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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와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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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저자와 만남 스크랩 자주정신의 화신 백호 임제 정신 기릴 백호문학관 개관
은하수 추천 0 조회 70 18.10.24 14: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백호 임제 선생의 생가터에 들어 선 백호문학관. 선생의 후손들이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백호 임제, 문중 떠나 대한민국의 인물로”

 

자주정신의 화신 백호 임제 정신 기릴 백호문학관 개관

나주 다시면 회진리에 수장고·집필실·문학사랑방 등 갖춰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문신인 백호(白湖) 임제(林悌)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백호문학관이 영산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에 문을 열었다.

 

지난 13일 백호문학관 뜰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배기운 국회의원, 임성훈 시장과 신정훈 전 시장, 그리고 나주임씨 절도공파 백호공문중과 나주임씨 대종중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임제 선생의 사상과 작품을 학문적으로 연구해 온 중국 푸단대 황현옥 교수와 북경대 박충록 교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주임씨 대종중에서는 백호문학관 건립에 적극 협력한 나주시의회 홍철식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임제 선생의 후손인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백호 임제 선생은 이미 오래 전에 나주임씨 문중을 떠나 대한민국의 인물이 되었다”면서 “선생의 정신과 위업이 문학관 안에 머무는 박제된 ‘백호’가 아니라 우리 삶의 긍지가 되고 자랑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임성훈 시장도 “백호문학관은 나주가 낳은 위대한 문학가의 생애와 작품을 보여주는 훌륭한 문화시설로 정신문화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백호문학관과 연계한 관광자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0년 6월 착공한 뒤 3년 여 만에 일반에 선보인 백호문학관은 대지 3,875백㎡, 연면적 387㎡의 지상 3층 규모로, 수장고와 집필실, 문학사랑방과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상설전시관에는 백호 선생의 생애와 문집, 젊은 시절 다시면 신걸산 복암사에서 공부했던 석림정사 현판 친필글씨 복제본과 함께 최근 새로이 발견된 임제선생의 문집인 겸재유고 복제한 자료도 전시돼 있다.

 

이날 개관식 참석을 위해 전국에서 참석한 문중 후손들은 선생의 발자취와 작품들을 둘러보며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자녀들과 함께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은 선생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며 산교육의 산실로 삼았다.

 

하지만 문학관에 컨벤션시설이 안 돼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아쉬움과 주변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임씨문중의 한 관계자는 “백호문학관과 나주천연염색문화관을 연계해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유지 등을 매입해 미술관 건립 등의 사업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나주문인협회(회장 김홍식)는 백호문학관 개관에 때를 맞춰 백호 임제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시화전 ‘물곡(勿哭)에 새긴 이름이여!’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백호문학관 개관식 이모저모>

 

 백호 임제 선생 영정

 

 나주임씨 대종중 대표 임채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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