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예전에 초등학교 공부밖에 못해서
한글 정도만 알았기 때문에
항상 어디서나 무시를 당했습니다.
무시를 당하면
좌절하기도 쉽지만 다시금 기어 올라올 수 있는
용기가,
스스로 폭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보고
"미련하다. 바보스럽다."고 했고
가정에서 부터 동네 사람들 까지
"앞으로 뭐 해먹고 살려고 그러냐? 걱정된다. 염려된다."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먹는 것은 까짓것 열심히 하면 먹고 살지요." 그랬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지혜로워서 눈에 띄기 보다는 미련해서 눈에 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너무 너무 많았습니다.
"하나님, 나에게 지혜를 주십시오.! 나는 너무 모르니 가르쳐 주십시오.
내가 만일 가르침을 받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쳐 주고, 하나님에 대해서도 잘 가르쳐 주겠습니다.
나한테 배우러 오는 사람에게 열심히 가르쳐 주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지혜롭다는 칭찬도 받고 하는데 그것이 배가 아파서가 아니라
내가 미련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내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 꼭 보탬이 되고, 하나님의 일에 도울자가 되고
일꾼이 되겠습니다." 하고
20~30년 동안 기도를 했습니다.
이것이 나의 기도 중에 항상 빼놓지 않는 기도였습니다.
기도하면서 서러움에 울다지쳐 엎어지고 눈물을 머금고 다시 기도하고 그랬습니다.
눈물이 흘러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왔는지 모릅니다.
한달, 두달, 석달 1년 2년 3년 4년....을 울어도 끝이 없는 눈물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짓밟힘을 당한 것이
너무너무 억울하고 원통하고 서글펐습니다.
내가 그런것을 볼 때
나뿐만 아니라 모두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약자들이 강자로부터 받는 고통, 법률로 해결하지 못하는 세계들 등등.
그래서 '나한테 찾아오면 내가 하나님께 배운 모든 것을 가르쳐 주겠다. 모든 것을
일러 주겠다. 아는 것이 힘이고, 아는 것이 권력이고, 아는 것이 주권인데 몰라서 약해지는데' 하면서 이런것을 가지고 기도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우리 형님들은 학교에도 가고 공부도 많이 하고 동네 사람들도 다 서당께나 다니며 공부를 한 사람들이라 나 같은 것은 아예 쳐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한번 하기 시작하면 밤새도록 한달 동안 두달 동안 계속 해대끼는 눈물겨운 그 기도들은 역시
어느 누구도 끝까지 들을 수 없는 기나긴 기도들이었습니다.
하나님도 그 기도를 듣다가 지쳤을 것입니다.
하도 오랫동안 기도를 하니까 8일 동안 앉아서 기도를 하는데
그것을 다 들으면 얼마나 지겹겠습니까?
언젠가는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리면서 기도를 했다는 열왕기상 3장 이하의 말씀을 읽으며
"나는 일천번뿐 아니라 일만 번 이상을 기도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언젠가는 산에 올라가서 안 내려오고 5300번이라는 기도를 해 봤습니다.
지쳐서 자꾸 아멘 하고 끝나길래 끝나면 다시 시작하고 끝나면 다시 시작하고 했는데 5300번이라는 기도를 했던 것입니다.
[정명석 목사님 -내가 걸어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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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담아가요^^
이런 정성과 근성을 꼭 닮고 싶어요. ^^
하늘을 감동시키신..님.
아멘!! 감사합니다 ^-^)/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감사합니다. 담아가요
아멘~~^.^넘 감동적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