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는 잠자는 교인들을 깨우기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29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6월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종교(인) 및 종교인 과세 관련 인식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천주교와 불교인은 '온화한(각 34.1%·40.9%)', '따뜻한(29.7%·27.6%)'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가 우세했지만 개신교인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싶은(32.2%)', '이중적인(30.3%)', '사기꾼 같은(29.1%)'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많았다.
연구소 측은 "교회와 교회 지도자의 각종 추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교인들이 남들과 다투며 자기 잇속만 차리는 것이 실생활 속에 드러나며 교회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던 차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기독교인의 이미지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썩어 빠진 사이비 종교는 대부분 개신교 계통이고 성폭력 목회자들도 대부분 개신교 목사들이 주를 이룬다.
돈을 두고 세력 다툼이나 파벌 싸움을 하고 조폭을 동원하는 것도 개신교이다.
같은 동네에 수십 개의 크고 작은 개신교 교회들이 난립해 주민들끼리 편을 갈라 반목을 하는 것도 개신교이다.
개신교는 이 나라 사회를 정화시키는 존재가 아니라 악의 꽃이 되어 사람들의 정신을 갉아 먹는 암적인 존재가 되었다.’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가 언론에 발표되자, 이 기사를 읽고 어느 분이 논평한 내용을 올려드렸다.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분명 교회를 오래 다니고 있는 크리스천일 것이다.
그래서 이런 기사를 읽으면 참담함과 낙심이 교차하는 심정일 것이다. 역사를 통해 배우는, 나라가 망하는 이유는 무능한 왕과 부패한 관료와 권문세족 때문만이 아니다. 썩어 무너지는 나라를 바라보면서도 현실의 고통과 희생을 외면한 백성들의 책임도 적지 않다.
사실 나라가 망하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고통은 고스란히 백성들의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작금의 우리네 교회도 흥망성쇠를 겪고 있는 세상의 나라와 다름이 없다.
이천여 년 전에 예수님의 희생으로 초대교회가 생겨난 이후에 박해와 핍박 속에서도 빛나는 성장을 이루어서 삼백여년이 지나서 당시 세계 최대강대국인 로마황제가 기독교인이 되자 교회는 음지에서 양지로 나왔다. 그리고는 세상이 부럽지 않은 부와 명예, 권력을 거머쥐고 떵떵 거렸다. 교회의 수장이 세상의 왕을 임명하는 자리까지 올라갔으니 말이다. 그러나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격언대로 로마가톨릭은 부패하여 종교개혁이 일어나는 빌미가 되었다. 종교개혁가들은 오직 성경과 믿음으로 돌아가자는 참신한 슬로건을 걸고 개신교회를 세웠다. 유럽을 중심으로 후우죽순 개신교 교단과 교회들이 생겨나고 열기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백여 년 전에 우리나라에도 복음이 전파되었다. 일제 강점기의 고난 속에서 믿음이 자랐고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단단해졌고 7,80년대의 경제발전의 과정에서 교회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10대 대형교회의 대부분이 우리나라에 있을 정도였으며 6만여 개의 교회와 천만 명의 교인이 자랑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세상의 나라처럼 교회도 흥망성쇠를 겪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로마가톨릭의 부패는 개신교 교회의 탄생으로 이어졌으며, 종교개혁을 주도한 유럽의 교회들은 쇠잔해진지 오래되었으며,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미국교회들의 믿음과 열정도 사그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회도 90년대를 정점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코로나사태가 터지지 않았더라도 인구감소와 탐욕스러운 목회자와 세속적인 교인들로 인해 젊은이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우리네 교회는 3,40년만 지나도 망해버린 유럽의 교회와 판박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작년 연말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사태는 우리네 교회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이 밀집해서 모이는 곳은 어디든지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이 바로 교회이다. 교회는 교회건물에 모여 예배의식에 참석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종교행사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예배의식을 드리고 교회조직을 지탱하기 위한 봉사와 새로운 신자를 교회로 데리고 오는 전도행사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우리네 교회는 세계종교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러나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목회성공을 추구하는 목회자들의 탐욕은 하나님의 뜻과 아무 상관이 없는 번영신학과 무당들의 기복신앙을 추구하게 되었고, 세속적인 성공과 부를 바라는 교인들도 이에 세뇌되어 교회는 변질되고 타락하여 급기야는 맛을 잃어버린 소금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버리어져서 밟히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교회가 부패하고 타락한것을 가장 먼저 아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아는가? 교회 안에 있는 교인들이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세상 사람들이다. 그들은 목사들의 주장이나 교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는다.
다만 그들은 목회자와 교인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지켜보고 판단할 뿐이다.
예수님도 거짓선지자와 삯꾼목사들의 말이 아니라 그들의 열매를 보고 분별하라고 하지 않으셨는가? 그들의 판단이 위에 언론뉴스에 발표된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설문조사이다. 세상 사람들은 교인들을 가리켜 이중 인격적이며 사기꾼이라고 판단하고 거리를 띄어서 만나고 싶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교인들은 교회 안에서 목사들의 입에서 들어왔던 덕담과 위로, 격려와 축복에 세뇌되고 중독되어 팩트를 알아차릴 분별력을 잃어버렸다. 필자의 주장이 의심나면, 유투브 동영상에서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자랑하는 대형교회 목사들의 설교를 들어보라. 그 어디에도 그간의 하나님의 뜻을 외면했던 극악무도한 죄악을 자복하고 통곡하며 회개하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이 없다. 지금의 코로나사태를 통해 믿음을 연단하는 기회로 삼고 인내하고 기다리라는 위로와 덕담을 주구장창 늘어놓고 있다.
하나님의 종말의 날에 심판대에서 듣게 될 두렵고 떨리는 재앙이 기정사실화되기 이전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 위해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선물을 보내주셨다.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만나려고 하지도 않은 극악무도한 죄악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더 이상 교회의 현장예배에 참석해서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왜곡시킨 목사들의 설교를 듣지 말고, 골방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래서 영적 잠에 빠져 있는 백성들을 천국에 들이시려는 하나님의 따뜻한 선물인 셈이다. 당신의 마음이 걱정과 염려, 불안과 두려움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그간 하나님을 찾아오지 않았던 극악무도한 죄악을 회개하고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시라.
그 길만이 종말의 날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두려운 이 시대에 천국에 들어가는 마지막 열차를 타는 유일한 길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