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적 세계관, 시의 형상화
최영호 다섯번째 시집 [바람은 불어도 꽃은 피워야지요] 발간을 축하합니다.
최영호 시집 [바람은 불어도 꽃은 피워야지요]
145*210|104쪽|15,000원|2021년 04월 10일 펴냄
도서출판 이든북|ISBN 979-11-6701-029-2 03810
*교보문고 인터넷서점 및 대전계룡문고에서 판매합니다.
------------------------------------------------------------------------
시월 최영호 시인
·1951년 전북 익산 출생
·군산 교육대학교 졸업
·총신 대학교(문학사) 동 신학대학원(M. DIV)
·경희대학교 대학원(MPA)
·대전신학교 교수
·미령문학상 산문부(단편소설) 최우수상
·《문학사랑》 신인상 수상(시)(2010년)
·《창조문학》 신인상 수상(시)(2011년)
·대전가스문예공모 최우수상(시)
·인터넷문학상(문학사랑)
·한국문인협회, 대전문인협회 회원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특선 2회
·전일전 국제 미술상. 국제 예술상
·대한민국 백제서화 공모전 대상
·백제서화 공모전 추천작가 (문인화)
·대전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시집 『가버나움』『다 읽어도 남은 편지』『필요한 만큼의 슬픔』
『 멀리서 달려오는 새벽『』바람은 불어도 꽃은 피워야지요』
저자주소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162번길 43-8
E-mail cyh0191@daum.net
휴대전화 010·8801·9125
--------------------------------------
훌륭한 시를 얻으려면 마음 못을 잘 다스려야 한다. 아날로그적이고 정적인 시각과, 자조적自嘲的인 감성의 늪에서 빠져나와, 슬픔과 고통까지도 예술로 승화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의 심연心蓮이 영혼의 아늑한 공간이 되도록 천혜天惠의 맑은 개울물을 끌어드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움물이 계속 솟아오르도록 늘 내면을 정화淨化해야 한다. 자연과 거대한 우주 속에서 때 묻지 않지 않은 것들을 건져내야 한다.
낮달 같은 얼굴, 호수 같이 맑은 웃음, 겨울눈을 헤치고 핀꽃 위에 내리는 햇살, 나목의 숲에서 들리는 바람과 새소리, 장독대 위에 을시렁 쌓인 눈, 나그네 발끝에 떨어지는 달빛, 쉬지 않고 옹알거리는 골물소리, 젖무덤 같은 봉분에서 사랑을 나누는 방아개비, 대숲 위에서 흔들리는 까마귀 혼, 강물이 되어 흘러가는 별들의 행렬 … 이런 수많은 자연이 주는 소재 속에서 시의 혼魂을 건져내야 한다.
폐수장에서 뜬 오물은 악취가 나고, 꽃밭의 샘에서 뜬 물은 향기가 난다, 기름내 나는 문명의 의식 속에서 원시림으로 들어가야, 신선하고 생소한 것들을 얻어낼 수 있다. 시에는 그의 경험 세계가 들어있다.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