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V홈쇼핑은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성숙’ 단계로 진입, 오는 2008년에는 시장 규모가 2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같은 낙관론의 뒷 배경에는 부동산·보험·여행 패키지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무형상품 군에 대한 희망이 강력히 지배하고 있다. 이들 무형상품의 특징은 개발 배송비·반품 등 부담이 없어 적극 공략 대상이라는 점이다.
LG·CJ·우리·현대·농수산 등 TV홈쇼핑들이 최근 보험·적립식 펀드 등 금융상품, 뮤지컬 등 공연 티켓, 국내 및 해외 여행 패키지 등 무형상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들 무형상품은 배송비·반품·재고 부담이 없어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기존의 생활용품 위주의 판매에 식상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측면도 있어 이의 취급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무형상품은 보험이다. LG홈쇼핑은 작년 10월부
터 보험 판매 방송을 시작했으며, 교보·라이나·AIG·LG화재손해보험 등 총 5개 보험사의 10여개 보험상품을 주 4회씩 방송하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해 10월부터 PCA 암보험 판매 방송을 시작해 주 2회씩 방송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현대해상보험의 ‘프라임 가족 운전자보험’을 주 1회씩 편성했다. 지난 5월부터 보험판매를 시작한 우리홈쇼핑은 지난 9월에 주 6회씩 하던 보험 판매 방송을 10월부터는 주 8회씩으로 늘렸다. 업계는 보험 판매 방송의 경우 방송 때마다 3,000~4,000건의 상담전화가 폭주한다고 밝혔다.
보험 판매에서 자신감을 얻은 홈쇼핑들은 최근 ‘적립식 펀드’ 등 금융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월 현대 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굿모닝 신한증권의 ‘산타클로스 적립식 펀드’ 판매 방송을 시작해 재미를 봤고, CJ홈쇼핑은 11월5일 미래에셋의 ‘적립형 3억 만들기 펀드’ 판매 방송을 내보내 약 4,000건의 상담 예약전화를 받았다. 우리홈쇼핑은 11월부터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손잡고 적립식 펀드 상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여행 패키지 판매도 급증하는 추세다. LG홈쇼핑은 지난 8~9월 일본 미야자키행 2박3일 여행 패키지를 판매해 회당 4억원어치씩을 팔았고, 현대홈쇼핑은 지난 8월15일 방송했던 ‘금강산 여행’ 패키지 방송에서 준비했던 3,000구좌가 방송 중간에 매진되는 기록을 남겼다. 홈쇼핑들이 여행 상품 패키지 판매를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실 계약 체결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보험 및 금융 상품의 실 계약 체결률이 약 20~40%인 것에 비해 공연·여행 패키지는 70~80%에 육박한다. 업체들은 이 밖에 클래식, 뮤지컬 공연, 해외 연수 프로그램, 펜션 숙박권 등 다양한 무형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첫댓글 우리들의 사업도 더욱 폭발할수 있겠네요. 에이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