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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에세이21- 소식 (애도) <에세이21> 발송부장 김영임 씨 별세
♣ 산영재(예당)-이정림 추천 0 조회 248 14.06.20 17:09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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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6.20 20:20

    첫댓글 지난번 발송하고 헤어질 때 지하철 역에서 "그 신발 편하겠어요?" 하고 물으니 "참 편해요" 이렇게 대답하며 발을 앞 뒤로 움직여 보이셨지요. 계속 그 영상이 떠나지 않았어요. 열정적으로 일하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한데, 아이들은 아직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한데 이별의 시간도 주지 않고 그렇게 훌쩍 가시다니요. 제자를 앞세운 산영재 선생님의 미어지는 가슴은 또 어쩌시려구요. 정든 문우들의 붉어진 눈시울은 차마 바라볼 수 없었어요. 부디 안녕히 가세요. 우리들을 잊지 마세요.

  • 14.06.21 00:58

    선생님의 애닯은 마음이 글 전체에 나타나 있네요. 사진을 보니 더욱 가슴이 아프구요.
    만난지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휼쩍 가버리시니 비어있는 제 옆자리는 어찌 합니까?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길.. 잊지 않을게요 영임씨~~

  • 14.06.21 21:44

    말할 수 없이 허망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참담하고 우울하기만 합니다. 카페에 들어오니 여기저기서 그대의 얼굴이 가슴에 밟히네요.
    잘하는 게 너무 많아 나 같은 사람은 놀랍기만 하던 여러 일들...눈으로 읽어 숫자를 셈하고,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나 싶던 음식하며...그 부지런함!
    유족의 어려움이야 필설로 올릴 수도 없지만, 마포반에도, 산영회에도, 선생님께도, 그대의 그 큰 빈자리를 어찌해야 할는지요...
    김영임 문우님, 어떻게 그대를 놓아드려야 할까요...

  • 14.06.22 06:3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안타깝습니다. 뵌적은 없지만 성함은 알고 있기에 부디 하늘에서 편안히 영면하시길 빕니다.

  • 14.06.23 05:47

    산영회의 임원으로 한팀이 되어 멋지게 일을 추진하였는데 이렇게 떠나다니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지난번 장성의 백양사와 축령산 문학기행 때도 손발을 맞추어 최상의 위력을 발휘했는데, 또한 발송때는 손 빠른 진행으로 여러독자에게 보내는 '에세이21' 한부라도 틀림없는 발송하는 손놀림 이제는 볼 수없는 영임씨네요. 너무나 아쉽습니다. 아무쪼록 평안히 게시고 명복을 빕니다.

  • 14.06.23 20:28

    착하고 성실한 분은 저승에서도 필요 하신가요.
    며칠 후 며칠후 그 곳에서 만나요.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4.06.24 11:43

    죽음은 나이 순이 아니라고 합니다. 김영임 씨의 죽음으로 인해 연세 드신 분들이 더 충격을 받으실까 걱정됩니다.
    그러니 마음 약하게 잡숫지 마시고, 영임 씨 몫까지 열심히 사셔야 합니다. 운동도 하시고, 많이 웃으시고...
    그래야 영임 씨도 기뻐할 것입니다.

  • 14.06.24 19:07

    보고 싶은 반장님...

  • 14.06.25 01:13

    산영회 모임 때에도 만났지만, 석 달에 한 번 있는 발송날에 만났지요. 10년간이나요. 이제는 더욱 언니처럼 편안하고 함께하는 일이 즐겁고 든든하게 의지가 되었는데... 어느 날 문득 가 버리셨어요. 세상 인연 다한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생각할수록 아쉽고 안타깝고 야속하기도 합니다. 어찌 이리 홀연히 가실 수 있는지요. 그렇지만 보내드립니다. 불가에서는 본래 생사가 없는 것이라잖아요. 그냥 훌쩍 왔다 가 버린 이웃처럼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그 마음은 여기 이곳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믿으니까요. 부디 극락왕생하소서...

  • 14.06.26 23:07

    가슴이 아립니다. 짧은 만남 안타까운 이별이라니요. 푸근하고 넉넉한 미소가 아직도 생생한데....
    부디 이승에서의 모든 미련일랑 다 놓아 버리고 오고감이 없는 본래 그자리에서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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