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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사자천관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장흥
호남사자(두봉)지맥이 호남정맥 사자산 사자미봉에서 분기하여 대체적으로 남진하면서 장흥군 칠량면, 관산읍, 대덕읍의 분기점인 陽岩봉(△464.9m)에서 지맥은 서남방향으로 뻗어가고 한줄기가 동쪽으로 분기하여 깊은재(240m, 0.7km)로 내려선다 천자의 머리에 쓴 면류관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天冠山이라 부르는 산군으로 올라가며 지장봉(630) 진죽봉(710)을 지나 올라간 대장봉(歡喜臺, 720, 2.3/3)에서 서남쪽으로 구룡봉(670)을 북쪽으로 九情봉(670), 鐘봉, 仙人봉(510)을 떨구고 天冠山 정상인 煙台峰(△723.1m, 1/4)에서 남쪽으로 호남사자천관불영단맥을 흘리고 북동방향으로 내려간다
사모봉(610)-봉황봉(호두봉, 570, 1/5)-주양봉(329, 1/6)-회주고성터-옥당당저수지 남측 도로 천관산 주차장매표소 (60, 1/7)-23, 77번국도고개(60, 0.7/7.7)-외송고개(40, 2.1/9.8)-蘇山봉(△239.3, 1.3/11.1)-등고선상190봉(0.8/11.9)에서 동남방향으로 내려가 12번군도(20, 0.6/12.5)-폐교된 신동초교-등고선상110봉(0.8/13.3)-신동리 사금마을 도로안부 신동고개(40, 0.4/13.7)를 지나 관산읍 신동리 13번군도가 삼산호를 막고 있는 삼산방조제를 만나는 삼거리(0, 0.3/14)에서 끝나는 약14km의 산줄기를 부를 이름이 없다 그래서 그 산줄기중 전국으로 명성을 얻고 사랑을 받는 호남 5대명산인 천관산도립공원의 이름을 빌려 나의 산줄기 분류체계에 맞추어 호남사자(두봉)지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호남사자천관단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여기서 분기한 모산줄기인 호남사자지맥은 처음으로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발표할 때는 호남천관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분기봉인 양암봉에서 4km나 되는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천관산어깨를 지나지 않고 양암봉이라는 봉우리에서 분기하고 있어 내가 산줄기 이름을 짓는 원칙에 반하고 있어 분기하면서 제일 명성을 얻고있는 억불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호남억불지맥이라고 이름을 수정하였다 그러나 여기에서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다 즉 호남정맥 사자봉에서 분기하여 억불봉으로 연결을 하면서 살짝 올라간 봉우리가 있는데 사자두봉이다 즉 사자봉은 2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호남정맥에 있는 사자산은 사자미봉이며 분기한 지맥상 맨처음 나오는 봉우리 이름도 사자산이며 사자산두봉이다 이 사자산이 억불봉보다 인지도에 있어 더 명성을 얻고 있다 그래서 호남사자두봉지맥이라고 이름을 짓고보니 너무 길어 두봉을 생략하고 부르기 쉽게 호남사자지맥이라고 이름을 고쳤다 물론 호남정맥 사자산은 사자미봉이므로 미봉이 내포되어 있으며 호남사자지맥의 사자는 두봉이 내포되어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호남사자천관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장흥
언제 : 2014. 11. 3(달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전남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 농안저수지 끝 지점에서 천태산자연휴양림으로 올라 분기봉인 양암봉을 확인하고 빽을 해 천관산종주를 마치고 천관산주차장매표소로 내려와 야산으로 올라 23, 77번국도고개까지
陽岩봉(△464.9) : 강진군 칠량면, 장흥군 관산읍, 대덕읍
지장봉(630) : 장흥군 관산읍, 대덕읍
진죽봉(710) : 장흥군 관산읍, 대덕읍
대장봉(환희대, 720) : 장흥군 관산읍, 대덕읍
天冠山 煙台峰(△723.1) : 장흥군 관산읍, 대덕읍
沙帽봉(610) : 장흥군 관산읍
봉황봉(호두봉, 470) : 장흥군 관산읍
주양봉(329) : 장흥군 관산읍
구간거리 : 12.7km 접근거리 : 3km 단맥거리 : 7.7km 하산거리 : 2km
구간시간 10:10 접근시간 1:30 단맥시간 5:50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2:30
산행을 떠나는 날은 항시 교통편 때문에 고역을 치루곤합니다
전날 전철 시간때문에 집에서 22시20분에 나와 23시30분에 센트럴시티터미널에 도착하여 마냥 기다립니다
드디어 1시 광주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좀 늦게 가달라고 빌어보지만 알짤없이 오히려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이른
3시간만인 4시에 광주 광천종합터미널에 내려서 전광판을 보니 장흥(관산)가는 버스 첫차가 6시5분입니다
2시간을 게기는데 대합실에 있는 TV를 보다 채널을 마음대로 돌릴 수가 없어서 너무 지루해
지하에 있는 식당으로 가 청국장 한그릇 시켜놓고 밥알 콩알을 세어가면서 먹습니다
장흥가는 그 버스는 학동 임동 화순 능주 장평 등 등 사방을 들러 장흥을 지나서도 용산에서 서고 관산에 내리니
2시간이나 걸려 8시5분입니다
그리고 그버스는 그 담에도 대덕을 거쳐 회진이 종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흥에서 주요면소재지로 가려면 시내버스보다 시외버스를 타는 것이 훨 빠를 것 같습니다
관산에 내리니 생각했던것처럼 춥지가 않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천관산 분기봉인 호남사자지맥 양암봉을 제일 빨리 접근할 수 있는 곳인 능안리를 택시로 갑니다
그러나 정보 부족이었습니다
대덕읍에서 천관산자연휴양림가는 길로 택시로 올랐으면
막바로 깊은재 고개에서 내릴수가 있어서 0.7km만 양암봉으로 올랐으면
그 다음부터 단맥능선을 답사하면 훨 빨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덕읍에 택시가 있는지 없는지 그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암튼 그걸 모르니
능안저수지를 지나 1차선 포장도로가 비포장을 바뀌는 곳에서 내립니다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 농안저수지 끝 : 8:20
억새 무성한 개울 바로 좌측 길입니다
천관산 바위들을 바라보며 태양빛에 반사되어 억새가 하얗게 부셔지는 길을 걷는다는 것은 천상의 길입니다 축복입니다
기기묘묘한 천관산의 아름다운 바위들이 햇빛에 까맣게 타버려 형체만 보이는 것이 무슨 전위예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집인듯한 곳에 이르니 그 집 뒤로 전봇대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아
좌측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에게 속았습니다
그 포장도로에 이르니 진짜 마지막 집이 있고 그 포장길은 더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소동이란 동네입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농사일을 하고 있길레 다가가 양암봉 밑으로 지나가는 임도를 가르키며
"그 길과 만나는 곳으로 가려면 이리로 죽 가면되지요"
가타부타 말도 없이 어떻게 왔느냐고 묻습니다
택시타고 저 아래서 내려서 걸어 왔다고 하니 대뜸 요금 얼마주었느냐고 묻습니다
8천원주었는데요 그랬더니 험한 말이 튀어 나옵니다
관산택시가 여기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느냐 우리 애들이 타고 오면 이곳까지 7천원인데
꼭 외지사람들 한테는 바가지를 상습적으로 씌운다며 바가지쓴 나보다 더 성토를 해댑니다
기분나쁜 일은 아닙니다 덕분에 그 아저씨 택시 이용안하고 2일간 다른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8:40(10분 휴식)
뒤돌아 마지막 집을 바라보다
암튼 얼마안가 비포장으로 바뀌고
우측으로 개울을 건너갑니다
비가 오면 물길이 될 것 같은 너른 돌길을 오르다가
우측으로 녹슨 철그물담장을 만나서 그 담장을 따라 오릅니다
억새가 햇빛에 하얗게 부셔지고 있습니다
8:55
그 담장 안으로 폐축사 민가들이 있는데 지금은 빈집들인 것 같습니다
돌단위에 설치된 망가진 수도시설이 있고
원형으로 죽책으로 둘러친 안에는 탁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쉼터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길을 보면 아무런 언급이 없다가 갑자기 이런 시설이 나온다는 것이 조금은 이상했으나
잠깐 오르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단박에 알게 됩니다
통나무 계단으로 잠간 오르면 자갈갈린 비포장 도로 삼거리가 나오며
통나무로 지은 방갈로들이 보입니다 목공예체험장으로 가는 이정목이 있고
또 다른 이정목은
좌측으로 가면 야영장 등산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매표소라고 합니다
9:00 9:10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진행해
엄청나게 아름다운 선홍빛 단풍이 가슴을 피빛으로 물드립니다
얼마 안되는 아름다운 추억들 몇자락이 순간적으로 가슴을 치고 달아나버립니다
매표소에 이릅니다
성인기준 입장료 천원 방갈로사용비 37000원부터 주차장1000원부터
글쎄 이용을 안하는 나는 비싼지 싼지 알수는 없지만 방갈로 사용비용은 고가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
매표소 : 9:12
이정목에 좌측길로 오르면 등산로 숲탐방로이고 임도따라 직진하면 아무 이야기도 없지만 깊은재로 갈수 있는 임도입니다
천관산자연휴양림 안내판도 있고
좌측으로 잠간 가면 등산로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나가는 숲해설길이 이어지는데 산책로 수준입니다
숲해설판이 있는 등고선상220M 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매표소 갈길 천관산이며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은 동백숲군락지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220안부 : 9:25 9:3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오르는데 길은 없다가 흔적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습니다
등고선상270봉에 이르면 우측 사면이 개활지가 되며 조망이 터집니다
올라온 농안저수지와 농안리마을과 벌판 건너 내일 알현할 덩치 큰 부용산의 전라가 숨김없이 적라라하게 펼쳐집니다
오늘 하루종일 부용산을 사모하며 지나가는 일정이 됩니다
등고선상270봉 : 9:35
가시풀 등을 조심하며 내려가면
한동안 좌측 사면이 벌목된 능선이 계속되며 거대한 암봉인 양암봉이 올려다보입니다
이정목도 있습니다
우측 앞으로 임도따라가면 동백숲군락지1.6, 우측 뒤로 임도를 따라가면 천관산자연휴양림1.9, 동백숲군락지3.0, 내가온길 환희대2.1, 천관산휴양림 0.8,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덕방향"이라고 합니다
정남진 장흥군은 또 무슨말인가
분명 정남진 최고 남쪽은 해남군 땅끝마을이 분명한데 그보다 상당히 북쪽에서 바다가 되는 장흥군도 정남진한다고 하는데 나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좌우지간 정남진축제까지 한다니 할 말이 없습니다
자갈깔린 깊은재입니다
임도가 생긴 모양과 길 형태로 보아 대덕읍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짧은 길입니다
고로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차량은 반드시 이 깊은재를 경유해서 가야합니다(필자 생각)
깊은재 : 9:40 9:45분출발(5분 휴식)
좌측 사면으로 산판길을 따르다 능선으로 붙어도 되지만
처음부터 까까머리를 만들어 놓은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훨 편합니다
오르다가 뒤돌아본 깊은재 임도와 지나온 270봉과 천관산 주능선에 도열한 톱날같은 바위봉들이
땅끝기맥의 주작 두륜 달마산 산줄기보다 더 시공성이 뛰어나
한결 편하게 감상할 수 있고 답사를 할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는 가히 압권입니다
거대한 바위인 양암을 보며 오릅니다
좌측으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청교저수지가 보이며 읍같지 않은 대덕읍의 초라한 모습이 눈안 가득 들어옵니다
숲속으로 들어가
10:05
거대바위 양암을 오른쪽으로 올라
10:20
암릉섞인 능선 우측으로 오르면 양암봉 정상입니다
큰바위 몇개가 있으며 대구 김문암님의 예의 그 하얀 정상판이 반겨줍니다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산괴인 천관산이 가야할 방향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보입니다
좌측으로 호남사자지맥이 끝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호남사자지맥을 좌측으로 잠깐 가서 바라본 산줄기들이 첩첩산중입니다
당겨본 땅끝기맥 주작산입니다 암릉이 압권이지요
양암봉 : 10:25 10:3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호남사자천관단맥길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천관산의 화려한 암릉을 바라보며 빽을 합니다
거대암봉 영암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수수한 단풍이 만추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이 시작됩니다
10:45
가야할 천관산의 바위들의 향연이 기대됩니다
멋드러진 암릉 암봉들의 각축장입니다 시원시원합니다
청교저수지와 대덕읍 그리고 바다건너 약산도입니다
가야할 천관산 산줄기입니다
우측으로 청교저수지와 대덕읍 그리고 약산도 모습입니다
기기묘묘합니다 시원합니다
우측 끝 구룡봉이 용의 머리부분으로
머리를 들어올리며 구룡봉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기 일보직전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구룡봉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모릅니다
가고 싶지만 워낙 늦게 시작한지라 시간이 모자라 눈으로만 가봅니다
내려다본 임도가 우측 대덕에서 올라와 천관산 휴양림으로 휘돌아 들어가는 모습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깊은재 포장 임도가 우측으로 유턴하며 휘돌아 내려가고 있습니다
깊은재 임도는 좌측은 자갈깔린 비포장길이고 우측은 포장길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내려오는 고생을 안하려고 혹시나 하고 올라가는 길을 찾아봅니다
임도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며 유턴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산판길이 있습니다
깊은재 임도 : 10:55 11:00출발(5분 휴식)
묘터에서 산판길이 끝나고 좌측으로 오르면 등고선상270봉입니다
11:05
길 흔적을 잘 찾아가 내려가
원목의자가 있는 약간의 공터인 등고선상220m 안부에 이릅니다
숲해설판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숲탐방로로 해서 천관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역시나 숲탐방로로 해서 연대봉으로 오른다고 하지만 역시나 이길도 천관산휴양림으로도 갈수 있습니다
산경표야 뭐하니!" 우리 표시기 1개 달아 보았습니다^^
등고선상220안부 : 11:10 11:20출발(10분 휴식)
우측 연대봉으로 가는 숲탐방로인 산책로를 따라가면 됩니다
숲해설판이 자주 나옵니다 공부좀 하면서 갑니다
숲해설판에는 비자나무의 유래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는데 글쎄요 좀 설득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비자나무는 잎이 아닐비(非)자 모양을 하고 있어 비자(榧子)나무라고 부른다
주목과의 상록침엽수로 높이 20m까지 자란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며 전라도의 내장산과 백양산이 비자가 자랄수 있는 북쪽 한계다
은행나무처럼 암수 딴그루이며 꽃은 4월에 피어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비자는 촌충을 제거하는 구충제 식용유 등유로 활용하였다
재질이 매우 좋고 향기가 있어 비자나무 바둑판을 최고로 친다
그 길은 직접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한도없이 한참을 트레버스해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진짜 단맥능선으로 올랐다가는 대형 알바를 할지 모릅니다
수없이 많은 바위들이 도열해 있는 능선들이라 못오를지도 모릅니다
때죽나무는 때죽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수로 우리나라 전지역에 자생하며 7~8m까지 자랍니다
꽃은 은행나무처럼 암수딴그루로 5~6월에 땅을 향하여 아래로 피는 새하얀꽃과 7월경에 녹회색으로 매달리는 열매가 마치 종을 드리루고 있는 것 같아 영어로는 눈종(snowbell)이라고 부른다 열매나 잎에는 사포닌이라는 마취성분이 있어 열매를 찧어 물에 풀어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열매는 유지성분이 있어 옛날에는 등유나 머릿기름으로 사용하였다
산초나무는 운향광에 속하며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자라며 낙엽활엽수로 3m까지 자라는 작은 나무다
꽃은 5~6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적갈색으로 9~10월에 익는다
특이한 냄새를 풍겨 집울타리로 심어 모기를 쫒기도 하였다
열매껍질은 치통제거에 쓰였으며 열매와 잎은 김치를 담그거나 생선 비린내를 잡는데 사용한다
산초나무의 가시는 어긋나기 때문에 소엽에 잔가지가 있으며
초피나무의 가시는 서로 마주보기 때문에 소엽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붉나무는 옻나무과로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자생하는 낙엽활엽수로 5m 까지 자란다 가을에 특히 붉은 단풍을 만들어 붉나무라고 부른다 독은 전혀 없으며 가을에 열매에 하얀가루가 생기는데 소금처럼 짠 맛이 있어 옛날에 소금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잎에 붙은 五倍子라는 울퉁불퉁한 벌레집은 약용 또는 염료로 사용되었다
나무의 나이테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그 외 수많은 숲해설판들이 있습니다
사면길이 계속되다가 십자 등성이에 이릅니다
이정주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휴양림이며 우측으로 오르면 연대봉입니다 온길과 좌측 사면길은 숲탐방로입니다
11:35
우측으로 오릅니다
좌측 휴양림매표소에서 오르면 5분도 안걸리는 곳 같습니다
급경사 너른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11:50
가끔 조망능선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12:05
바위전망대에 이르고
뒤돌아본 양암봉까지의 능선과 그 양암봉에서 좌우로 펼쳐지는 사자지맥 산줄기 조망이 시원합니다
12:10
곳곳이 너럭바위 쉼터이며 암릉길은 계속됩니다
이 근동 어디서든지 보이는 거대한 암봉인 양암봉을 당겨 보았습니다
양암 정상에서 조금 더 가야 양암봉 정상입니다
집채보다도 더 큰 바위들이 널린 암릉을 오릅니다
12:20
관산읍과 그 앞으로 보이는 낮은 암릉은 여맥상에 있는 휘봉산이며
부용단맥 능선은 그 휘봉산 아래에 있는 낮은 육산줄기입니다
좌측 높은 부용산과 우측 휘봉산 사이에 있는 도로는 오두재임도입니다
여러산들을 음미해가며 가는 답사길이 즐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좌측으로 농안저수지에서 벌판을 지나 부용산 조망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뒤돌아본 돌도끼바위 옆으로 양암봉이 보이지요^^
12:30
거대 암릉으로 오릅니다
거센 북풍에 날아갈 것 같은 위협을 느낍니다
이런 바람이 오늘 산행 끝날때까지 계속되어 사람을 잡지만 그 시원한 조망이 모든 것을 삼켜버립니다
좌측 바위로 오르면 조망이 좋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좌측으로 신선봉 종봉 구정봉 환희대 직벽 거대 돌기둥으로 이어지는 여맥산줄기의 현란한 자태에 숨이 멎습니다
기기묘묘한 은빛 억새로 치장을 한 자연이 빗은 거대한 신들의 수석전시장 !
가야할 등고선상650봉인 지장봉 암릉 바로 밑 암릉입니다
수많은 가지가지 모습을 한 두상들이 제멋대로 구겨져 포개진 모습의 암봉입니다
말하자면 이곳 천관산의 바위들중 이렇게 처참하게 떡주물르듯 주물러터트려
가래떡 반죽을 멋대로 패대기 쳐놓은 곳은 이곳뿐입니다 ^^
지장봉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올라야합니다
우측으로 바라본 본능선입니다 역시나 오를 수 없기 때문에 길이 옆 여맥능선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기기묘묘한 모습들의 바위기둥들입니다
이 기암에서 바라본 모습들이었습니다
개구리바위라고 명명해 봅니다^^
올라선 바위
뒤돌아본 산줄기들입니다
양암봉이 보이고 그 뒤로 아스라하게 보이는 산줄기는 바다건너 땅끝기맥입니다
맨 우측을 당겨 보았습니다 영암의 월출산입니다
12:50 12:55출발(5분 휴식)
방향지시판이 떨어진 스텐이정주도 있구요
산山자 모양을 하고 있는 거대한 암봉은 등고선상670봉입니다
이건 뭡니까 산줄기에서 불쑥불쑥 하늘로 솟은 거대암봉들이 거대한 난공불락의 요새를 연상시킵니다
거대한 우주선 같기두 하구요
지고한 품격을 가진 멋들어진 암봉
암봉 암릉들의 향연은 그칠줄 모르고 그 비길데 없는 아름다운 장엄함이 사람 숨을 턱턱 막히게 만듭니다
거대 암봉인 등고선상670봉의 위용을 한번 느껴 보십시요
점점 가까워지는 등고선상670봉 왜 이름이 없을까요
좌측으로 구정봉 능선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천만길 수해 속으로 떨어지는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구룡봉 모습입니다
너무나 특이해서 사방 어디서든지 보이는 넘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구룡두봉은 수많은 수직바위들이 모여서 만들어졌습니다
너른 암반 너럭바위 너머로 가야할 산줄기와 바다건너 섬섬 섬들의 연속입니다
등고선상690봉은 거대한 암봉이며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선 본능선 암릉위에 있게 됩니다
13:15
뒤돌아본 등고선상690봉입니다 잘 생겼습니다 참 고놈^^
좌측으로 구정봉(당번봉, 비로봉)능선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황홀 그 자체입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암봉들입니다
좌측 630봉은 거대한 양물 여러개가 서로 기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측 670봉입니다
우측으로 구룡봉입니다
690봉 뒤로 보이는 산줄기는 지나온 산줄기와 호남사자지맥 산줄기입니다
가운데 나즈막히 보이는 산이 천태산 같습니다
아주 먼 옛날 마눌과 같이 답사를 하였던 그리운 산줄기 땅끝기맥을 그리워서 당겨 보았습니다
호남사자단맥 천태산 너머 실루엣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줄기가 땅끝기맥 산줄기입니다
뒤돌아본 양물바위 670봉입니다
가야할 등고선상710m지점 봉입니다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거대한 암봉입니다
불알두쪽 사이로 거대한 남근석이 하늘을 향해 포효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
강한 기운이 충만함을 느낍니다 거대한 자연의 힘찬 생명력을 느낄수 있는 감격에 몸서리를 칩니다
이 세상이 왜 이렇게도 아름다워 사람을 울리고 웃깁니까?
내면에서 나오는 환희의 오르가즘을 느낍니다
오르며 뒤돌아본 암봉들입니다
아름다워서 할 말을 잊습니다
가까워질수록 남근석의 형체가 해체되면서 여러개의 모습으로 바뀝니다
이집트에서나 있을법한 파라오의 거대한 두상이나
잘 다듬어지지 않은 크레오파트라의 손을 머리에 올린 거대한 두상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향기가 물씬 풍겨 나오지 않습니까?^^
그 파라오의 두상바위를 좌측 밑으로 오릅니다
능선에서 뒤돌아본 파라오바위는 여근바위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 보입니까? 아니라구요? 허기사 어거지로 꿰 맞추어 보았습니다
멋진 고고한 품격을 가진 깨끗하고 절제된 봉우리 느낌이 듭니다 아름다움
각도를 달리해 보면 울고있는 애꾸눈바위입니다 ^^
턱밑에 떨어진 커다란 눈물방울 몇개가 곧 굴러떨어져 내 얼굴을 적실 것 같습니다
천변만화 ...............
천지사방 조망이 뻥터지는 너른 억새평원으로 올라서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휴양림갈림길(환희대) 온길 천관산휴양림1.9km 진죽봉"이라고 합니다
그럼 진죽봉이 어느 봉우리인지 정확한 자료가 없지만 좀 전에 지나온 710봉이 진죽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정목 왼쪽으로 보이는 하늘로 막 날아오르려는 폼을 잡고 있는 구룡봉입니다
아마도 북경을 향해 고조선의 영광을 찾으려 떠나는 비장한 모습으로 한껏 신중을 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늘길이 열리며
곧게 일직선으로 뻗어 정상에 무슨 시설물이 있는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까지 능선이 한달음에 달려오고 있습니다
햇빛에 반사되어 투명한 은빛으로 일렁이는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구룡봉 가는 능선입니다
바위들이 널려있는 곳으로 조금 가면
목화솜 같은 억새가 일렁이며 천관산 연대봉까지 조망이 시원합니다
정상 넘어 좌측으로 보이는 곳이 봉황봉(호두봉)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불영봉입니다
하여간 이 천관산 주능선에는 바위건 어느 지점이건 수많은 다른 이름들과 같이 사용되고 있어
정확하게 어느 곳을 나타내는지는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는 유추가 되는지라
그 이름들을 겯드려서 표기하였으므로 믿고 안믿고는 독자들의 판단입니다
단 맨 앞에 기록이 된 이름은 맞는 이름임을 밝혀둡니다
좌측 九情봉 능선으로 내려가는 곳에 구정봉 안내판이 있습니다
幢幡봉 毘盧봉 등 九峯의 精氣가 이곳에 모여 있으므로 이름한 것이다 귀에는 초벽을 의지하여 바위에 기둥을 세웠으며 石泉이 기이하여 四山이 비단병풍을 두른것 같고 신령스러운 기운이 사람에게 스며들어 자연히 정신이 맑아지며 생각이 안정된다 암자 문밖의 돌틈에 紫竹이 있는데 여중이 이 암자에서 공부할 때에 심어 놓으니 쓸쓸한 찬 잎새에 맑은 바람 띠었구나 당년의 모진고생 옮겨서 심은 뜻은 창 앞을 향하여서 바람소리 듣고자 함이었네 라고 하였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감이 잡히지 않은 묘한 안내판입니다
정상석 및 이정석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닭봉헬기장0.4, 연대봉0.6km,
우측으로 내려가면 탑산사주차장1.9, 한국불교태동지 탑산사(큰절)0.6, 온길 구룡봉0.6km"라고 합니다
이정목을 다른쪽에서 찍으면 좌측 구정봉코스로 내려가면
금강굴0.8, 천관사2.3, 천관산자연휴양림1.9KM"라고 합니다
이정석에 구정봉코스로 내려가면 장천재3.7, 연대봉1KM"라고 합니다
여기서 장천재라함은 천관산일반등산로 들머리 주차장 매표소로가기 얼마전에 나오는 곳입니다
또 다른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환희대갈림길 기타 내용은 같습니다
천관산등산로 안내도가 있습니다
등고선을 넣고 사진까지 넣어 알기 어렵게 만드는 것보다
개략적(개념도)으로 이해가 딱 되는 이런 안내판이 더 실용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환희대 안내판이 있습니다
책바위가 네모나게 깎아져 서로 겹쳐있어서 만권의 책이 쌓여진 것같다는 大臟봉 정상에 있는 평평한 석대이니 이 산에 오르는자는 누구나 이곳에서 성취감과 큰 기쁨을 맛보게 되리라
작은 쉼터 천지사방 조망이 안 열리는 곳이 없는 환희대 정상 바위들입니다
나는 아무리 보아도 책바위로 보이지 않으니 내가 잘못된 것인가 그것 참이로다^^
그러나 성취감 환희의 즐거움을 얻기 좋은 천하의 명당자리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구정봉 능선의 암릉들
바위기둥의 파노라마 그 밑으로는 관산읍의 민초들이 살고 있으며 낮게 흐르는 호남사자부용단맥 산줄기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관산읍을 거쳐 고마리 앞바다가 조망이 됩니다
대장봉(환희대) : 13:30 13:40출발(10분 휴식)
연대봉으로 가는 주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관산읍 고마리 벌판으로 흘러가는 고읍천의 모습이 명확합니다
중앙으로 깔리는 낮은 산줄기는 이 호남사자천관단맥 자투리 구간입니다
우측으로 바라보면 호남사자지맥 끝자락이 조망이 되며
둘레를 싸고 있는 약산도와 점점이 떠있는 수많은 크고작은 섬 섬 섬들............다도해
사시사철 바위들의 향연과 봄에 만개하는 붉은 철쭉들
그리고 가을 투명하게 한들거리는 하늘길을 은빛으로 수놓는 억새들의 춤사위
사시사철 쪽빛바다와 점점히 더있는 섬들을
막힌데 없이 바라볼 수 있는 가슴이 뻥뚫리는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으며 국립공원인 무등산도 안들어간 호남오대명산의 반열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호남5대명산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 천관산"입니다
뒤돌아본 환희대에서 우측으로 떨어지는 구정봉 능선의 바위기둥들의 향연입니다
우측 맨끝 거대한 종처럼 엎어져 있는 바위가 종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좌측으로 대장봉 오기전에 보았던
구룡봉의 자태가 많이 우그러져 거대한 둥근 공이나 거대한 여인네의 젖꼭지 같습니다
살짝 오르면 등고선상 730봉 아주 낮은 둔덕입니다
이런 풀한포기 없는 삭막한 중동지방 어디 같은 곳도 있습니다
그 끝에 이정석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탑산사 주차장1.1, 닭봉0.5KM, 직진 연대봉0.6, 감로천0.2km"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은지원 김종민 길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왜 들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고장의 상고사부터 지금까지 그 지방을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거나 국가의 큰 공을 세우신분 문학가 음악가 등 등
그 지방을 빛내신 분들이 한두분은 계실 것입니다
이름을 지으려면 그런 분들의 이름을 빌려서 후손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국민정서상 맞는 일일 것입니다
1박2일인지 2박3일인지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호남오대명산의 등산로 이름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넨센스입니다
다른 지방도 그런다면 지금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들이 다닌 길 이름은 전부 그들의 이름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깊이 숙고하여 하루 속히 다른 이름으로 결정해야 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은 다 가만히 있는데 왜 이곳은 이렇게 유난을 떨까요?
자기만의 특별함을 나타내어 그 기지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기 위해 그런 것일 것입니다
온길 금강굴1.2, 환희대0.4km"라고 합니다
대덕읍쪽 호남사자단맥 끝자락을 바짝 당겨 보았습니다
억새길로 진행해 연대봉을 바라보며 가는 길입니다
내림능선상 ㅓ길이 있는 작은 헬기장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천재3.7, 금수굴0.8, 직진하면 연대봉0.4 감로천0.1"이라고 합니다
헬기장 : 13:55
조금 내려가면
억새 무성한 안부에 이릅니다
작은 보도블럭 헬기장에 이릅니다
14:00
광풍노도와 같이 쓩쓩 소리를 내며 마치 천지개벽이라도 할 듯이 불어재키는
엄청난 바람에 비틀거리는 몸을 추스리며 운동장 같은 곳을 수도승처럼 비장한 각오로 길을 걷습니다
정상은 천장이 없는 석벽으로 둘러쌓인 시설물이 있습니다
천관산 연대봉" 정상석이 있습니다
연대봉 안내판이 있습니다
옛이름은 玉井봉이며 천관산의 가장 높은 봉이다
고려 의종왕(서기1160년)때 봉화대를 설치하여 통신수단으로 이용하였고
이후부터 봉수봉 또는 연대봉이라고 불렀다
멀리 보이는 삼면이 다도해로
동쪽은 고흥 팔영산이 남쪽으로는 완도의 신지 고금 약산도 등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맑은날엔 남서쪽 중천에 한라산이 보이고 그 밖에 해남의 대둔산 영암 월출산 담양의 추월산이 보인다
뻥이 좀 센것 같습니다
등산로안내도가 지저분하고 간략하나 알아보기는 쉬워 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감로천의 위치가 표기되어 있어 물보충시 유용할 것 같지만
가보질 않았으니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몰라 정보를 못드려 미안한 마음입니다
과연 자주 등장하는 장천재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서당의 일종으로 서생을 가르치던 건물을 말합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아래와 같은 설명을 해줍니다
장천재란?
시도유형문화재 72호인 천문과 지리에 밝았던 존재 위백규(1727∼1798)가 제자를 가르쳤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고려 공민왕 21년(1372)에 처음 지어졌으나, 많이 파손되어 조선 고종 때(1870년경) 다시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ㄷ자형의 구조를 하고있는 이 건물은 앞면 5칸·옆면 4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가운데 3칸은 온돌방이고 양쪽의 앞뒤는 누마루 형식으로 난간을 설치하여 돌출되어 있다. 양쪽 누마루의 지붕은 앞면에서는 팔작지붕의 모습인데 반해, 뒷면에서는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 형식을 하고있어 특이하다.
오석 정상석이 1개가 더 있습니다 개인이 만든것 같습니다 마모가 되어 알기 쉽지 않습니다
요란한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1.5km를 가면 불영봉 즉 호남사자천관불영단맥 능선으로 가는 길이고
탑산사주차장 2.1km" 등 등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길길은 양근암1.0, 장천제주차장3.2km"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들 있어 인증 사진 한장 부탁을 했더니 정상석 뒷쪽에서 찍고 말았는데
바쁜척하는데 다시 찍어 달라고 하기가 그래서 기냥 만족하기로 합니다^^
지나온 능선이 한눈안에 들어오며 우측 끝 저멀리 흐릿하게 형체만 보이는 봉우리가 월출산입니다
잔뜩 당겨 보았습니다 구룡봉 건너 톱날같은 능선이 실루엣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땅끝기맥 주작산입니다
두륜산의 그 거대한 쌍봉도 가늠이 되고 달마산의 그 긴 암릉도 가늠이 됩니다
사각석벽 안으로 돌계단을 오르는 입구 석벽에 붙어있는 오석판에 이곳이 연화봉이라고 합니다
해발고도가 몇m 더 높아졌습니다
돌계단으로 올라갑니다
봉화대 위 돌조각 사이에 판독이 애매한 삼각점이 있습니다
남쪽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조망도가 있습니다
참고 삼을만 해서 부분별로 찍었는데 오래되고 퇴색되어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알아볼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대덕읍 약산도 고금도가 포인트입니다
고흥 녹동(도양) 소록도 거금도가 포인트입니다
회진(노력항) 약산도 생일도 금일도가 포인트입니다
금일도라 표기된 섬은 원래는 금일읍 평일도가 지명이었는데 언제 읍 이름이 섬이름으로 바뀌었는지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아무리 군에서 만들었다고 해도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 평일도는 회진이나 마량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곳 회진이나 마량은 70년대 초 내가 백수일 때 무작정 무슨학자가 들어가는 책들과
바둑책 몇권을 가야금과 단소를 함께 싸짊어지고
배를 타고 평일도라는 섬으로 들어가 제법 큰 동백리라는 마을로 흘러들어갔습니다
가야금을 뜯으며
청년회장과 함께 바둑을 두고
동네 아낙들이 잡아오는 팔뚝만한 흑삼 홍삼 성게 등을 안주삼아
주야장창 음주를 즐기곤 하였습니다
낮에는 홀로 갯바위에 나가 하루 종일 낚시로 세월을 낚으며
한달여를 생활한 적이 있어 더욱 더 애잔한 마음으로 가슴에 와 닿는 곳입니다
그때의 그 처자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들리는 소문으로는 고향총각한테 시집가서 잘 살고 있다는데.......
지금쯤 손주들 재롱에 시간가는줄 모르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하여간 사진 한쪽 지명을 가지고 벼라별 생각이 다납니다 ^^
마량 약산도 신지도 고금도가 포인트입니다
연대봉 봉화대 위에서 지나온 산줄기를 조망해 봅니다
공처럼 생긴 암봉 구룡봉의 모습이 어느곳에서나 보입니다
맨뒤 흐릿한 산줄기가 땅끝기맥입니다
대덕읍 뒤로 낮게 스러져 가는 호남사자지맥 산줄기 끝자락입니다
가야할 산줄기와 그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쪽빛 바다와 점점히 떠있는 수많은 다도해 섬들.................
천관단맥 그 끝자락 지정저수지 옆 신정마을이 있으며 너른 바닷가는 아마도 전부 간척지 같아도
육지가 된 이상 산자분수령이라는 원칙이 적용되니 그 끝까지 답사를 해야할 것입니다
우측 남쪽으로 회진면으로 가는 산책로 같은 길에 조망을 할수 있는 망원경이 있으며
내려가 Y자능선이 나오면 우측 불영산으로 가야 회진으로 연결할 수가 있습니다
호남사자천관불영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관산읍도 한손안에 들어옵니다
그 뒤 낮은 맨 앞 산줄기가 호남사자부용단맥 산줄기입니다
구정봉 능선과 그 뒤 멀리 부용단맥 산줄기가 잘 조망이 됩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구정봉 우측 저멀리 부용산입니다
관산읍 전경입니다
환희대에서 구정봉까지 암릉입니다 조망 한번 기가 막힙니다
오석판이 있는데
벼락이 머물다 간 자리
천관산은 1998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호남5대명산중 하나
연대봉은
고려 의종왕때부터 봉화를 올렸으니
나라를 지켜온 선열들의 숨결이 느껴지네
이 자리는
1975~1979 전투경찰115부대 초소가 세워져
본부와 해안초소간 통신을 중계하던 곳
1976년 5월7일 새벽녘 경계근무중 벼락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대원이 있었으니
천둥 벼락에도 꿋꿋이 살아남은 이들처럼
사나운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억새처럼
험난한 세파에 좌절하지 않고
오늘도 힘차게 전진하면 어떠리
기적의 사나이들
이덕수
채규남
이계현
2011년 6월 11일
장흥산악회 세움
시도 아니고 안내글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고 글쎄 보고서라고 하는 것이 조금은 맞을 것 같기도 하지만
다짐을 하고 나서니 권고문이라고 해야하나
좌우지간 정체불명의 글 한귀가 있는 오석판이 장흥 군민들의 심금을 울려 좌절하지 않고
돌아오는 세월에 이 세상을 선도해가는 견인차가 되게 해 주소서
천관산의 산천초목 산신령님 정령 요정 도깨비 귀신 석가 예수님 등 등 삼세의 연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간곡히 부탁하노라
가야할 능선으로도 망원경이 있으며 억새가 바람에 모질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저히 춥고 날아갈 것 같고 내려가기 싫은 몸을 억지로 달래서 내려가
북풍 한설이므로 봉수대 남쪽 벽을 방패삼아 정상주 한잔 하면서 안경알을 닦는데
이게 뭔일입니까? 안경알이 힘없이 빠져 버립니다
여벌 안경으로 바꾸어쓰고 다시 산천경계를 둘러 봅니다
구룡봉을 바라보는 사면은 온통 억새밭이라
광풍에 모가지가 떨어질까 걱정이 됩니다
지나온 능선과 구정봉으로 가는 암릉을 다시 한번 음미해 봅니다
천관산의 그 화려한 바위들의 향연과 은빛으로 넘실대는 억새들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남도의 쪽빛바다
올망졸망 바다를 적당히 메우며 자태를 뽑내는 크고 작은 섬들과 저멀리 실루엣으로 다가오는 산줄기들
그리고 사람이 날아갈 것 같은 광풍이 휘몰아치는데
진짜 무게 안나가는 여성산님들이 여기저기서 비치적거리며 비명을 질러댑니다^^
땅끝기맥 두륜산을 당긴 모양입니다 그저 흐릿하게 암봉일 것이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땅끝기맥 달마산을 당긴 모양입니다 톱날같은 산줄기라 그저 흐릿하게 암봉일 것이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측 마치 바위주먹밥을 뭉쳐 놓은 것 같은 바위는 구룡봉의 일부입니다
구정봉 뒤로
땅끝기맥 월출산을 당긴 모양입니다 흐릿하게 거대한 암릉이 확실하게 보이는군요
땅끝기맥 도갑산과 흑석산을 당긴 모양입니다 그저 흐릿하게 암봉일 것이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늘에서 유성이 하나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구룡봉과 사면으로 펼쳐지는 억새의 향연
점점이 박힌 바위들과의 조화 아름답습니다
불영봉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오석비는 또 무엇일까요?
바로 "벼락이 머물다 간 자리"입니다
호남사자천관불영단맥 끝자락 회진면이 보이는 듯 하고 우측으로 커다란 마을은 대덕읍입니다
가야할 산줄기가 그 끝까지 모습을 시원하게 전라가 되어 한점 부끄러움없이 다 보여줍니다
천관산 연대봉 : 14:00 14:40 출발(40분 휴식)
긴 휴식을 접고
그리 바람이 불어 온 천하를 날려버릴 것 같았는데도 용케도 40분이나 버티고 일어섰습니다
불가능한 일인것 같은데 그 추위를 용케도 참고 주변경관 등 모든것을 담는데 온 신경을 쓰니 참아낼만 했던 것 같습니다
돌길로 내려가다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14:45
기가 막힌 조망바위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4:50
목책 게단을 내려가
정원암 안내판이 있습니다
沙帽봉 동쪽 삼십보 거리에 있는 흡사 정원석을 방불케 하는 경관을 이루고 있다
순 거짓말같습니다
아마도 지나오면서 본 조망바위가 사모봉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할 뿐입니다
관산읍이 잘 보이는 바위전망대를 지나갑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목책 목조계단을 따르면 천관산 일반등산로로
계곡이나 여맥 능선으로 해서 장안사 어름을 지나 장천제를 거쳐 결국은 너른 주차장입구 매표소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능선에 영 자신이 없으면 그리하면서 아이종주를 해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등고선상550m지점 단맥능선 갈림길 : 14:55
성긴길을 조금 내려가다가 나오는 이 암봉이 봉황봉(호두봉)이라고 추정을 할 뿐 자료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묻힌 길이라 여간 조심스럽지 않습니다
암릉을 우측으로 내려서 길 흔적으로 바뀝니다 가시를 헤치고 내려서면
엄청나게 너른 너럭바위 천길 만길 벼랑위에 이르게 됩니다
조망이 기가 막혀 호남정맥부터 안보이는 산줄기가 없으며 관산읍 쪽빛바다도 예외는 아닙니다
좌측으로 기기묘묘한 암릉이 계속되면 바로그 옆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야합니다
성긴길 있습니다
15:22
우측 바위벼랑 옆으로 내려갑니다
좌측도 어마어마한 거대한 바위벼랑입니다
철없는 진달래도 한송이 피어 봄을 알려주는듯 하다만은 안속는다
가야할 329봉 주양봉도 산중턱은 거대한 암장입니다
너럭바위 위 암릉 등고선상320 안부에 이르렀습니다
15:52
거의 평지능선으로 진행하는데 곳곳이 바위 전망대입니다
드디어 아무 조망이 없는 주양봉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주양봉 : 16:00
좌측으로 90도 각도로 꺾어
내려가면서 물개바위도 지나고
16:05
평지 능선으로 가다가
잘 찍으면 산山자로 보이는 바위를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6:12
산죽으로 내려가면서 등고선상해발270m 정도에서 우측 북동방향으로 급경사를 째고 내려가야하는데
전부 절벽수준입니다 아예 발을 들여 놓을 수가 없어 트레버스할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산줄기의 흐름에 따라 펑퍼짐한 등고선상200m 가시풀 무성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6:25
앞에 있는 등고선상210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는 길로 가야합니다
길이 우측 작은 계곡으로 쳐박힙니다
16:40
계곡 돌길로 내려가다 좌측 능선 비스므리하게 길로 올라서면 T자길이 나오고 성긴길로 바뀝니다
아마도 등고선상210봉으로 올라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인 것 같은데
의외로 묘지에서 길이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16:45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개울 옆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곳으로 내려가 다시 T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합니다
16:50
잠깐 가다 Y자길이 나오면 우측이 능선같지만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너른 평지가 나오고 너른 길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안다녀 가시 도깨비풀 등으로 어우러져 있어
고약스러운 길로 무조건 내려가야합니다
이 일대는 너무 펑퍼짐하고 인위적으로 절토도 많이 한 지역이라 마루금을 가늠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입니다
멋진 목조건물과 천관산 등산 대형 안내도 그리고 회주고성터 스텐안내판이 있습니다
회주고성터
행정체제가 갖추어진 이후 통일신라 고려를 거쳐 조선 태조원년(서기1392년)까지
장흥의 행정을 다스렸던 방촌리를 중심으로 천관산 중턱에서 상잠산으로 바다에 까지 이룬 성이었다
돌과 흙으로 쌓은 성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쌓은 성으로 남북에 성문이 있었으며
북문 밖에 서있던 진서대 장군석이 당시를 말해주고 있다
도대체 뭔소리를 하는 것인지 ..........알아먹기 되게 힘듭니다요^^
그 잘지은 목조건물은 옴마나 화장실입니다
내가 못살아 ~~~~~~~~~~나는 안내소인줄 알았는데 ...........^^
천관산도립공원내 금지 및 제한행위"
대형안내판에 빼곡히 적힌 내용이 책1권 분량이라 도저히 시간이 없어 읽어 볼수가 없습니다
천관산도립공원관리소장님^^ 아예 입산금지를 시켜버리시죠 이참에 이런 말 들은 김에 시원하게 말입니다
쫄바지에 들러붙은 따갑기 그지없는 도깨비가시 풀풀 날리는 열매등 등이 잔뜩 붙어 짜증이 나지만 참아야합니다
다음에 진행할 야산구간이 어떤 상태인지 아직 알수가 없으니 정리하기도 그렇습니다
긴 양말을 안신고 와서 등산화 안으로 난리를 치고 들어건 뿍심이 때문에 콕콕 찔러대는 폼이
현재 발등이 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른 주차장을 가로질러가다
좌측과 뒤를 보니 많은 음식점들이 있으며 그곳으로 들어가면 장천재로 가는 길입니다
우측으로는 장흥한방한우집이 커다란 건물 한동입니다
걱정입니다 사람 왕래가 이리 없으니 손님이나 있는지 긴 휴업상태는 아닌지 말입니다
매표소와 길건너 예쁜 목조건물과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도로따라 직진하면 옥당소류지를 지나 23,77번국도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길이 없다면 그렇게 가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오르면 고갯마루에 이르게 됩니다
그게 원안입니다
천관산버스정류장"이라고 합니다
군내버스 안내판도 있는데 알기가 힘들고 우측 한칸은 잘라먹기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관산읍 개략적인 안내도입니다 이해가 좀 되니 돌려쓸수 있으실 것입니다
내가 지나온 곳을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매표소
매표소입구 : 16:55 17:05출발(10분 휴식)
무조건 앞에 있는 펑퍼짐한 야산을 치고 오릅니다 길은 없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 등이 어우러져 죽을 맛입니다
비상용으로 챙겨간 가위를 꺼냅니다
가뜩이나 시간이 없는데 한사코 가지 말라고 말리며 등산화며 바지며 남방이며 배낭과 모자를 잡아 댕기는데
가겠노라 선언하고 빠져나가는데 1분에 1m도 못가는 그런 곳을 갈 수 있는 곳으로 진행하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가기 일수고 그러다보니 빙빙돌며 본능선을 찾아가자니 그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지도에는 없는 기판이 없는 삼각점이 있는 등고선상90봉에 이른 것 같은데
모양상으로 보아 삼각점은 아닌것 같고 무슨 용도인지 궁금타?
등고선상90봉 : 17:35
잠시 그런 곳을 뚫고 내려가면
잘관리된 묘지로 내려가면
장흥 위계학 가족묘지입니다
T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등고선상80m 십자안부에 이르게 됩니다
능선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있어 오릅니다 그러나 얼마안가 묘에서 그길은 없어지고
다시 가시 잡목 넝쿨 등등이 어우러진 죽을 맛 능선이 시작됩니다 빽을 해서 다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등고선상80m 십자안부 : 17:40 17:5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무조건 탈출을 합니다
묵밭이 나오고
17:52
우측가로 가면 묘지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오면 주저앉아 2차선 도로를 내려다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잠간 갖습니다
벌써 밤은 도적같이 들이닥쳐 온세상을 어둠으로 마킹을 하고 말았습니다
수정도 안되는 유성펜으로 말입니다
뒤돌아 천관산의 자태를 한번더 올려다봅니다
17:55 18:05출발(10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2차선도로로 이제부터는 능선 좌측 사면으로 난 2차선도로따라 가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천관산비가 있는 23,77번국도 사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조금 올라간 고갯마루에는 무슨 건물들이 있는지 네온싸인으로 밝혀진 건물들이 꽤 여럿입니다
아마도 모텔들이 아닌지 모를 일이지만
그런 곳은 오직 잠만 자는(?) 곳이라 먹거리 마실거리들이 없어 이용하기가 꺼려지는 곳입니다
천관산비가 있는 23,77번국도 사거리 : 18:15
관산읍내로 들어가 택시차부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24시마트도 하나 있습니다
18:25
아무리 사방을 둘러보아도 하루 유할 모텔 등 숙박장소는 나올 생각을 않습니다
가다보니 파출소도 지나고 죽교 다리를 건너 관산버스터미널까지 가고 말았습니다
관산버스터미널 : 18:30
그후
여관이 분명 있다고 들었는데 다리를 건너 버스터미널이 있는 곳 까지 갔는데도 찾지를 못하고
터미널안 가게에서 물으니 분명 다리를 건너서 있다고 하는데 또 찾을 수가 없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눈에 보이는 파출소로 들어가 물으니 소상하게 알려줍니다
더 빽을 해 택시차부도 지나고 사거리에서 우측 새마을금고 옆골목안에 모텔이 하나있습니다
큰길가에서는 분명히 안보입니다 처음에 그곳으로 가다가 안보여 빽을 했던 곳입니다
일단 방을 하나 얻고 나와 하루종일 고생 시킨 밥통을 채워는 주어야하니
먹고 싶지는 않지만 내일을 위해 순대를 채워줄 음식점 찾아 삼만리 길을 떠납니다
음식점은 많은데 전부 고기전문집들입니다
어찌어찌 들어간 곳이 산을 좋아하는 산꾼집입니다
재료가 다떨어지고 동태탕이 된다고 하니 더운밥 차운밥 가려먹을 때도 아닙니다
밥 앞에 놓고 쥔장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산이라고 하면 밤새워 이야기할 태세입니다
명함주고 한번 놀러오시라고 하니 당장 헨폰으로 찾아들어가더니
냅다 "산전문가님"이라고 불러 "산줄기연구및 답사가"라고 불러달라고 했더니
이제는 "산연구관"이라고 아예 직함을 부여해줍니다
유쾌한 하루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산길이 좋아서 잘 버텨준 등산화가
2번이나 창갈이를 한 등산화가 너덜너덜 헤어져
하루종일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다행이 잘 버텨주어 고맙지만
이제는 아주 밑창과 분리되기 일보직전입니다
이런 넘이 이틀간을 잘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걱정 걱정입니다
첫댓글 밤 늦게까지 한잔 하시고
새벽에 글 까지 올리셨네요~
말로만 듣던 천관산~
가고 싶은데 거리상 넘 멀어 못가고 있읍니다
형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잘들 살고 있어서 고마웠다
가보면 후회는 없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