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잘 지내고 있겠지? 나는 설연휴에 경주에 다녀왔지.
그럼 다른 말은 필요업ㅂ고 사진이나 보세요-_-;
20日
터미널로 가는 길에 같이 가시는 삼촌님.
터미널역에 도착.. 사람 엄청 많음..
버스타기 직전에, 그날 눈도 엄청 왔었지??
버스에 탔어요. 버스만 타면 거의 시체로 변하는 나로서는 힘든 시련의 시작
혼미한 정신속에서 완성한 역작.. -_-;;
요금소도 못 지났건만 어언 1시간 경과..
5시간의 혈투 끝에 겨우 휴게소 도착. 삼촌님이 보임.ㅋ
사람도 많아 긴긴 줄..
우동 말아주는 언니들의 손길은 점점 빨라져 가고..
2500원짜리 우동.. 솔직히 맛 업ㅂ소.. 이거 먹고 속 더 뒤집힘.
21日
울렁울렁대는 속을 극복하고 잠들다 깼음..
해가 뜨고. 도로상황은 타개되었음. 기사님은 100km로 질주.
버스 유리창은 얼어버렸어요.-0-..
잠든 삼촌님과 삼촌님의 愛인.
20日-22:30->><<-21日-08:50 죽음의 코스.. -_-;;
드디어 경주 도착! But!그러나!however! 또 버스를.. ㅠ_ㅜ..
외가집에 도착. 오후 4시까지 수면을 취함..
어제와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돌아갈 기차표 예매하러 GO!!
집 근처의 '불국사역'에서 표를 끊었어요. ^0^
앞으로 1주일동안 내가 있을 방.
저녁반찬.. 갈비찜 ^0^bb [엄청 맛있음.. ㅠ_ㅜ..]
22日
차례지내는 사진은 찍지도 못하고.. ㅠ_ㅠ..
부모형제도 못 알아보는 고스톱 시작 되었습니다!!!!!
왼쪽부터 외숙모-사촌동생-사촌동생-큰삼촌
점100원이니만큼 동전으로 승부를 거시는 할머니.. -_-;;
다 필요 없다! '큰거 한장'으로 승부를 보시는 삼촌님.
큰삼촌.. 피박도 못 면하시고.. ㅠ_ㅜ..
그날 판을 쓸어버리신 삼촌님..
고스톱판에 염증을 느낀 재홍君. 밤하늘의 별과의 대화 시도..
지형지물을 이용한 손각대..오리온자리가 보이는군요. [우상단에]
23日
할머니를 모시고 토함산에 가기로 했어요!
겨울의 논은 황량하다..
음. 이 사진의 제목은. "재벌기업의 문어발식 기업확장"
갈 길이 멉니다.~
토함산 기슭에 도착.. 약 750m 정도의 산..
천천히 올라갑시다. 땀 흘리면 꼼짝업ㅂ이 감기 걸립니다.
함께 하신 할머니. 척 봐도 우리 어머니랑 엄청 닮으셨음..
올라가다가 잠시. 포항 쪽을 바라보며.
한번 가봅시다..^0^.
물이 엄청 나오는 약수터임. 물맛은 A+.
바가지 쓴 용용이.. 물의 느낌이 괜찮음..
토함산 정상에 서서.. 동해바다가 보인다. 수평선도..
토함산 정상에서 파노라마. 겨울산은 볼품 없다..
하산하는 길.. 노을이 집니다..
아.. 춥다.. 추워.. 해지면 더 추운데.. ㅠ_ㅜ..
꼴까닥.. 해가 질락 말락..
24日
큰 삼촌네. 안압지까지 태워주기로 하셨음.
그럭저럭.. 뭐.. 460원..이나.. 씨... ㅠ_ㅜ..
안압지. 아. 졸라 추워.. ㅠ_ㅜ..
그림자 셀프. 어쩌다 보니 버섯머리.. -_-;
자세히 보시면 물이 얼어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뱃놀이 배를 복원했나봅니다. 그런데 별로다.. -_-;
안압지 파노라마.
반대편으로 넘어가 봅시다.
태양은 바로 머리위에. 12시 약간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햇살이 대나무 사이에 맺힙니다. 저 앞에 아줌마가 EOS3를..
그러던 중. 안압지의 동쪽 담이 무너진것을 발견. 460원 생각에 가슴이 아파옴.
아듀! 안압지! '내 돈 내놔 이 십달라 십센트!!!'
황량한 겨울 논두렁으로 도피.
저 끝에 다음 목적지인 분황사가 있습니다.
분황사로 가던중. 잠시들린 황룡사지,머리가.. 머리가..
넓습니다. 황룡사지, 뽀리는 잔디구장이라고 좋아하겠군. -ㅅ-.
솔직히 분황사에 볼거 이거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입장료는 800원! 뷁끼!
범고 앞에있는 눈큰 물고기.
Before
After
카리스마.
낼름낼름 수호상
벚나무가 가로수죠. 봄에 오면 환상적임.
버스 탔습니다. 요금은 670원.
오옷! 다음 목적지는 불국사입니다.
달려요! 이 길은 천군로라고. 직선코스로 엄청 깁니다.
그래서 코오롱 마라톤팀이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불국사에 다 왔습니다. 저기서 커플 사진 찍어줌. -_-;
입장료 2500원 냈더니 사진도 아햏햏. 천왕문입니다.
사천왕 형님들.
추웠습니다. 바람 쌩쌩.
범영루입니다. 원래는 범종이 있었으나 범고로 바뀜.
불국사의 트레이드 마크. 백운교와 청운교.
극락전.
석가탑입니다. 정식명칭은 불국사 삼층석탑.
다보탑.
엄청 가파른 계단. 올라가느라 힘들었음.. -_-;
행인들이 하나씩하나씩 쌓아놓은 돌탑들이 엄청 많습니다.
심지어 담 위에도..
작은 마음들이 하나씩. 찍는 사람은 무너질까봐 걱정. =ㅅ=/
추워서 율무차 한잔 하려다 시껍. '자판기 차는 300원이 적정가야!!!'
그래도. 추운데 장사 업ㅂ다..
내려오는 길.
에 발견한 부킹 사무실. -_-;
몇년전엔가 먹었던 추억의 토함산 반점에 갔습니다.
둥글레차 나와주시고. '아즘마! 여기 간짜장 하나~'
내가 좋아하는 건더기 많은 짜장.
범상치 않은 닥꽝!
특이하게 계란후라이를 얹어주는 탱글한 면.
맛있게 배를 채우고,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길.
해가 질려나 봐요.
오늘 간 곳들..
25日
온천에 가기로 했음. 경주에 오면 한번씩 가는 곳..
버스가 안와서 1시간동안 얼어죽는줄..
정류장에서 내리니 왠 L*25가 있는데 왠 기와..
목적지는 이곳.. 물 좋고, 탕 좋고, 서비스 좋고.
문제의 락커 열쇠. 299인지 662인지 헷갈림. 결국 662 갔다가 허탕.
때끈하게 씻고나서, 몸 좋고 마음 좋은 상태로 Refueling.
이런 풍경을 보며 먹었지요. 다행히 어제보다는 따뜻함.
잠시 들러본 보문호, 이 호수가에 호텔,콘도만 20개 정도.
호수 주제에 바람 엄청 불어서 철썩철썩 파도가 침.
그러던중 대형오리와 그의 아들 발견.. 아들은 심한 가분수.
26日은....... 놀았음 -_-;;
27日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 정도 많이 들었는데. 드럽게 안오는 버스도..
안녕! 경주! 나중에 또올게, 자리가 14호차의 14번 좌석..이건 음모다. -_-;
유난히 눈길을 끄는 광고판.. -_-;
약 1주일간 내 마음의 고향이라고 할수 있는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외할아버지,외할머니 모두 예전보다 많이 늙으신거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면 자주 찾아뵙지도 못할텐데..
그래도 짬을 내서 자주 찾도록 해야 겠습니다.. 하~
P.s:사진은 106장.. 100장 이상의 스크롤 압박의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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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맞이 경주 사진. [Over th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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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0개 이상의 립흘을 기대한다! 이상!
우선 사진은 못보았다 ESC키를 살포시 누르고
이런 많은 사진들을 올리는 당신의 용기와 계정담당자가 존경스럽솧
허허 참 마는 곳을 다녀 왔그려...거의 수학여행Tour....흑...나도 온천에 가보고 싶소....ㅋㅋ 24일 중 거의 마지막에 있었던 시골풍경이 가장 인상에 남는 듯... 흠...우리 시골도 그런것좀 마니 있으면 얼마나 조으련만...맨날 외가댁에 가면...집안에 짱박혀 있는 것이 일이라옿...-_-;
EXCEL]이거 올리는 태그 짜고, 사진 업로딩 등등하는데 3시간. -_-;; 선리플 후감상 해주다니. 이것은 등수 경쟁을 위한 방편 아니었소.. 기쁘오. 喜喜喜 에미넴]삼촌한테 이를 것이오. -0-++ Press 라니.;;
자삭하고 자중하겠소....-_-;;; 언넝언넝 일본어 배우러 갑쉐~
감동적임
나도 무지 좋아하는데 ...건데기많은 짜장.....음......
이번 겨울방학에 가고싶은곳 3순위였음 "경주"
황룡사지 가본지가 어언 15년.........기억이 새롭네....
약속을 지키는 빠돌이가 자랑스럽군.
시간가는줄 몰랐음! 수고! (존경스럽습니다-_-;; 10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