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과 크릭이 발견한 DNA 핵산이 끼치는 영향
염색체와 DNA 포스트를 한 페이지에 다 넣으려니 분량이 너무 방대하네요
생물학을 조금이라도 배워 본 사람이라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힌 사람이 제임스 왓슨과 프란시스 크릭이라는 건 잘 압니다
정말 과학계의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을 겁니다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데 첫걸음을 내디딘거나 다름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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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Dewey Watson, left, and Francis Crick in 1953,
showing off their famous model of DNA at the Cavendish Laboratory in Cambridge, England
생체 내에서 발견되는 거대분자의 3차원적 구조를 밝혀내는 연구에 흥미를 느낀 크릭은
1949년 동 대학교의 캐번디시 연구소(Cavendish Laboratory in Cambridge)의 의학연구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1951년 미국의 생물학자 제임스 왓슨이 이 실험실에 옴으로써 신비스러운 핵산들, 특히 DNA가 각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유전적으로 결정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왓슨은 크릭에게 DNA의 3차원 구조가 밝혀지면 DNA의 유전적 역할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윌킨스가 행한 DNA의 X선 회절연구를 이용하여,
왓슨과 크릭은 이미 알고 있는 DNA의 물리적·화학적 성질과 일치하는 분자모형을 만들 수 있었다
[ 비하인드 스토리 ]
프랜시스 크릭과 제임스 왓슨의 DNA 이중나선구조 발견의 숨은 공로자로 환각제 LSD가 있답니다
프랜시스 크릭은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LSD를 소량씩 자주 복용했고,
그가 처음 이중나선 모양을 착안할 때도 LSD를 복용해 환각에 빠진 상태였다고 하네요
LSD 약효 장난이 아닌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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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형은 당-인산이 축을 이룬 2가닥의 DNA가 나선형으로 꼬여 있고
이 가닥 사이를 편평한 유기염기가 가로질러 2가닥을 연결하고 있는 것이었다
왓슨과 크릭은 2가닥이 분리되면 각각 이전의 가닥과 똑같은 새로운 가닥을 만들어내는 주형으로 작용한다는 이론을 세웠다
이 복제과정은 세포분열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의 복제와 나아가서는 염색체의 복제를 설명해주었다
그들이 만든 모형은 또한, DNA 분자를 따라 배열된 염기의 순서는 곧 유전정보를 의미하며,
세포 내 메커니즘이 이 정보를 '해독'하여 특별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세포 내의 특정한 단백질로 전환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크릭은 1961년 한가닥의 DNA에 배열된 3개의 염기가 한 조(코돈)가 되어
단백질 분자의 중심 축에서 특정한 아미노산이 들어갈 위치를 지시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는 또한, 20가지의 아미노산을 암호화하는 코돈을 밝혀내고
세포가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해 DNA의 '정보'를 사용하는 방식을 밝혀내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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