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눈에 보이는 놈들은 정의도 눈에 보이지 않고 대세의 목소리도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 놈들은 돈과 권력에 눈이 멀고 귀가 먹어 자기들 편만 옹호하고 자기들끼리만 똘똘 뭉쳐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목숨을 겁니다. 먹잇감이 보이면 개떼 같이 달려들어 해치우고, 불리하면 아는 게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아주 비겁한 놈들입니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항의하는 것을 미개하다며 짖어대는 김호월 같은 자유 총연맹 놈들이나 미개하단 얘기를 하는 어느후보 아들놈이나 교학사교과서만 교과서라는 조갑제 권희영 같은 뉴라이트 같은 것들이 다 그런 세력입니다.
이들 모르쇠들의 역사는 길고 깁니다. 일본이 침략해서 나라를 먹으려 하자 국가를 통째로 일본에 바쳐 버리고 일제의 칼 뒤에 숨어 권력을 누리면서 미개한 국민의 피를 빨던 이완용 같은 놈들입니다. 이 때 미개한 국민들은 나라 구해 보자고 금을 모아 귀족 놈들 배를 채우느라고 빚진 국채를 갚아 보겠다고 노력했으나 그걸 막으면서 끝내 나라를 팔아 지들 배만 불렸습니다. 국가도 국민도 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돈만 보였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기에 이들은 민족개조론을 내세우며 친일파가 되었고 일제의 침략전쟁에 물자를 지원하고 어린 병사를 모집하는 충성을 보이며 부를 챙겼으며, 해방정국에서 친미파가 되었고 그들은 친일 친미 기회 주의자 이승만을 보스로 모시면서 여전히 그들의 부를 지키려고 짖어 댔습니다. 역시 국민들은 안 중에 없습니다. 지들 배만 불리면 학도병으로 나가 젊은 이들이 죽어도 전쟁이 나서 많은 시민들이 죽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기들 일신만 챙긴 놈들입니다.
그 부정한 권력을 무너뜨린 4.19로 만들어진 장면 정부에 철퇴를 내리면서 등장한 군부의 수장인 박정희는 분명 친일파입니다. 다시 이 모르쇠들은 이익을 위해 박정희를 주인으로 모시고 충견이 되어 그들의 세력을 유지합니다. 경제 발전을 위해 수없이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가도 그들은 모르쇠로 일관했고 자기들의 이익을 위한 행진을 계속해 나갑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국민들은 밥술이나 먹는 일에 감사하며 그들의 정권을 유지 시키는 일에 참여하고 돕기까지 했으니 그들 눈에 백성은 미개한 종족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또 한명의 허수아비같은 박대통령을 보스로 모시고 여전히 그들의 힘을 유지하려고 하는겁니다. 아직도 대통령 하나만 잘 모시면 자신들의 부가 유지된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제 그렇지 않다는걸 보여줘야 합니다. 대통령보다 국민이 더 무섭다는걸 보여줘야 합니다. 더 이상 국민이 미개하지 않다는걸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의 힘은 우리가 가진 주권에서 나옵니다. 투표권 행사를 잘 해야 합니다. 이번 투표에서 세력 균형을 맞춰 줍시다.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43명의 대통령 퇴진 선언 교사들의 주장에 동감하고 지지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퇴진운동에 동참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대통령 하나 물러난다고 해결 될 사안이 아니기에 그보다 더 큰 꼴통들이 세력을 이루어 스크럼을 짜고 있기에 그들의 세력을 무기력화 시키기 전에는 이 어두운 날들이 사라지지 않기에 저는 국민들의 자존감을 올리고 미개한 국민들을 문명인으로 만들기 위한 국민 계몽운동을 계속하려 합니다.
국민들이여 힘드시겠지만 눈 앞의 이익에 빠져 저 모르쇠 편에 서지 맙시다. 당신 혼자는 살 수 있을지 모르나 우리 모두가 죽어갑니다.
미개한 국민들이여 투표 합시다. 젊은이들이여. 살아 있다면 한명도 빠짐 없이 투표해서 저 모르쇠들의 눈을 번쩍 뜨게 합시다. 다시는 비리를 저지른 놈들이 악수하며 다가 올 때 웃어 주지도 말고 냉담합시다. 당신의 권리는 당신이 찾는겁니다. 아직도 보수 꼴통 모르쇠들은 똘똘 뭉쳐 아무 것도 어떤 진실도 정의도 보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선거철에만 웃으며 다가와 손내미는 추악스러운 그들을 믿지 마십시오. 절대 그들은 약자편에 서지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