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천명사상이 바로 하늘의 명을 받아 천하의 시간과 인간사 질서를 주재하는 왕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제후는 산천에 제사를 지냈다. 그래서 연호의 사용이 바로 독자적 국가의표상이었다. 거란이 고려의 서희와 담판해서 강동6주 수백리땅을 고려에 넘겨주고 얻은것은 고려가 거란의 연호를 사용한다는것이 주요 조건이었다.원나라 말기 주원장이 반란을 일으켜 승승장구하여 몽골을 몰아냈으나 상당수 지방에서는권력의 공백상태가 지속될때 서달이 명의 새로운 달력을 배포하여 지배권을 인정받았다.그만큼 연호 .달력.시간의 의미는 정권의 자주독립성을 상징하였고 구한말 대한제국도 광무라는 독자 연호를 선포하였다.그러나 지금 한국은 유감스럽게도 일본의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다. 심히 통탄할 일이다.일본의 중심부인 교토부근을 지나는 동경시를 표준으로 하고 있다.한국의 독자적 표준시는 지금보다 30분 늦어진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등극후 평양 표준시를 도입하였다.한국도 해방후 표준시를 독자적으로 제정하였지만 박정희가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후 자오선에 관한 법률 어쩌고 저쩌고하는 법률을 만들어 일본표준시로 다시 변경했다.필자도 전에 건설교통부에 진정서를 보내서 표준시를 한국의 위도.경도에 맞게 수정할것을 건의 하였는데 문공부.산자부로 뺑뺑이를 돌리더니 채택이 안되었다고 연락 답장 메일이 왔다.개인적으로 아는 열우당.민노당.한나라당 의원들에게도 설파했지만 꿩 구어 먹은 소식이었다.한국에 적합한 표준시를 못쓰는 이유도 다양한데 주 이유는 1.30분이 라서 안된다(그런데 싱가포르.인도 일부지방.아프리카 일부에 30분 단위가 있다고 함)2.비용이 많이 든다(은행. 전산관련)필자가 러시아 살면서 이전에 매년 2번씩 섬머타임 한다고 시간을 바꾸었었지만 모르고 시계를 안 돌려놓아 약속시간에 늦는 경우가 발생하는 외에 큰 문제가 있었거나 은행에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한국의 시간이 일본동경시를 표준으로 쓰는 데는 의외의 핵심적 이유가 있다 바로 주한미군과 주일 미군의 통합작전의 통일성과 효율성에 있다.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톡과 모스크바사이에 7시간의 시차가 있고 캄차카는 또 블라디보스톡과 2시간 시차가 있고 폴란드 영토에 둘러싸인 칼리닌 그라드와 모스크바는 또 2시간 차가 있어 동쪽끝과 서쪽 끝은 11시간의 시차가 있다.중국은 다양한 민족이 있고 광대한 영토를 점유하고 있어 4시간 정도의 다른 시간대를 사용해야 생채리듬억 적합하지만 오로지 북경시 하나만을 고집한다. 바로 하나의 태양.하나의 정권이 있다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정치사상의 연장이다.한국은 언제나 자주국이 되어 스스로 시간을 제정할 수 있을 까.?
출처: 달러와 금 관련 경제소식들 원문보기 글쓴이: am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