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가 가족 외식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메뉴였던 시절이 있었다. 몇 접시를 먹었다는 경험담이나 좀더 효과적으로, 많이 먹는 비법(?)이 나돌기도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입맛이고급스러워져 '양'보다 '질'을 중시하면서 뷔페는 점차 외면받기 시작했다. 진열된 음식은 많지만 막상 먹을 만한 음식은 별로 없고 미리 만들어 놓는 바람에 식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맞춤식 즉석요리'를 기치로 내건 뷔페식당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자신이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데 뷔페의 장점에다 즉석 요리로 맛까지 보완한 것. 즉석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인기 메뉴는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최근 오픈한 롯데호텔서울 뷔페식당 라세느는 음식의 90%가 즉석요리 형태. 각국요리별 전문 조리사들이 양식 중식 한식 일식 누들 애피타이저 디저트 등으로 나눠진 8개 스테이션에 자리자고 음식을 즉석에서 제공하낟. 익히는 정도나 소스 등을 고객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기본. 식기, 테이블 매트, 냅킨 등도 다양하게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코엑스 아셈 컨벤션센트 2층에 위치한 바즈바자는 150여가지가 넘는 메뉴를 주방장들이 즉석에서 만들어 내놓기 때문에 전문 레스토랑에 뒤지지 않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쉐라톤 워커힐 그랜드 호텔 뷔페식당 포시즌의 경우 오픈 키친 형태로 만든 샤브샤브 사시미 샐러드 디저트스테이션 등 9개 스테이션에서 고객이 재료를 고르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오렌지 농원'이라는 뜻의 서울 힐튼 뷔페식당 오랑제리 역시 최근 가을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즉석식 코너를 보강했다. 손님이 재료를 직접 선택해서 만들어 먹는 쇠고기 야채 샤브샤브와 몽골리안 철판 바비큐는 뷔페식당에서는 보기드문 고급 메뉴. 매주 월요일 부모님과 함께 식당가를 찾는 어린이 고객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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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 200% 즐기는 법
▶처음에는 와인, 칵테일 등 간단한 식전주를 마신 후 식욕을 돋굴 겸 어떤 음식들이 준비돼 있는지 둘러본다.
▶애피타이저, 수프나 죽, 메인요리, 치즈, 디저트 순으로 음식을 먹으며 찬 요리에서 더운 요리 순서로 즐기낟.
▶샐러드에는 새콤한 드레싱을 얹어 먹으면 침샘이 자극돼 입맛을 돋굴 수 있다. 포만감이 드는 마요네즈 드레싱 대신 올리브 오일이나 요구르트 소스를 이용한 드레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첫댓글 꼬꼬장님 항상 좋은 정보에 감솨합니다~~~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