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사무이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차웽 비치.
2 풀 문 파티로 유명한 코팡안.
에메랄드빛 바다 코사무이
‘동남아의 유럽’. 코사무이로 촬영지를 정하게 된 건 사실 이 두 단어의 수식어 때문이었다. 그리고 인터넷 이미지 검색 리스트에서 발견한 그림 같은 모래사장, 낭유안의 사진 한 장(섬 세 개가 작은 하나의 비치를 공유하고 있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변, 구조가 독특한 산호초 지역이다). 서울에서 방콕까지 5시간 30분, 방콕에서 국내선을 갈아타고 50분가량 더 비행하고 나면 코코넛 나무로 가득한 섬, 에메랄드빛 비치와 유유자적한 트래블러들로 가득한 코사무이가 있다.
코사무이의 아기자기한 공항을 보면 틀림없이 반할 거라고 누군가가 귀띔해준 대로, 1백50석 남짓한 규모의 방콕-코사무이 구간 국내선 비행기에서 내리면 마치 딴 세상 같은 전경을 맞닥뜨리게 된다. 활주로를 걸어서 통과해야 하는 비행기, 짐 찾는 곳으로 걸어가면 장난감 공장처럼 느리게 캐리어를 뱉어내는 컨베이어 벨트. 조악한 소극장의 공연을 보는 것처럼 백스테이지에서는 컨베이어 벨트 뒤로 하나하나 일일이 짐을 들어 옮겨놓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고, 아주 오래된 골동품 같은 선풍기가 느리게 천장에서 돌아간다. 모든 것이 낯설지만 정겹고 우아하다.
4 코사무이 공항 라운지에서는 쿠키와 음료, 바나나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매력의 차웽 비치와 보풋 비치
코사무이는 동쪽, 나톤 선착장의 반대쪽에 위치한 차웽 비치로 유명하다. 해안 도로를 따라 바와 카페,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쇼핑 숍과 리조트 등이 가득한 곳. 사무이 섬의 지도가 없어도 ‘차웽 비치’ 이름 하나만 기억하면 알차게 휴가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국제적인 관광 명소다. 7km에 걸쳐 이어진 해변과 깨끗하고 깊지 않은 바다가 차웽의 자랑. 제트스키나 서핑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이름난 맛 집도 즐비하니 이곳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지루하지 않다.
보풋 비치도 코사무이의 이국적인 볼거리 중 하나다. 차웽 비치에서 태닝과 레포츠를 즐겼다면 보풋 비치에서는 판타지 영화에나 나올 법한 선착장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해볼 만하다. 오래되고 낡은 어촌 마을답게 아기자기한 숍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좁은 골목이 있다. 코사무이 북쪽의 매남 비치와 빅 부다 비치 사이에 있고, 코티오로 출발하는 스피드 보트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수심이 깊고 바닷물도 깨끗하지 않아 수영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바캉스 도구는 챙기지 않아도 된다.
2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한 열대 파라다이스, 코티오.
3 코티오 해안의 아오 티안 녹 비치.
사무이에 가면 주변 섬을 관광하라
산호초와 열대어를 볼 수 있는 스노클링을 하고 싶다면 인근 섬으로 장소를 옮겨보는 것도 좋다. 섬을 돌아가며 스노클링 포인트가 몰려 있는 코티오가 제격. 사무이 섬에서 배를 타고 3시간 정도 가면 그림 같은 삼각형 해변의 낭유안이 있는 코티오를 만날 수 있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해변에서도 열대어가 보일 정도다! 점심 식사를 포함한 보트 트래블 패키지가 1천3백 바트, 한화로 5만원 정도.
북쪽에 위치한 코팡안은 보름달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역이라 매월 음력 보름에 풀 문 파티를 연다. 음악과 춤, 그리고 적절한 마실 것이 항상 대기 중인 곳. 클럽을 좋아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풀 문 파티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 정도다. ‘별빛 아래에서 파도 소리와 강렬한 음악을 들으며 춤추고 싶은, 자유와 해방감을 만끽하고 싶은 이라면 꼭 들러야 할 듯.
2 목조로 된 젠 스타일의 창살 문이 인상적. 넉넉한 규모의 리빙 룸이 있어 가족 파티에 적당하다.
3 캔들 라이트로 장식한 로맨틱한 디너를 룸서비스로 예약할 수 있다.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해 질 녘 가든 디너를 즐겨보자.
4 온몸을 감싸 주는 푹신한 매트리스의 침대가 있는 베드룸.
where to stay 키리카얀 리조트
키리카얀 리조트는 사무이 북쪽 매남 지역에 위치한 럭셔리 빌라 리조트. 우거진 숲, 목조로 된 빌라, 비밀의 정원 같은 아늑한 구조가 동남아의 전형적인 풀 빌라가 아니라 일본식 정원을 떠올리게 한다. 31동의 프라이빗한 풀 빌라와 1・2・3 베드룸이 있고 열대 스타일과 젠 스타일이 오묘하게 믹스되어 정원 속 별장 같은 느낌을 준다. 룸과 거실의 규모가 여유 있어 특히 가족 여행객에게 적당한 곳.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최신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깨끗한 시설이 특히 매력적이다. 코코넛 나무들이 우거진 숲 속에 위치해 내추럴한 환경에서 호젓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매일 아침 거실 테이블에 과일을 리필해주고, 에그 오믈렛과 샐러드, 열대 과일 주스와 베이커리 등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아침 식사를 룸서비스한다. 빌라에 딸린 작은 정자에서 책을 읽거나 개인 풀에서 수영하며 선베드에서 태닝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프라이빗한 비치 클럽(키리카얀의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호젓한 휴가’ 콘셉트에 맞춘)의 방갈로에서 맥주 한 잔에 일광욕을 즐기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태국의 전통 아유베다 스파를 룸서비스로 즐겨보길. 7월 1일 오픈한 수코 스파에서는 럭셔리하고 우아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1박 4백~2천5백달러 선.
6 허니문 게스트를 위해 준비되는특별한 지쿠지 데커레이션.
7 태국에서 가장 맛있다는 코사무이의 코코넛 주스를 룸서비스로 주문하고 선베드에 누워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what to eat
사무이 시푸드 레스토랑 무앙 사무이 스파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시푸드 레스토랑. 시푸드 전문이지만 태국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를 함께 한다. 차웽 비치 북쪽 도로변에 위치. 시푸드 100g당 1백~1백50바트 선
문의 07-742-9700 www.muangsamui.com
드롭인 가이드북과 언론에 소개되어 신문을 타고 있는 시푸드 레스토랑. 신선한 해산물이 입구에 비치되어 있어 직접 고르면 바비큐나 그릴 등으로 요리해준다. 차웽 비치 도로 북쪽의 대형 의류 매장 사무이 핫 클럽 옆. 시푸드 100g당 1백~1백50바트
문의 07-741-3221
카오산 레스토랑 배낭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레스토랑. 가격이 저렴하고 태국 요리도 여행자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한다. 갓 구워낸 빵과 서양 요리등이 괜찮다. 차웽 비치 도로 중앙에 있는 버거킹 맞은편. 태국 요리 30~1백20바트, 서양 요리 90~1백50바트
문의 09-967-5854
그린 망고 클럽 코사무이에서 가장 유명한 디스코 클럽. 새벽 3시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대는 곳. 현지인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물이 가장 좋다. 정문과 후문 쪽에 두 개의 무대가 있고, 각기 다른 음악을 틀어주니 골고루 즐길 것. 차웽 비치 호수 오른쪽 해변 도로 안쪽. 맥주 90바트~1백20바트
문의 07-742-2231
첫댓글 여기도...하이네켄을 실컷 먹을수 있다면......천국이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