐논 못지 않다. -_-
- 초기 가동시 작동 딜레이 -
초기 가동시 샷을 날릴 수 있는 순간까지의 딜레이가 10D는 D100에 비하면 너무도 길다. 정말 이 점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빨리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원 켜면 바로 찍을 수 있는 상태가 되는게 아니라, 1초~2초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점. 전원을 껐다가 켰다가 잘하는 본인으로선 엄청나게 속 뒤집어지는 ;;; 그런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D100은 전원 켜면 바로 찍을 수 있다. 여기선 D100의 압승.
- CSM [커스텀 셋팅 메뉴] 를 통한 사용자 위주의 설정에 대해서 -
D100의 CSM이나, 10D의 그것이나 수정할 수 있는 내용들은 거의 비슷해보이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D100의 그것이 직관적인 면에선 조금 더 우위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세세한 것 까지 셋팅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선 10D도 물론 좋다고 여기나, 직관적인 부분에서 조금 떨어지고 또 캐논 바디의 특성상 [이건 장점일 수도 혹은 단점일 수도 있는] 여러 버튼의 조합을 통한 기능 구현이라는 측면을 개인적으로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즐겨 찍는 사진이 신속함을 요하는 Candid 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
- 렌즈의 선택의 폭 -
옛날 구형 니콘 수동 렌즈를 많이 보유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D100으로 가길 권하나, 노출계의 작동이 되질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D1 시리즈는 된다. -_-] 10D는 CANON의 고급형 EF 렌즈를 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다. (즉 AF-S ED 3총사 렌즈와 같은 고급형 렌즈를 니콘에 비해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다. 하지만 고급형 IS 급으로 넘어가면 즉, 70-200 f2.8L IS 같은 경우 동급의 니콘 70-200 f2.8 VR ED 렌즈 등과 가격이 비슷하다.) 만일 저렴한 렌즈로 렌즈군을 구성하겠다고 생각하면 니콘이 더 좋다는 생각이고 '고급형 렌즈를 조금 더 저렴하게 구성해보고 싶다.' 할 경우에는 캐논으로 선택하는 편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유저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캐논은 유명한 놈들 위주의 렌즈군 구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본인의 아버님께서도 그렇다. L렌즈 3총사] 만일 바디를 구매하고자 하는데, 우선 순위를 설정하고자 한다면 우선은 색감, 다음은 렌즈, 다음이 바디.. 이런식의 우선순위를 매겨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 바디 성능에서의 차이는 정말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렌즈를 써보겠다. 라는 생각보다 자신이 보기에 어느쪽 색감이 마음에 든다 하는 생각이든다면, 렌즈보다는 우선 색감 위주로 바디를 선택하길 바란다. 경험에 의한 이야기지만 [뭐, 대부분의 사진인들은 다 기변은 한번쯤은 해봤으리라 생각되어진다.] 메이커간의 기변은 손해가 장난이 아니다. 렌즈군 다 팔아치우고 새로 사고 하면, 손해의 금액이 정말 어마어마해지니.. 이점은 꼭 명심해둘것. 여기선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역시 평가는 '비김'
[캐논의 상징 '백통' 70-200 IS f/2.8L from lgcamera 홍보용 사진.]
- 전핀 후핀 -
이에 대해서는 D100의 압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의외로 10D의 전핀 후핀 문제가 심각한거 같다. 내 경우에는 5개의 렌즈가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는지라 크게 걱정은 없으나, 캐논 유저들이 있는 사이트 등에서 보면 대부분이 핀 문제를 많이 거론한다. D100도 전핀 후핀이 아예 없다. 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10D의 그것에 비하면 정말 없는 수준이나 다름 없고.. 전핀 후핀 문제로 고민하는 유저들도 거의 없다는 점을 통틀어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 사이트등에서의 게시물들도 감안한 평가..] 이점에선 D100의 압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0D의 전핀 테스트. 써놓은 것처럼, 우량 바디를 받은 듯 하다. 4개의 다른 렌즈들도 문제가 없었다.f 1.8이므로 가까이서 사람 눈 맞으면 코 날아가는 수준이니깐, 왜 이렇게 뿌옇소? 라고 반응하지 말자. -_-]
- 색감 셋팅 -
Color Mode Setting 시, 10D 같은 경우에는 Contrast, Sharpness, Saturation, Color Mode의 4가지 항목을 조합하여서 색감을 셋팅할 수 있으며, D100 같은 경우에는 Image Sharpen, Tone Comp, Color Mode, Hue Adjustment 이렇게 4가지를 이용하여서 색감을 셋팅가능하다. 다만 조금의 차이가 있다면, D100은 User Custom Curve를 Nikon Capture를 통해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있는데 의외로 이 녀석의 기능이 막강하다. 하지만 유저의 얼마가 이 기능을 활용 할지는 의문이고, [이제 권오선님의 번개 주최로 인해서 조금은 늘어난 느낌이다. 구미쪽 유저들은 많이 사용하는 기능중 일부이다.] 이러한 기능[Canon에서는 1D, 1Ds의 기종에만 있는 기능이다. ]등을 포함하는 상당한 잇점을 D100이 가지고 있기에 이 비교에서는 D100의 약간 우위로 평가를 내리겠다. [권오선님 커브 다운받기]
- Candid - 신속성 위주의 사진을 많이 찍게 되기에, 초기 가동 시간과, AF가 정확한 녀석이 유리하다. 내 경우에는 D100이 더 Candid에 적합하다고 생각되어진다. 높은 Contrast는 논외로 두더라도, 전원을 켜자말자 즉시 찍을 수 있다는 점은 10D에 비하면 명백한 메리트중 하나다. :- D100 추천 -:
- 스포츠 - USM과 Ai-Servo를 통한 예측 시스템은 D100의 AF-S + AF-C 조합보다 확실히 유리하였다. 학교에서 농구 시합을 몇 경기 찍어봤는데, Ai Servo 기능은 1D의 그것에는 못 미치지만, D100의 그것보다는 좀 더 정확한 성능을 보여준다.
:- 개인적으로는 캐논 추천 -:
- 인물 - 여자// 일반인에게 주고 싶다면 Canon이 좀 더 좋지 않을까 싶지만, 샤프니스 높은 쨍한 사진을 얻고 싶다면 니콘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개인적으로는 애인이 없으므로 애인 만들기 위해서라도 캐논 추천 -_-;
:- 사용기를 읽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김 -:
- 다큐 - 강렬한 Contrast를 지닌 Nikon이 좀 더 좋지 않을까 싶지만, 후보정에 자신 있다면 Canon도 좋다고 여겨진다. 뭐. 비교 불능이다.
:- 개인적으로는 니콘이나, 결론적으로는 사용기를 읽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김 -:
- 꽃, 곤충등의 접사 - 캐논이 좀 더 좋다고 여긴다. 채도가 높은 사진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사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EF 100 f/2.8 macro USM Lens의 탓도 없잖아 있다. 초음파 모터를 이용한 곤충등의 접사는 니콘의 그것에 비해서 소음이나 촛점 맞추는 속도에서나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보여진다. 물론 강한 콘트라스트가 있는 사진을 원한다면 니콘도 좋은 선택이라고 여겨진다. 개인적으로는 니콘의 60 Micro Lens가 EF 100 macro와 더불어 접사용 최고의 렌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는 캐논, 결론적으로는 사용기를 읽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김 -:
- 풍경 - 풍경에서는 개인적으로는 니콘이 좋다고 여긴다. 샤프니스가 10D의 그것보다 강하기에 좀더 디테일한 풍경 묘사가 가능하기에 좋다고 여긴다. 더군다나 필름과의 화각의 차이 [D100 1.5배, 10D 1.6배]를 감안하여 니콘에서 이번에 발매되는 Af-S 12-24 DX Lens의 필름 환산 화각이 18-36mm이다. 광각에서 환상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굳이 1Ds 같은 모델을 이용해서 대형인화를 하지 않는다면 1:1화각이 필요성을 잃게되지 않나 싶다. 풍경 즐겨 찍는다면 이번 기회에 D100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이다.
:- 개인적으로는 화각, 콘트라스트 높은 사진일 경우 D100 추천, 채도가 높고 화려하거나 혹은 색감이 소프트한 풍경이 좋다면 캐논 추천 -:
- 야경 - 야경촬영시는 D100 같은 경우에는 NR [노이즈 리덕션]을 사용할 경우, 노출을 준 시간 만큼의 NR 처리 시간이 필요하다. 즉 30초 노출을 줄 경우 30초간을 야경 촬영을 못하는 단점이 있다. 10D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야경에서는 10D가 좀 더 나은거 같다. 또 각각 채용되어 있는 이미지 센서의 특징상 10D에 장착되어 있는 CMOS의 적은 발열량도, CCD인 D100보다 좀 더 유리하다는 것도..[하지만 D100은 고 ISO를 기준으로 만든 바디라고 하니.. 하지만 야경 촬영시 손에 들고 찍는 사람이 있을까나.. 삼각대를 이용할테니 ISO는 최저감도로 놓고 노출을 길게 주는게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이미 수 많은 잡지들의 기사에서 나온바 있고.. [아시다시피 발열량이 야경 촬영시 노이즈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왠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실듯.. -:
:- 개인적으로는 10D 추천 -:
- 마무리 -
D100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다고 하나, 아직 10D같은 경우에는 1000장 조금 넘게 찍은 상태에서, 비교 사용기를 올린다는게 어불성설일수도 있지만, 필름 기준이라면 30롤 정도 찍어본거나 마찬가지니-_-;; 특성을 파악할 정도는 되리라 여기기에.. 이렇게 비교 사용기를 올린다.
인화물에 대한 비교도 하려고 하였으나, 몇몇 업체에서 동일한 인화물을 맡겨놓고 비교[돈X랄]해 본 결과 업체마다 또 특성이 달라서.. 이렇게 되면 너무 복잡해질 듯해서 생략하겠다.
어느 기종을 깎아내리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로 작성한 사용기는 절대 아니며, 10D와 D100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분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고자 올린 비교기이니.. 참고용으로만 사용하길 바라며. 이 자료가 두 기종의 유저들간에 싸움에 이용되는 것은 절대로 원하는 바가 아니니...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
두 기종 다 좋은 기종이며, 솔직히 카메라가 꾸려서 사진 못찍어요. 라고 발언하기엔 요즘 나오는 왠만한 카메라의 성능은 다 수준 이상이라고 본다. [뭐. 네셔널지오그래픽의 작가가 되고 싶으신 분이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참고하시고, 자신이 어디에 비중을 두고 바디를 선택하느냐.. 라는 관점을 미리 깔아놓은 상태에서 이 사용기를 본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가장 좋은 카메라는 개인적으로 봤을때 역시 Contax G Series 이다 -_-......... [결론은 회피하겠다.]
말 그대로,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놓은 사용기이므로.. -_- 딴지는 사절하겠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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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요즘 SLR 뽐뿌를 많이 당해서 추후 기변을 할 경우를 대비해 여기저기 뒤적이다 SLR기변 고려중인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첫댓글 허접샷을 난사하는 저에겐 그림의 떡! 둘 중의 하날 고르라면 디백이를 선택하겠습니다. 음 ~ 언젠가는.....
ㅋㅋㅋ 넘어려워..ㅜㅜ
아~~~ 정보는 많은듯 한디.. 넘 어려워요~~ 그려두 잘 봤어요.. ^.^
그림의 떡~떡사세요~떡이요~~ㅠ.ㅠ
에세랄클럽에두 올라왔던거네여. ㅎㅎ 둘 다 일장일단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1d에 한표. -0-/
1ds에 한표~ 렌즈는 24-70 70-200 정도?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