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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69코스 역방향 제1부
의항포구-개목마을-신너루해변-이태백야영장-
안태배해변-태배전망대-쉼터전망대-구름포입구
20231108
1.깊은 상흔을 안은 태안 앞바다 풍경
서해랑길 69코스는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만리포 해변 만리포 사랑 노래비 옆에서 출발하여 소원면 의항리 의항 포구까지 13.4km 거리이다. 천리포 국사봉과 의항리 수망산 등산로, 의항리 큰재산 자락길을 걸어야 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제한 시간 4시간 30분이 주어져 있지만 탐방을 제대로 하려면 적어도 5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탐방이 끝난 뒤 식사 문제 때문에 69코스를 역방향으로 진행한다고 주최측에서 알린다. 정상적인 탐방을 원하지만 주최측 진행을 따를 수밖에 없다. 안내탐방팀 버스가 소원면 의항2리 의항 포구에 도착하니 9시 53분, 버스에서 내려 이곳 저곳을 살피며 지리 감각을 익힌 뒤 서해랑길 69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한다. 거리는 13.4km에 불과하지만 볼거리가 많아 3부로 작성한다.
제1부 : 서해랑길 69코스 종점이자 70코스 시작 지점인 의항 포구에서 서해랑길 69코스 역방향은 소원면 송현리와 의항리를 잇는 송의로를 따라 개목마을, 신너루 해변, 안태배 해변, 태배전망대, 구름포 입구를 돌아 의항 해변으로 나오게 된다. 만약 69코스 역방향을 단축하고자 하여 의항 포구에서 남쪽 의항 해변 방향으로 진행하면 태안반도 의항2리 북동쪽 해안 지역을 돌지 않아 약 6km를 줄일 수 있다. 그렇지만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신너루-태배 해변과 태배전망대를 놓치게 된다.
의항항 방파제는 특이하게도 엄청나게 길게 바다로 뻗어 양쪽에 포구를 형성한다. 왼쪽이 개목항이고 오른쪽이 의항항이라고 구분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의항이 蟻項, 개미목이어서 개목항이나 의항항이나 같은 뜻이 된다. 의항2리 마을은 서쪽 의항해수욕장의 동쪽에 자리하고 개목마을은 의항2리 마을에서 북쪽으로 들어와 자리하고 있으며 큰재산 언덕 동쪽에 자리하여 재너머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것 같다. 의항2리 해안에서는 맞은편의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황촌리-방갈리로 이어지는 긴 해안선이 멋지게 조망된다. 역광의 아침 햇빛을 받아 파란 바다는 검푸르게 조망된다.
송의로를 따라 해안을 굽이돌면 개목마을이 보인다. 개목마을은 개의 목이 아니라 개미의 목, 개미목이다. 이 개미목이 줄어들어 개목이 되었다. 개목마을 해안의 월파방지용 벽에는 꽃게와 다양한 물고기, 인어공주, 거북이, 마을 주민들의 이름 등 개목마을을 홍보하는 예술타일 벽화가 조성되어 있고, 벽 위에는 개미를 주제로 하여 개목마을을 홍보하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꽃게야~ 게 섯거라" 개목주민 일동, "싸랑합니다~" 연애밀당 1번지 개목마을, "개목마을의 유래", "토끼야 나와라~" 용궁이 가까운 동네 개목마을, "개미도 낚시하는 개목마을" 등 해학적인 표현이 길손의 웃음을 자아낸다.
재너머 버스정류소에서 서해랑길은 해안으로 이어가지 못한다. 해안으로 돌아가면 곧바로 신너루 해변으로 이어지는데, 서해랑길은 해안길이 위험하여서인지 개목마을을 통과하여 언덕을 넘어 신너루 해변으로 내려간다. 개목마을에는 여러 민박집과 펜션들이 자리하고 앞쪽에는 큰재산이 개목마을을 내려보고 있다. 신너루 해변으로 넘어가는 언덕에는 '님과함께' 체험관광농원&펜션이 자리하고 있는데 홍어삼합을 광고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농원에는 홍어삼합 음식점도 있는 것 같다. 언덕에서 뒤돌아서서 바라보면 걸어온 개목마을과 마을 앞바다, 건너편 원북면 신두리 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너루 해변으로 내려갔다. 왜 신너루일까? 지명의 뜻이 궁금하지만 안내판은 없다. 신너루 해변으로 내려가는 왼쪽에 신너루 민박집 등 몇 채의 민가가 있는 곳을 신너루 마을이라고 불러 준다. 신너루 마을 입구 신너루 해변에 '해상낚시공원'이 해상 뎈에 조성되어 있다. 처음에 낚시를 하는 뎈인 줄 알았다. 그런데 뎈으로 올라가 살피니 해상낚시공원은 각 호수에 해삼, 낙지 등 물고기 이름이 붙은 숙박시설임을 알았다. 이곳에서는 태안반도 소원면 의항리 신너루 해변, 원북면 황촌리-방갈리 해안과 그 앞바다를 조망하는 풍경이 아름답다. 파란 물감이 끝간 데 없는 바다와 멀리 보이는 점점의 섬들, 길게 이어지는 원북면 해안선, 무지개 모양의 신너루 해변은 자연의 평화와 행복을 펼쳐 놓은 것 같다. 서해랑길에서 벗어나 해상낚시공원에서 풍경을 조망한 뒤 신너루 마을 입구로 되돌아와 신너루 해변을 따라 태배전망대 방향으로 길을 이어간다.
신너루 해변 서쪽 끝에는 아름다운 해송숲이 펼쳐져 있다. 해송숲 아래서 잠시 바다를 조망한다. 모래 해변을 찰랑이는 바닷물, 서해 바다가 소원면 의항리와 원북면 방갈리 사이로 들어와 만(灣)을 형성하는 듯 둥글게 돌아가 그 안쪽에 신너루 해변을 형성하고 건너편에는 원북면 해안선이 직선으로 길게 이어진다. 이 풍경에 감동하고 있으니, 해송숲을 스치는 바람이 귓가에 소곤거린다. "잘 왔어요. 스치지만 말고 머물며 느껴야 풍경의 참맛이 살아나지요." 길손은 바람 소리, 파도 소리, 모래 소리, 새 소리와 함께 신너루 해변 해송숲에서 풍경에 도취하였다.
해송숲 끝에 이태백 야영장이 있다. 아니, 이태백이라니? 당나라의 시선(詩仙) 이태백을 왜 야영장 이름에 썼을까? 설명안내판을 통하여 의문은 곧 풀렸다. "당나라 때 시선(詩仙)이라 불린 이태백이 조선 땅에 왔다가 이곳의 빼어난 절경에 빠져 수많은 날을 경치에 도취하여 지내다가 해안가 육중한 바위에 묵으로 시를 적으니 그 후부터 주변 일대를 태배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 해안은 태백 해안이었는데 발음이 변하여 태배 해안이 되었고 태배 해안의 구릉지를 태백산이라 부르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이태백 야영장은 이 지역에 왔다고 하는 이태백을 기려 야영장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볼 수 있다. 이태백이 이곳에서 지었다는 오언절구는 이렇다. "先生何日去(선생하일거) 선생은 어느 날에 다녀갔는지?/ 後輩探景還(후배탐경환) 문생이 절경을 찾아 돌아오니/ 三月鵑花笑(삼월견화소) 삼월의 진달래 꽃 활짝 웃고/ 春風滿雲山(춘풍만운산) 춘풍은 운산에 가득하구나." 이 한시를 과연 이태백이 지었을까? 내용을 살펴 보면 이태백이 다녀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대의 어느 시인이 지은 한시라는 생각이 든다.
신너루 해변에서 구릉지를 넘으면 안태배 해변, 서해 바다가 소원면 의항리 안쪽으로 들어와 작은 무지개 해안을 형성한 해변이다. 태배 해변은 만(灣) 바깥에 있고 안태배 해변은 만(滿) 안쪽에 있어서 안태배라고 이르는 것 같다. 서해 바다가 의항2리 안쪽으로 들어와 형성한 작은 무지개 모양의 해변은 신너루 해변과 안태배 해변으로 앙증한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명품이다. 안태변 해변 북쪽의 나즈막한 구릉지를 태백산 곧 태배라 이르며 그곳에 태배전망대가 있다. 안태배 해변을 걸어 태배전망대에 오른다.
'신비한 개목마을 태배전망대'라고 적혀 있는 태배전망대로 올라갔다. 활짝 열린 바다를 가슴에 품는다. 황홀하다. 동쪽으로는 원북면 해안이 길게 이어져 바다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깊은 파란색 바다가 멀리 수평선으로 이어지고 유조선은 한가하게 바다를 떠간다. 이 아름다운 바다에 기름이 유출되어 태안 앞바다는 기름띠가 떠돌아 수많은 생명체들이 죽었고 어민들은 살길이 막막했다. 국민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130만 인원이 태안 해안의 기름띠를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2년이 흘러서 태안 앞바다는 어느 정도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아름다운 마음과 실천에 죽음의 바다가 생명의 바다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기름유출 사고로부터 15년의 세월이 흘러 태안 앞바다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 그러나 바다는 상흔을 깊숙하게 안은 채 뒤챈다. 바다는 생명을 회복하여 파란색으로 빛나며 출렁출렁 노래하지만 깊은 상흔을 여린 한숨으로 내쉬는 것 같다. 태안 앞바다여, 빛나라. 깊은 상흔마저도 아름답게 빛나라.
태배전망대에서 내려왔다. 이제부터 서해랑길은 태배 해변으로 이어지지 않고 태배 해변 언덕의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에서 태배 해변으로 나갈 수 있는 몇 곳 갈림길이 있지만 길손은 태배 해변으로 나가지 않았다. 제한 시간의 무서운 압박에 사로잡혀 임도를 따라가기에도 바쁘다. 태배 해안이 열려 있는 몇 곳 임도에서 서해 바다를 조망하고, 해안의 해식 암석들을 살피는 것에 만족했다. 임도에는 덜꿩나무 빨간 열매들이 고혹적으로 반짝이고, 나무 줄기에 '자원봉사자 희망의 성지' 표지판이 곳곳에 붙어 있다. "이곳은 2007년 기름 유출사고를 극복한 '자원봉사자 희망의 성지'입니다. 작은 풀 한 포기 돌맹이 하나가 모두 살아 숨쉬는 우리의 소중한 환경입니다." 가슴이 아리게 아프다. 누가 기름유출 사고를 일으켰는가? 누가 이 사고의 결과를 해결하기 위해 몸을 던졌는가? 생태계 전체의 생명을 위해 우리가 노력하여야 하는데 실제를 살피면, 자본이 문제를 일으키고 자본에 목죈 서민들이 그 문제를 극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구름포 해변의 전망지에서 서해랑길을 벗어나 큰재산 중턱에 설치된 전망대에 올라 태안 앞바다를 조망한다. 이 전망대에서는 걸어온 신너루 해변을 조망할 수 있어 현재의 위치를 분명히 감각할 수 있다. 멀리 태안 앞바다와 동쪽의 원북면 해안선을 조망하고 가까이는 태배 해변의 가르마끝산과 구름포 해변의 구르미산도 조망한다. 태안반도의 꼬부랑꼬부랑 돌아가는 해안선을 따라가는 시선은 삶의 행로를 따라가는 것 같다.
전망대에서 구름포 전망지 임도로 내려와 구름포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운동 시설이 있는 언덕에 오르니, 동쪽으로 방금 출발한 의항 포구와 의항2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저곳에서 이곳에 오기 위해 태안반도 신너루 해변과 안태배 해변과 태안전망대를 돌아왔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구름포 해변 입구, 서해랑길이 구름포 해변으로 이어지는 줄 잘못 알고 잠시 구름포 해변으로 내려갔다가 되돌아왔다. 구름포 해변을 살피고 올라올걸 그랬나? 아쉬움이 따르지만 현재 길손은 맨 꼬랑지에서 걸어가고 있다. 그냥 내달려야 한다. 구름포 입구에서 구름포길을 따라 의항 해변으로 내려간다. 앞에는 국사봉이 솟아 있고, 의항 해변이 내려 보인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4.92km 중 5.23km
전체 소요 시간 : 4시간 42분 중 1시간 36분
의항 포구 버스정류소 옆에 서해랑길 안내도와 스탬프,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일행들이 의항항 방파제 방향으로 서해랑길 69코스를 역방향으로 이어간다.
서해랑길 69코스는 거리 13.4km, 소요 시간 4시간 30분, 난도 어려움으로 적혀 있다.
서해랑길 69코스 종점이며 70코스 시작점에서 서해랑길 70코스의 소원면 소근리 소근진성 해안을 살피고 출발한다.
소원면 의항2리 의항항 방파제가 길게 뻗어 있고, 건너편은 서해랑길 70코스의 원북면 신두리 해변이다.
송의로(송현리와 의항리를 잇는 도로)를 띠라 태안해양경찰서 의항출장소 앞을 거쳐 개목마을 방향으로 이어간다
소원면 의항2리 의항항 방파제가 길게 뻗어 있고, 건너편은 원북면 신두리 해변이다.
소원면 의항2리 의항 포구에서 건너편 원북면 신두리와 황촌리 해안을 살핀다.
의항 포구 버스정류소에서 출발하여 걸어온 의항 포구 거리를 뒤돌아보았다. 항포구 횟집은 목 項을 쓰는 것 같다.
의항항 방파제가 바다로 길게 뻗어 있고 건너편은 원북면 신두리 해변이다.
소원면 의항2리 해안에서 건너편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해안 사구를 살폈다.
소원면 의항2리 해안에서 의항2리 마을을 살폈다. 의항교회의 십자탑이 솟아 있다.
소원면 의항2리 마을 입구에 의항2리 구종점 버스정류장이 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본다. 소원면 의항2리 의항 포구와 의항2리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원면 의항2리 의항항 방파제가 바다로 길게 뻗어 있고, 건너편은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해안사구이다.
건녀편 중앙에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해안사구, 그 왼쪽은 원북면 황촌리 해변이다.
송의로를 따라 소원면 의항2리 개목마을로 이어간다. 오른쪽 건너편은 원북면 황촌리 해안일 것이다.
소원면 의항2리 개목마을이 보인다. 서해랑길은 해안을 따라 이어가지 않고 개목마을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어간다.
"꽃게야~ 게 섯거라" 개목주민 일동. 개미 두 마리가 꽃게를 잡으러 가는 해학적 조형물과 타일벽화가 조성되어 있다.
소원면 의항2리 금성수산 앞 해안 월파방지용 벽에 여러 조형물과 타일벽화가 조성되어 있다.
개목마을의 유래 :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의항리와 막동리를 통합, 소원면에 편입시키면서 그대로 의항리가 되었고 마을의 개척자로 이영환님과 신범제님 등이 1964년도부터 주민들과 함께 제방공사를 시작하여 1974년 11월 5일에 마무리되어 간사지가 생기게 되었다. 그러면서 교통난이 해소되었고 독살에서 잡은 물고기와 육지의 쌀과 물물교환으로 생계를 이어 나갔다고 한다. 개목마을은 본래 마을의 지형이 마치 개미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다 하여 개미목마을로 불리던 것을 한자어 표기하면서 의항(蟻項)이 되었다고 한다. 근래의 지명은 의항으로서 개미 의(蟻), 목 항(項)자를 써 개미목이라 불리다가 주민들이 편한 어투로 개목으로 불리면서 현재에는 개목으로 줄여 불리고 있다.
"토끼야 나와라~" 용궁이 가까운 동네 개목마을. 월파방지용 벽 위에 개미 조형물, 벽면에 타일벽화가 조성되어 있다.
'재너머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서해랑길은 왼쪽으로 이어간다. 개목마을은 재너머에 있기에 재너머마을로도 불리는 듯.
소원면 의항리 959 지역, 69코스 종점 0.5km, 시점 12.9km 지점으로 왼쪽은 의항해수욕장으로 곧바로 나가는 길이다. 서해랑길은 오른쪽의 태배전망대 방향으로 이어간다. 앞의 산은 큰재산인 듯.
소원면 의항2리 송의로 809-110호를 거쳐 송의로 809번 길을 따라간다.
송의로 809번 길에서 동쪽을 살피면 해안 쪽으로 벧엘 수산과 펜션들이 자리하고 있다.
송의로 809번 길을 따라 만리포 해변 11.5km 지점을 통과한다. 하얀 벽의 집은 초하민박, 언덕에 님과함께 펜션이 있다.
하얀 벽이 아름다운 초하민박집 앞을 지나간다. 대문 앞이니 자동차를 천천히 운행하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 언덕에 님과함께 체험관광농원&펜션이 있으며 왼쪽 산기슭에는 아담한 주택이 자리하고 있다.
님과함께 체험관광농원&펜션에 홍어삼합 음식점도 있는 것 같다. 서해랑길은 왼쪽 고개를 넘어 해변으로 내려간다.
언덕에서 뒤돌아보았다. 의항2리 앞바다와 개목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개목마을은 재너머마을이라고도 불리는 듯.
수영장이 있는 태안스테이션 펜션 입구를 지나 신너루 해변으로 내려간다.
신너루민박 입구를 지나 신너루해변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은 야영장인 듯. 의항항 0.9km, 태배전망대 1.3km 지점이다.
서해랑길은 신너루 해변 왼쪽으로 이어간다. 잠시 오른쪽 해상낚시공원 뎈으로 나가 바다를 전망하고 되돌아온다.
해상뎈에 조성한 숙박시설을 해상낚시공원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 같다. 해상낚시공원에 들른 뒤 되돌아온다.
해상낚시공원 뎈으로 올라가 풍경을 살피고 되돌아온다.
해상낚시공원 뎈 끝까지 가서 풍경을 조망하고 돌아나온다.
해상낚시공원은 숙박시설인 것 같다. 각 호수에는 해삼, 낙지 등 물고기 이름이 붙어 있다.
중앙 뒤에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해안사구가 조망된다. 오른쪽 앞은 의항리 개목마을 해안을 따라오는 해안이다.
맨 오른쪽 원북리 신두리에서 중앙의 황촌리를 거쳐 왼쪽 방갈리로 해안선이 이어지고 있다.
서해 바다가 소원면 의항리와 오른쪽 원북면 방갈리 사이로 깊숙하게 들어오고 있다.
신너루 해변이 동그랗게 돌아가고 중앙의 해송숲 오른쪽에 이태백 야영장이 있다.
왼쪽 뒤 언덕에 태안 스테이션 펜션, 신너루 해변 입구에 신너루민박집이 보인다. 중앙 뒤쪽에 큰재산이 있을 것이다.
중앙 왼쪽 뒤 개목마을에서 언덕을 넘어 신너루 해변으로 내려왔다. 신너루 마을에 민박집들이 있다.
해상낚시공원을 살피고 신너루 마을 입구로 되돌아와서 신너루 해변을 따라간다.
신너루 해변길을 따라 해송숲과 이태백 야영장 앞으로 이어간다. 오른쪽 뒤는 안태배 해변이다.
해상낚시공원을 살핀 뒤 신너루 마을 입구로 되돌아와 신너루 해변길을 따라가고 있다.
신너루 해변의 해송숲이 그윽하다. 그 뒤쪽에 이태백 야영장이 있다.
의항항 1.4km, 태배전망대 0.8km 지점이다. 왜 이태백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신너루 해변 서쪽 끝에 이태백 야영장이 있고, 그 앞으로 해송숲이 펼쳐져 있다. 중앙 뒤 언덕에 전망대가 있다.
신너루 해변의 명품 해송숲은 그윽하기가 그지없다.
해상낚시공원과 신너루 마을 입구에서 신너루 해변이 서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만리포 해변 10.6km 지점의 신너루 해변에서 뎈길을 따라 안태배 해변으로 넘어간다.
안태배 해변으로 가는 산길에 뎈길이 조성되어 자연의 맛은 반감되지만 걷기에는 편안하다.
안태배 해변과 태배전망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인데 나무들이 앞을 가려 자세히 조망할 수 없다.
해안 암석에 이태백이 썼다는 한시(漢詩)가 새겨져 있다고 하여 태백>태배라는 지명이 붙여진 것 같다. 그래서 이태백 야영장 이름도 이해된다.
신너루해변과 안태배해변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태배지역과 신두리해변을 지나 멀리 신두리사구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만나게 될 태안 해변길(바라길) 노선을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는 곳이다. 태배는 의항리 북쪽에 위치한 조그마한 해안으로 이곳에 있는 암석에 중국의 이태백이 썼다는 한시(漢詩)가 새겨져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태안 해변길을 따라 이어지는 푸른 송림길은 모두가 반할만한 최고의 산책로이다.
의항항 1.7km, 태배전망대 0.5km 지점으로 태배 해변으로 내려간다.
안태배 해변을 걸어 건너편 구릉지 입구로 이어간다. 오른쪽 구릉지를 태백산이라 이르는 듯, 중앙에 태배전망대가 있다.
독살은 조수간만(潮水干滿)의 차이를 이용한 전통 어로법(漁撈法)이다. 해안에 돌을 쌓아, 썰물 때 물이 빠지면서 돌담에 남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이다. 태안지역은 독살 밀집지역으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약 100여 개의 독살이 있었다고 한다.
해안 언덕길을 따라 태배전망대로 오른다. 이 낮은 구릉지를 이태백과 연관시켜 태백산이라 이르는 것 같다.
해상낚시공원 입구에서 신너루 해변길을 걸어 오른쪽 앞 언덕의 전망대를 거쳐 안태배 해변을 걸어왔다.
만리포 해변 9.9km 지점에 태배전망대가 있다.
'신비한 개목마을 태배전망대'라고 적힌 태배전망대 옥상으로 올라가 풍경을 조망한다.
중국의 시선 이태백 아름다운 절경에 도취되다 : 태배는 소원면 의항리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곳이다. 옛적 중국의 시선인 이태백이 조선 땅에 왔다가 빼어난 절경에 빠져 수많은 날을 경치에 도취하여 지내다가 해안가 육중한 바위에 묵으로 시를 적으니 그 후부터 주변 일대를 태배라 부르게 되었다.
先生何日去(선생하일거) 선생은 어느 날에 다녀갔는지?/ 後輩探景還(후배탐경환) 문생이 절경을 찾아 돌아오니
三月鵑花笑(삼월견화소) 삼월의 진달래 꽃 활짝 웃고/ 春風滿雲山(춘풍만운산) 춘풍은 운산에 가득하구나.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해안사구, 바다에 등간이 떠있다.
동북쪽을 조망한다. 원북면 신두리-황촌리-방갈리로 이어지는 해안선이 아름답다.
유조선이 떠가는 것 같다. 2007년 12월 7일 만리포 서북쪽 10km 지점에서 유조선이 충돌하여 기름이 유출되었었다.
태배 해변이 굴곡져 이어지고 바다에는 유조선이 떠간다. 2007년 12월 7일 기름 유출사고로 기름이 덮친 태안 앞바다는 130만 국민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여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었다.
태배전망대에서 원북면 해안선과 바다를 배경하여 기념한다.
서해랑길은 왼쪽 안태배 해변에서 올라와 오른쪽 문주를 통과하여 구름포 방향으로 이어간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북쪽을 조망한다. 태안 앞바다는 아득하다. 섬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고 유조선이 바다를 떠가고 있다.
태배전망대에서 풍경을 조망하고 내려와 전망대 건물을 한 바퀴 돌아서 문주를 통과하여 나왔다.
서해랑길은 태안해변길 2코스 소원길과 동행한다.왼쪽 길로 내려가면 태배 해변으로 내려간다.
구름포 해변 2.3km, 만리포 해변 9.8km 지점이다. 서해랑길은 이 임도를 따라 소원면 의항2리 의항 해변으로 내려간다.
임도에서 태배해변과 서해 바다를 조망한다.
이곳은 2007년 기름 유출사고를 극복한 '자원봉사자 희망의 성지'입니다. 작은 풀 한 포기 돌맹이 하나가 모두 살아 숨쉬는 우리의 소중한 환경입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는 '2007년 서해안 원유 유출 사고', '삼성-허베이 스피리트 원유 유출 사고'라고도 불린다.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군 앞바다에서 인천대교 공사를 마친 삼성물산 소속 크레인 부선 '삼성 1호'를 예인선이 끌고가던 중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정박해 있던 홍콩 선적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하여 유조선 탱크에 있던 7만 8,918배럴의 원유가 태안 인근해역으로 유출되었다. 이 때문에 태안군과 서산시 양식장, 어장 등 8,000여㏊가 원유에 오염되어 어패류가 폐사했으며 짙은 기름띠는 만리포, 천리포, 모항, 안흥항과 가로림만, 천수만, 안면도까지 유입되었다. 타르 찌꺼기는 안면도와 군산 앞바다까지 밀려갔으며 2008년 1월에는 전라남도 진도, 해남과 제주도의 추자도 해안에서도 발견되었다. 전국에서 130만 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찾아와 기름제거작업을 도왔으며 성금이 모금되기도 했다.(다음백과)
만리포 해변 9.2km 지점으로 아래쪽 길을 따라가면 300m 거리에 신너루 해변의 이태백 야영장이 있다.
오른쪽 언덕길을 따라가면 태배 해변의 가르마끝산으로 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임도에서 서남쪽의 구름포 해안을 내려보았다.
만리포 해변 8.8km 지점을 통과한다. 오른쪽 아래에 구름포 해변이 보인다.
멋진 해송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아래 구름포 해변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으로 가서 구름포 해변을 조망한다. 서해랑길은 임도를 따라 직진하지만 왼쪽 언덕의 쉼터정자와 전망대로 올라가 조망하고 되돌아오기로 한다.
구름포 해안은 서해 바다가 내륙으로 살짝 진입하여 작은 무지개 해안을 형성하였다.
구름포는 모래해변과 좌우의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지형이 반달처럼 둥글게 구부러진 아랫부분을 구름이라고 부르는데서 연유하여 구름언덕 끝자락이라는 뜻의 구름미(雲山尾)라고 불린 지역이다. 이후 운산(雲山)을 운포(雲浦)로, 다시 1996년에 구름포구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안쪽으로 반달처럼 들어온 구름포 해변을 다시 살핀다. 오른쪽 산을 구리미산이라 이르는 것 같다.
임도에서 언덕의 전망대로 올라와 풍경을 조망한다.
구름포 해변은 완전히 보이지 않고 구리미산과 구름포 앞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바다에 유조선이 떠간다.
태배 해안의 임도를 따라 구름포 해변 전망지로 와서 언덕의 전망대로 올라왔다. 중앙 끝에 가르미끝산이 보인다.
오른쪽 아래 신너루 해변의 해송숲과 이태백 야영장이 보인다. 중앙 뒤쪽이 태배전망대, 오른쪽 건너편은 원북면 해안이다.
아래에 신너루 해변의 이태백 야영장과 해송숲, 건너편에 원북면 신두리-황촌리-방갈리로 이어지는 긴 해안이 조망된다.
언덕의 전망대에서 조망하고 임도의 구름포 전망지로 내려왔다. 임도 아래쪽에서 올라왔으니 왼쪽으로 올라간다.
언덕에 전망대의 쉼터정자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구름포 해변 입구로 이어간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운동 시설이 있는 언덕에 이른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소원면 의항2리 의항 포구가 내려다 보인다.
소원면 의항2리 마을과 의항교회, 의항포구가 내려다 보인다. 건너편은 소원면 소근리 해안이다.
임도에서 왼쪽 의항2리 마을로 내려가는 입구에 이태백 조형물과 시비 및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先生何日去(선생하일거) 선생은 어느 날에 다녀갔는지?/ 後輩探景還(후배탐경환) 문생이 절경을 찾아 돌아오니
三月鵑花笑(삼월견화소) 삼월의 진달래 꽃 활짝 웃고/ 春風滿雲山(춘풍만운산) 춘풍은 운산에 가득하구나.
중국의 시선 이태백 아름다운 절경에 도취되다 : 태배는 소원면 의항리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곳이다. 옛적 중국의 시선인 이태백이 조선 땅에 왔다가 빼어난 절경에 빠져 수많은 날을 경치에 도취하여 지내다가 해안가 육중한 바위에 붓으로 시를 적으니 그 후부터 주변 일대를 태배라 부르게 되었다.
서해랑길은 왼쪽 의항 해변으로 내려간다. 길을 잘못 들어 오른쪽 구름포 방향으로 잠시 내려갔다가 되돌아왔다.
구름포 입구에서 구름포길을 따라 내려가며 의항 해변과 수망산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