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인연이 닿았다' 고 표현할때.... 정말 인연이 있다고 믿지요?
그럼 그 인연을 연결하는 줄은 뭘로 만들어져 있을까요??
찌릿..찌릿.... 무선랜 방식이라굽쇼??...ㅋㅋㅋ
계속..여러팀이 캠핑을 하다보니....본의 아니게,
조용하고~ 좀 단촐하게 떠나고픈 생각이 지난달부터 들더라구요~
그런 제 맘을 눈치 챈 곰탱이가 목요일 칠보산 휴양림을 예약한 것임다!!
( 누가 취소하는걸 퍼~뜩!!)
음~~칠보산??...그럼 근처에 뭐가 유명하쥐?? 하며
짬을 내어 검색하던 곰사의 카톡으로 현승맘이 문자가 들어옵니다!!
"음냐~영덕 근처, 고래불 해수욕장쪽에 쥑이는 캠핑장이 있다던데...
예약은 벌써 끝나고, 가보고 싶어 죽긋다!!"
옴마나~~~세상에!!....
이럴땐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거죠??
곰사 머리속은 디지털 계산기 보다 빠르게 계산을 해 봅니다!!...
모른척 해야 하나~우짜쥐~
쩝...사람이 살다보면 황당하게 벽(?)에 부딪혔을땐...무조건 진실하게~그 벽을 대해야 함다!!
나름 40평생을 넘기며 깨달은게 바로 그거라죠!!...
진실하게 대하면...순간의 오해는 되돌아 오며 이해받는다는 걸!!
ae!!...그래~사실 우리 이번주에 칠보산 어쩌구, 저쩌구......(쫑알~쫑알~)
"그래...우리도 가고푼데~~가족끼리 잘 댕겨와~!!"
아이고~~이리 나오면, 떠나는 자!!..심하게 불편함다!!...
안데리고 가면, 폭파시키겠다고 하는거 보다 더 무섭슴다!!
거기다가 부부끼리 요즘 하는 일로 뒤숭생숭 꿀꿀하다고 까정 기분을 토해놓은 터라~
더 미치겠숨다!!..ㅋㅋ
이틀 남겨 놓고 예약된 자리가 나올리도 없고, 더구나 하계용 텐트도 안 갖고 있으니...
안 데리고 가도 할말은 없을겁니닷!...내심 괜찮다~괜찮다~~위로하면서도
어느덧 모니터 한쪽은 국립공원사이트 창을 띄워놓고 취소하는 자리 있나~~없나~살피던 곰사!!
거의 3시간만에...낚시에서 대어 낚듯이 낚아챕니다!!....이런 횡재가!!
그래서 2팀이 떠났나구요~~~~???
(썩소!!...한방 날립니닷!!)
쩝..그 날 저녁은 이번 여름방학에 있을 통영캠프에 대한 엄마들 모임이 잠시 있었숨다!!
참석여부와 대략 경비, 시간 확인을 위해 갖은 모임인지랴...
저녁을 먹고 약속 장소로 향했슴다!!
앗싸....일찍 도착한 덕분에 구석자리 꽤어 차고!!...대충 정보만 듣고 나올 참이였슴다!!
앗싸....항상 늦게 오는 현우맘이 저~쪽 구석자리에 앉는군요!!
그려...내 복에 휴양림 데크 2개 잡은것도 얼마나 큰 행운인데....
근데 좀 미안하긴 혀!!...요런 마음이였다죠!!
앗싸...슬슬 자리를 파할 분위기였슴다!!...냅다 걸음아~~살려도고!!...
외치며 나가면 땡임다!!
저~~쪽 구석탱이 현우맘이 약간 술기운이 도는 표정으로다
"이번 주말에 뭐해??........캠핑 가??"
"(허걱... 곰사 동공이 점점 커집니닷!!)......응!!"
"어데로 가는데?....누구랑 가??....부모님 모시고??"
"......................."
젠장!!....신이시여!!
왜? 이런 질문을 내가 받도록 저 입을 막지 못하는 것이옵니까!!
하루에 장벽 2개를 던지는 저한테......넘 가혹하시지 않사옵니까?
40평생 깨달음을 또 해야 하는겁니까??
나불~나불~~~~
(제 입은 고문도 안하는데 이실직고를 합니다!)
그래...이번엔 확실히 포기를 시키는게 나아~~~
"현우야...너흰 장비도 없고, 결정적으로다 아이가 하나 더 많아서..
진짜 곤란혀!! 우리 텐트도 한계가 있어야~"
"구래??....알았쓰~~자알 댕겨와!!"
"........(어쭈...쉬이 말이 통하는뎁쇼!!)"
앗싸!!...역시 화통한 현우맘임다!!
어차피 하루 놔두고 예약도 안될뿐더러...장비도 없구!!...
가는 사람.. 발걸음도 가볍게..덕담도 해주고!!
그 날밤....무쟈게 비는 내리치고...중부지방엔 150으로 내리 쏟는듯 비가 온 모양임다!
장마 전선이 희안하게 올해는 윗지방을 괴롭히네요!!
금요일...즐겁슴다!!... 날씨도 토요일부터 화창하게 개이고~~일욜은 많이 더울것이라고 합니다!!
구라청도 요즘은 양심이 있어 제법 제 할일을 해 내곤 합디다!!
그런데, 아침까지 즐겁던 그 기분은 오전에 전화 1통으로 먹구름으로 뒤덮여 버리더군요!!
"상훈아빠!!..분명 비가 왔으니...누군가는 예약을 취소할낍니다!!...
잡아만 주시면, 장비는 매장가서 바로 사겠숨다!!....데크 하나 더 잡아주이소~"
(허걱)...현우아빠가 곰탱이한테 전화와서 한 소리랍니다!!.....뜨~악!!
쩝...같이 떠나고픈 그 맴은 100번을 이해하고도 남슴다!!...
그래도 어쩌겠쓔??...예약이 안되는걸!!
그리곤 정말 열심히 일했슴다!!..왜??...그래야 기분 좋게 캠핑가니까...
한달치 숫자 쳐다보다가~갑자기 핑!! 도는 느낌에....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봅니다!!
커피도 한잔 타와서..그냥 인터넷 뉴스 함 열어봅니다!!... 별 뉴스감도 없어 보이네요!!
곰탱이 휴양림 예약한거...데크 번호 확인할겸...들어가서 검색해 봅니다!!
옴마야~~~신이시여!!...진정 제 편이였숨까??
퇴근시간 2시간전이였는데...예약가능 1야영장 하나 떴슴다!!
물어보고, 자시고, 필요없슴다!!...무조건 잡아야 함다!!...!!
이건 대어가 아니고, 고래를 잡은겝니다!!...ㅋㅋㅋ
아~정말 거짓말 안하고, 진실로 대하면....모든 일은 술술 풀리는건가 봅니다!!
(사람은 진짜...진짜....착하게 살아야 하는거 맞나 봄다)
그 다음은 그냥 진행형임다!!...
현우아빤 퇴근과 동시에 매장에 뛰어가서, 현란한 카드 꺽기가 시작되었다죠!!
개콘의 "꺽기도"도 못 따라올 정도였다죠!!
물론...공황상태는 현우맘이 느끼고요!!...(푸핫)
이리하여...최종의 멤머가 변함없이 ...이번에도 3가족이 같이 떠납니다!!....
곰탱이가 저를 쳐다보며..."진짜 찔긴 인연인거 같토~~~무신 경우래??"...ㅋㅋㅋ
그렇다고...얌전히 따라오기를 하나~~~ㅋㅋㅋ
또!!...현우네 차량이 문제였슴다!!...
바퀴에 이~따만한 대못이 박혀있었다나~~~~
결국 7시 출발은...무산되고 우리만 먼저 출발하고 8시가 넘어
자동차 정비한 현우네랑 현승이네가 따라붙었다는!!
(그려....사고를 안치면 심심해서 안되제~ㅋㅋㅋ..
그래도 출발전에 액땜도 하고~귀엽기까정 하네요!!)
●일시: 2012. 7. 7 ~8일
●장소: 경북 영덕 칠보산 휴양림
●출발: 2012.7.7 AM7:00 예정이였으나..7:30 선두조만 출발!!
●계획: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아이들 모래놀이&수영후 휴양림에서 즐기기
가볍게...뭐든 적게....미니멀한 캠핑 추구!!...가능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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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보산 자연휴양림은
이름에서 느껴지듯...7가지 보석을 갖고 있는 산이라죠!!
7가지 보석은...더덕,황기,산삼, 돌옷, 멧돼지, 철, 구리 랍니다!!
모~매번 멧돼지 잡으러 가자던 곰소님의 거짓말이 통할 산이기도 하네요!!
그런데...위에 7가지에 하나를 더하고픈 곰사였슴다!!
소나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입니다.
이 피톤치드는 식물이 해충과 곰팡이에 저항할려고 내뿜는 물질로,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요건 담날 숲체험 선생님께 들은 말임다)
그래서 소나무 숲에선 따로 샤워를 하지 않아도
보숑~보숑한 피부결을 느낄수 있었던 게지요~
우리의 예약 데크는 112(상훈), 119(현승), 123(현우)
이제 그들만의 캠핑이 어떠하였는쥐?
한번 들어가 보실까요?
첫댓글 희안하게....듬성 듬성...자작나무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강원도 어디인가 완전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다던데..... 한번 가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