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24일 ‘이천마장 하나님의 교회’와 ‘장호원 하나님의 교회’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열었다. 이날 헌당식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이 계신 영적 시온이 바로 하나님의 교회”라며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방향성을 찾고 시온에서 천국 소망을 얻어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전하자”고 복음기관의 역할을 다하길 기대했다.
■지역 특장점 살린 설계 눈길
마장면의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이천마장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3,480.47㎡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층마다 시야가 탁 트이는 개방감으로 오천천의 청정한 생태환경이 한눈에 담긴다. 오천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인접해 방문도 편리하다. 세련된 건축미가 돋보이는 외관으로, 마장지구 중심부를 지나는 국도 42호선과 영동고속도로 사이에서 면 단위 신도시의 발전성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전망이다. 교회 건축 관계자는 “설계에서부터 지역적 특색을 고려했다. 교회 양쪽에 도로가 있어 앞뒤 모두 전면으로 잘 보이도록 건축했다. 신자들과 시민들의 모임과 화합 활동이 많은 만큼 사용자 편의에 맞춰 내부에 크고 작은 공간이 많다는 특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장호원 하나님의 교회’는 장호원전통시장 옆에 있다. 이천 최남동 지역이라 경기, 충북, 강원 각지 상인과 상품이 모이는 데다 작지 않은 규모로 유명하다. 대지면적 2,007㎡에 연면적 1,275.36㎡로, 대예배실과 교육실 등이 있는 가동(지상 2층)과 식당, 시청각실 등이 자리한 나동(지상 1층)으로 이뤄졌다.
■신도들 “지역 활성화에 기여”…봉사 이어가는 교회
교회 헌당식에는 이천은 물론 광주, 하남, 여주, 양평, 음성 등 인근 지역 주민 1천500명이 참석했다.
장호원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코로나19 발발 전 정성스레 잔치 음식을 만들어 상인들과 나누고 관공서와 연계해 매주 거리를 청소하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벌였다. 채승옥 씨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직격탄을 맞아 힘들어하는 상인들을 보며 매우 안타까웠다”며 “지금은 다시 예전 활기를 되찾아, 우리도 장날 다음 날이면 정화활동으로 지역환경을 개선하고 상인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성전의 기쁨을 만끽한 신자들은 이웃들이 교회를 방문해 조금이라도 시름을 덜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은 앞으로도 전국 30여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각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다채롭게 활동해온 교회는, 지난주 포항 오천읍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침수가정 4곳의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 봉사로 가가호호 희망을 전했다. 앞서 기록적 폭우로 수해를 당한 지역에서도 복구 및 정화활동을 벌였다. 4월에는 동해안 산불 이재민을 위해 강원도청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품과 성금,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한 일은 세계 각국에서 진행했다. 175개국 7천500여 교회 330만 명 신자들이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미국의 바이든과 트럼프, 오바마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2회),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3천400여 회 수상하며 각국 정부와 기관, 국제기구의 지지를 얻고 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