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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서론
소도시 출신의 대학졸업생 <앤디>는 뉴요커라는 잡지사의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상경을 한다. 그러나 <앤디>는 패션계에서 막강한 문화 권력을 휘두르는 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의 막내비서로 취직된 것이다. 이곳은 모든 가치를 배반하는 허영의 시장이었다. 여기서 <앤디>를 괴롭히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시시콜콜한 심부름과 합리적으로 절대 해결할 수 없는 과제를 가지고 언제까지 살아남을까 지켜보는 듯한 <미란다>의 횡포였다.
이러면서 하루하루 쫓기는 듯 한 생활을 하던 <앤디>는 이상하게도 점점 생존요령을 터득한다. 작가는 197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났다. 코렌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와이스버거>는 뉴욕으로 옮겨가 1999년 말부터 일 년 동안 미국 ‘보그’지의 편집장의 일을 한다..이때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2003년 첫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발표한다. 이 작품은 6개월 동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감독은 최고로 감각적이고 화려한 코미디로 만든 데이비드 프랭클은 TV 드라마 로 그 연출력을 인정받아 온 감독이다. 그는 의 에미상 최고 감독상 수상을 포함하여 6개의 에미상을 수상한 실력파이다. 1986년 ABC 의 시트콤 < The Ellen Burstyn Show>의 작가로 활동을 시작, CBS 방송사의 의 각본, 연출 및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 작품이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데이비드 프랭클의 명성이 알려졌다. 1995년 로 극영화 연출가로 데뷔한 그는 유명한 TV 시리즈 연출을 거쳐 HBO 시리즈인 로 2005년 에미상에 받게 된다..
영화 줄거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패션잡지 회사 편집장의 2등 비서로 들어간 한 여자의 죽기 살기의 체험담이며 실화라고 한다. 명문대를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 최고의 저널리스트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하지만 그녀의 이력서를 보고 연락이 온 곳은 딱 한곳으로 세계 최고의 패센지 ‘런웨이’ 이다. 영화 속의 주인공 <앤드리아>와 <미란다>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주체성, 진보성, 미래성은 기존에 항상 이야기와 남성에 대한 수동적인 자세, 섹스를 추구하는 여성, 지극히 여성적인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한 것 보다는 현대에 와서 경제적 주체로 떠오르는 여성의 사고방식을 비교하며 미래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누구든지 주체적이기 위해서는 뛰어난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마련이다. 이 영화 속에서 앤드리아와 미란다는 모두 자신들의 직업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앤드리아는 명문대학을 졸업하여 신문사에 취직하려 하지만 운이 없게도 그녀의 이력서를 받아준 곳은 패션잡지사 ‘런웨이’뿐이다.
게다가 그곳에서는 기자로서의 역할이 아닌 비서직으로 그녀를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프라이드를 결코 저버리지 않는다. 면접에서 그녀는 카리스마 넘치는 미란다 편집장에게 결코 굽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이런 모습은 미란다에게 뜻밖으로 여겨져 회사에 채용되고 일을 시작한다.
앤드리아는 자신이 대학에서 배운 것과는 상관없는 직업인 비서직을, 그것도 힘들기로 유명한 미란다의 비서직을 거뜬히 해내고야 만다. 이런 모습에서 많은 여성 관객들은 그녀처럼 아름다운 외모와 동시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을 부러워한다. 현대사회에서 남녀평등적인 사고가 확산되면서 여성들도 남성 못지않은 전문직을 가지기도 하며 결혼 후에도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많아졌다. 현대 여성들은 커리어우먼이라는 단어를 우러러보며 커리어우먼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미란다는 더욱 더 극단적인 커리어우먼의 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란다는 ‘런웨이’ 패션잡지사의 편집장으로서 그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다. 그녀는 남자들보다도 더욱 뛰어난 패션감각 능력과 회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세상에서 어느 누구도 부러워 할 것이 없는 여자인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냉정함과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가방과 옷 등을 비서에게 휙 던지고는 자신의 자리로 간다. 자상하게 건네어 줄 수도 있을 것을 꼭 항상 자신이 편 한 대로 만 한다. 또한 그녀는 회사에서 회의는 부하직원인 남자들에게도 거침없이 비판하며 문제를 지적한다. 어느 누구도 그녀에게 반박할 수 없다. 남자들이 한 여성에게 무참히 깨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주인공 앤드리아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여성에게 과거에서나 현재에서나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여성적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여성들에게도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외모라고 생각한다. <앤드리아>는 정말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그녀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그녀에게 반한 한 남자가 도움을 줘서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극복하곤 한다.
그녀가 남자에게 빌면서 부탁한 적도 없지만 그 남자는 자발적으로 <앤드리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예쁜 여성의 몸이 무기로 변한다는 것은 여성들이 결코 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거라고 볼 수도 있다. 여성들의 강력한 내부를 아름다운 겉모습으로 포장해놓은 것이다. <앤드리아>는 잡지사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선배 동료들에게 자신의 외모와 수준 낮은 패션스타일로 인해 조롱당한다.
그러는 동안 외모와 패션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았던 앤드리아는 패션에 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다. 앤드리아는 디자이너들의 멋진 의상들을 바꿔 입어가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그녀는 완벽한 패션잡지사 비서로서의 패션 감각과 외모를 갖추게 된다. 이후에 동료 선배들은 그녀에게 어떤 말도 못하게 되는데, 여성에게 있어서 아름다움은 무엇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것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의 영화 제목에서 명품 상표 ‘프라다’라는 것을 보았을 때부터 영화를 달라지기 시작한다..‘프라다라’는 특정 상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명품들을 통틀어서 프라다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악마는 명품을 입는다. 에서 악마란 지독하게 열심히 일에 몰두하며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고 있다고 본다. 영화에서는 패션잡지와 관련된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옷들을 여주인공 혹은 다른 모델들에게 입혀보는 것은 영화의 주요 수요대상인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점이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아 부럽다‘에서 부러워하는 주인공은 최고의 잡지사에서 미친 듯이 일 하느라 바쁘며 자신의 가족과 남자친구를 돌볼 겨를도 없는 여성이다. 평범한 여성들이 주머니사정에 신경 쓰지 않고 어처구니없이 명품을 사들이는 현실이지만 그녀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명품을 사는 것이다. 이것은 진보적이며 미래적인 경향을 띤다고 말할 수 있겠다.
심리적 변화는 환경적응에서 반응이다..이 영화가 시사해주는 것은 현대사회의 어떠한 모습을 풍자하고자 모습니다..영화의 장르자체는 코믹, 드라마 이지만 제목에서 풍겨지는 느낌은 해학적으로 어떠한 부분을 풍자하고자 한다는 느낌이다. 스쳐가듯 제목으로 프라다라는 명품브랜드 으로 만 생각이 들것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프라다는 세계 유명브랜드,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 것이다.
만약 천사였다면 모르겠지만 악마가 프라다를 입는다는 것은 풍자였다. 직장에 다니는 많은 여성이라면 꼭 패션계에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 공감되어지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시작은 패션하면 떠오르는 도시 파리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서울과도 같은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 있는 세계 최고 패션잡지 런웨이(runway)를 배경으로 한다.
그녀의 외양에서 부터였다.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그러한 명품들을 하나도 둘도 아닌 몸 전체를 휘감고 있다. 정말 머리에서 발끝까지 옷, 가방, 신발, 스카프, 선글라스, 장신구 등 정말 탄성이 절로 나왔다. 그 뿐만은 아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나는 그녀에게 묘한 매력을 느꼈다. 그녀가 남들에게는 악명 높은 편집장 미란다일 뿐일지는 몰라도 내가 본 그녀는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지고 늘 생각하고 노력하는 어떠한 누구보다도 일에서만은 일인자인 멋진 여성이다.
그래서인지 일에서는 일인자이지만 사랑과 가족 등 진실 된 인간관계는 이인자이다. 그 또한 내가 그녀에게 매력을 느낀 부분일 수도 있다. 외양만 보고 단지 좋은 옷을 입었기에 멋지다고 할 것이 아니라 이면의 여성의 모습에서 동정심도 느껴지고 그래서 더 멋있는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즐거운 인생이라고 생각 되지만 속은 이미 뭉그러져있고 쌍둥이 딸들에게는 두 번째 아빠까지 잃게 해서 미안해하는 모정이 깊은 어머니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겉으로 보는 것 이외의 이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각색한 작품이기 때문에 책에서 보여 지지 않은 미란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단다.
그러한 부분에서 이 영화는 잘 만들어 진 것이라 생각된다면 우리사회에 던져주는 시사점을 무엇이든 교훈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가 한때 세계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구호가 지배적인 국가 사회로 등장하려고 하였으나 IMF 구제 금융 신청으로 귀결하였던 경험이 있다..어리석게도 세계화의 환상 속에 가려져 있던 냉엄한 세계 자본의 덫에 치이게 된 것이다.
IMF의 구조 조정 프로그램에 대해 한편으로는 비록 외부에서 강제된 것이긴 하지만 이를 통해 그동안 우리 사회가 풀지 못했던 재벌 개혁이나 국민 경제의 거품 제거, 과소비 행태의 전환과 같은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는 긍정적인 자위도 해 볼 수 있다. 오늘의 위기를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사회적 차원에서 심리적 자괴감이나 열패감을 극복하고 재도전을 위한 변화의 사회 심리적 동원 기제로서는 유용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제적인 신인도 추락과 함께 IMF에 국가 파산을 방지하기 위해 구제 금융을 요청하게 되었다. 문제는 쓸데없는 허세 때문이다..지극히 고전적인 탐험가들처럼 자립적이고 낭만적인 허세를 부릴 수도 있다..결국 "고비용 저 효율의 경제구조와 국제경쟁력 약화, 대기업의 금융독점과 방만한 경영, 위기관리 능력 부재, 그리고 국민들의 무분별한 소비행각 등 각 경제 주체들의 복합적인 요인이 우리 경제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지만, 근인은 외화부족으로 인한 긴급외화 조달 필요성이 IMF경제를 초래하였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현실은 경기는 침체에서 벗어날 줄 모르고,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도 물가는 오르고 소득은 줄어들고, 기업의 부도와 도산,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업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또한 결식아동의 증가와 학원수강 중지 등 교육문제와 가장의 실직으로 인한 경제능력의 상실 및 부모의 이혼 등으로 인한 가정파탄과 노인 학대, 가정의 무관심, 가출, 자살, 지하도에서 노숙 등 술과 무기력한 생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
어언 우리 경제는 IMF관리체제하에 들어간 몇 년이 지나고 그 동안 일간신문, 소비자보호원 등 여러 기관에서 IMF관리체제하의 소비사항에 관한 조사가 많이 있어왔다. 학교에서 소비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교육적인 관점에서 가정의 소비생활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연구는 용돈, 학원 수강, 자가용 운행, 소비지출절약항목 등 지출의 변화와 저축액, 금융기관 선택조건 등의 저축과 관련된 사항, 그리고 경제지식의 소스(Source) 등을 알아봄으로서 가정의 소비생활 변화를 알아보고 학교에서의 경제교육 방향을 재정립하여야 한다..
누구나 예쁜 옷은 좋아하게 마련이다..그래서 사람들은 특히 여성들은 소중한 보물 1호가 옷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이 영화에서 명품 브랜드로 착각하기 쉬우나 소도시 출신의 대학졸업생이 원치 않는 허영의 시장에 자리를 잡게 되지만 그녀는 자기 정책성을 가지고 내면이 요동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는 심지여 세속적인 노래로 대중과 깊은 관련을 시켜 의도적으로 혹은 의도적이지 않더라도 그것에 대중의 욕망과 경험들이 집약되어 나타나는 곡이 많다. 대중가요는 속에 그 시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나타내고 있으며 작사가와 작곡가 그리고 가수들의 목적의식과는 상관이 없다.
한편의 영화가 여성들의 마음에 자리를 잡아준 것처럼, 이미자 씨의 어머니와 누이 같은 존재로, 자신을 받아주는 현모양처 아내와 같은 인물형으로서 탄식과 눈물을 부드럽고 구성진 목소리로 시각적 효과를 높여주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여우야 뭐하니’라는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물게 꽤나 자극적인 언어사용, 행동 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점점 서구식 사고방식에 익숙해지는 우리들에게 그에 맞는 진보적인 드라마를 소개시켜주기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싶다.
이 영화에서 냉정한 여자 <미란다>가 남편에게는 쩔쩔 매는 모습이나, <앤드리아> 역시 남자친구에게 해방되지 못하는 등이 있다. 여성이 주체적이고 진보적이고 미래적인 모습을 찾으면 찾을수록 그것은 현대를 남녀평등의 시대라고 외쳐도 불평등이란 걸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아직은 주체적인 여성을 찾아야하는 사회구조이지만 하루빨리 남녀평등이 이루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