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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보다 암울한 2023년
부채 한도 협상이 중단됐다 재개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금융 시장의 불안 또한 증폭되고 있다. 사상 초유의 미 디폴트 사태가 현실화하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백악관과 의회는 역대 78차례나 연방 정부 부채 한도를 상향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디폴트 위기를 넘길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최악의 경우 의회가 ‘제때’ 부채 한도를 올리지 못하면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안전 자산’ 금, 매력도 UP
JP모간은 5월 23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경제 상황을 감안해 주식 보유를 줄이는 대신 방어적인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금을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이 완만한 경기 침체를 겪을 경우 내림세는 제한적이지만 디폴트 위기가 불거지는 상황에서 더 깊은 경기 침체를 고려한다면 ‘안전 자산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금의 상승세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5월 22일 기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지난해 연간 금 순매수량은 1078톤에 달했다. 역대 최대였다. 올 1분기에도 228톤을 순매수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2000년 통계 발표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될까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또한 미국의 디폴트 위기가 고조되며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JP모간 등은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의 상관관계가 낮아짐에 따라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으로서 ‘디지털 금’과 같은 성격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비트코인과 금값 사이의 상관관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코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플랫폼 ‘코싸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계수는 4월 26일 0.9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폴트 위기인데 ‘미 국채’ 투자? 2011년 학습 효과
블룸버그는 지금과 같은 디폴트 위기 상황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미 국채를 선호하는 이유로 ‘2011년의 학습 효과’를 꼽았다. 당시 미국의 디폴트 위기가 정점을 지난 뒤 미국 30년물 국채 가격 등이 랠리를 펼치며 연중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디폴트 우려에 채권이 약세를 보이다가도 막상 디폴트가 임박하면 극도의 위험 회피 심리에 안전 자산인 장기 국채 금리를 중심으로 강세 랠리가 나타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잃어버린 30년’ 회복한 일본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18%, 14% 뛰어올랐다. 5월 22일 닛케이225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3만1000대를 기록했다.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 만의 최고치다. 이날 토픽스지수 역시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9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두 지수 모두 ‘잃어버린 30년’의 공백을 채우고 버블 경제 시기의 주가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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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디폴트는 금융시장에 많은 불안과 충격을 초래할 수 있으며,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의 기사와 같이 투자자들이 피난처를 찾는 이유는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미국 정부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잠재적인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대응 조치와 국제 금융시장의 동향을 주시하고, 주식이나 채권, 금 등 다양한 투자 옵션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주로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는 국채나 안정적인 경제체제를 갖고 있는 다른 국가의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위기 상황에서도 합리적이고 조심스러운 접근 방식을 통해 자산을 보호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은 하원서 통과됐으니 디폴트 위기는 일단 넘어간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