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구로동 김승수씨(록-파티 산악회) 댁에서 전담 선생님을 제외한 7명의 뉴질스키투어 일행이 모여 석식과 반주를 들며 무사히 다녀온 이번 북섬스키투어의 해단식(?)과 더불어 2002시즌의 뉴질남섬투어일정(2002.8.2(금)-8.11(일) 9박 10일,대상지;남섬 퀸스타운 근방의 트레블-콘,코로넷-피크,리마커블 스키 에어리어등)에 대해 대강의 Out-Line을 잡고 2차로 노래방에서 자축후 이준현씨 집에 도착 취침하였다.
일요일 오전 9시 북한산 도선사 주차장 매표소 앞에 도착하니 전담 선생님이 먼저 와 계시고 조금 있다가 이강오님이 오셔서 인사를 나눈후 일행 7명은 인수산장 경유 설교벽 밑으로하여 인수봉 후면 협곡을 거슬러 올라 인수봉 하강지점에 도착하였다.
동판위의 조그만 봉우리에 올라 사위를 휘둘러 보니 입추가 지나서인지 한풀 꺽인듯한 더위가 가을의 문턱에서 멈칫거리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원거리의 탁트인 조망을 선사한다.물론 코앞에 다가선 말복과 모기의 턱이 떨어진다는 처서가 지나야 본격적인 가을동화(?)가 시작 되겠지만...
한두팀이 하강준비를 하는듯 길게 늘어뜨린 쟈일을 뒤로하고 백운산장에 도착(12;30) 준비해간 상치쌈과 점심보따리를 풀고 땀흘린 뒤의 허기를 맘껏 보충한후 산장문을 나서니 한두 방울 빗방울이 떨어진다.
악우캠프장을 지나 청화야영지 근방에 다달으니 왼편의 잠수함바위 소나무가 먼저 시야에 와닿고 아마 야영을 한듯 일단의 무리들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한시간여뒤 우이동 등산문화원 앞에서 전담 선생님과 이강오님은 등산문화원 안으로 들어 가시고 우리 일행은 간간히 내리는 빗속에 총총걸음으로 주차해둔 8번 버스종점근방으로 내려간 8월 두째주의 산행이었다.
*이강오;k.c.c(60년대 후반 한국산악회 등반기술 분과위원회)멤버이며 40여년전(1962) 선우중옥,이븐-취나드와 함께 인수봉 귀바위A,B코스(일명 취나드 A,B코스)를 개척한 산악계 원로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