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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구원하는 전도법(마지막 회)
씨엔립 목장 김나영 집사
저는 지난 해 5월, 구미남교회에 등록했고, 씨엔립 목장에서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전에 출석했던 ‘전주제자교회’ 성도들의 글로 만들어진 책에 실렸던 내용이며, 2008년도 8월 여름 가족수련회 때 전도에 대해 간증하듯이 써보라는 목사님의 권유로 쓴 강의안입니다. 2012년도 오겹줄새벽기도회 때 '믿음의 능력은 영혼구원이다.'라는 올해 우리 교회 표어가 강하게 마음에 다가왔고, 전도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렌지에 올립니다.
그리스도인이 전도하지 못하는 이유
첫째, 전도에 대한 막연한 강박 관념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둘 다 복음전도에 대해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레베카 피퍼트의 빛으로 소금으로 中) 그리스도인 편에서 생각해 볼 때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고 불신자 측면에서 보면 자신의 세계로 쳐들어오는 무례함을 경험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래서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은 전도는 하지 않지만, 전도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죄책감에 빠진다.
둘째, 전도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
보통의 그리스도인들이 위대한 전도자의 모습을 생각하며 ‘나는 도저히 못 해.’라고 생각하며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셋째, 전도에 대한 근본적으로 잘못된 개념
“전도는 곧 설득이다. 성공적인 전도는 접촉해서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전도는 전하는 순간 즉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개념 때문에 전도에 대해 자신이 없게 된다. 전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핑계는 ‘나는 아직 복음을 나눌 만큼 충분히 알지 못한다. 나는 아직 복음을 효과적으로 나누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넷째, 관계손상에 대한 두려움
많은 그리스도인이 전도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대인관계 손상 때문이다. 전도하다 보면 거절을 당하게 될 것이고 실패했다는 자괴감으로 두려워한다. 아는 사람에게 전도했을 때 ‘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정신 나간 친구로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개인에게 맞는 전도스타일
자연적인 전도스타일을 발견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맞는 전도스타일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 질문지에 의해서 발견된 성격 자체로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없고 성격에 따른 전도 전략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성품에 적합한 전도유형]
가형 : 정면 대결형
대부분 직설적이고 흑백이 분명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형의 외형적인 특징은 자신감이 넘치고 단정적이고 직접적이다. 잘할 수 있는 전도 방법은 직접적인 복음제시이다. 복음을 조리 있게 전달하고 정해진 내용을 차근차근 전하는 지적 스타일의 복음제시 요령을 익혀야 한다.
나형 : 대인 관계형
대부분 많은 숫자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형성한다. 나형의 성격은 따뜻한 편이고 대화를 즐기며 우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잘할 수 있는 전도 방법은 교회로 전도대상자를 초청하는 것이다.
다형 : 지성적인 대화형
대부분 호기심이 강하고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다. 잘할 수 있는 전도 방법은 설명을 통해서 설득해 나가는 것이다.
라형 : 섬김형
대부분 말을 하기보다는 말을 듣는 편이다. 전도할 때 특정한 섬김을 통하여 전도대상자들이 관심을 갖게 한다.
가장 효과적인 섬김의 기회
우리 인생은 때때로 많은 고통과 괴로움, 그리고 외로움의 시간을 지내면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위기가 닥치면 먼저 도움을 필요로 한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상대가 도움이 필요한 때를 발견해야 한다. 괴로움을 호소할 때 들으면 효과적인 복음의 접촉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괴로움을 발견했을 때 섬기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복음에 대하여 궁금해질 것이다. 사람들이 고통당할 때, 도움 요청할 때, 조심할 일은 성급하게 복음을 전할 게 아니라 “당신을 위해서 기도하겠다.”,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대개 사람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좋아한다. 가장 능력 있는 전도의 도구는 사랑이다. 하나님께서 나중에 복음 전할 가장 좋은 시간을 허락해 주신다.
수요 전도회가 부흥하기를 기대하며
매주 찾아오는 수요 전도의 날 한 주도 빠짐없이 나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무 문제 없이 전도에 동참하는 자체가 주님의 은혜라 생각한다. 전도가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일 꼭대기 층에 올라가서 전도지를 현관에 꽂으며 걸어서 내려올 때 등산한다는 즐거움으로 한다. 내가 주님 일로 열심 낼 때 내가 해야 할 일은 주님께서 완벽하게 해결해 주시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경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하며 우리의 삶이 변화되어야겠고, 끊임없는 기도와 영혼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전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겸손도 필요하다. 거룩한 영적인 안목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전도방법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수요 전도대에 동참하여 현장체험을 통한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우리 교회가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 열심히 전도하면 하나님께서 전도자들에게 전도방법과 지혜와 권능을 주실 것이라 믿는다.
【참고문헌】
장은일, 「구역전도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