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관계는 모두 일차함수이기 때문에 물건을 살 때 등은 알게모르게 일차함수를 이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쉬운 것 말고 예를 든다면
(1) 회사나 상점이 처음 개업할 때는 많은 비용이 드는데 점차 이익을 내어 그때까지의 비용이 상쇄되는 것은 몇년 뒤인가 하는 문제는 보통 이익과 비용을 일차함수로 보고 비용과 수익의 그래프가 만나는 점을 계산합니다. 이 점을 손익분기점이라고 합니다.
(2) 어떤 공장에서 두 종류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데 자재나 기타 제약조건 아래에서 이익을 최대로 하고 싶을 때 두 종류의 물건을 각각 얼마씩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를 풀 때도 일차함수와 그 그래프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을 선형계획법이라고 합니다.
(3) 복잡한 함수의 그래프도 확대해서 보면 직선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다루기 어려운 함수들을 어느 좁은 부분에서 일차함수로 생각하여, 근사값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문제를 쉽게 푼다는 의미가 아니고, 정확하게는 아예 풀 수 없는 것도 일차함수를 사용하여 비슷하게나마 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함수를 일차식으로 근사시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