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문성생태숲의 숲속유치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을 연다.
21일 시에 따르면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숲이 주는 많은 혜택을 알려 글로벌 그린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문성생태숲에서 숲속유치원을 운영한다.
숲속유치원은 관내 5세 이상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주 5일 간 운영되며,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나무와 야생화 등을 보고 만지며 각종 산나물과 산딸기 같은 야생 열매를 채취하는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아이들의 학습지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충주 숲해설가를 배치하고 다음달에 '겨울숲에서 깨어나기'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아의 전인적 성장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숲속유치원 체험장 내 주요시설물로는 모래놀이장과 옹달샘, 지렁이길, 녹색댐 등이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문성생태숲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더 많은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숲속유치원 이용을 원하는 유치원 등 단체는 시청 산림녹지과(℡:850-5852) 또는 숲속유치원(℡:842-6538)으로 문의하면 이용시간과 이용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숲속유치원은 지난해 4월 처음 문을 열어 45개 어린이집 등에서 3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으며, 숲의 가치와 자연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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