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매화가 한창이네요 ^^

오늘은 호스피스병동에 찾아갔다. 암선고 받은지 3년이 넘는 것 같다
똑바로 앉지도 못하고 누워서 지내는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며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많이 외롭다고 말씀하셨다
손을 꼭 잡은채 오랜시간 재미있게 이야기도 나누었다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김치찌게 라고 하셔서 가는길에 김치찌게를
끓여서 가져가서 점심식사에 맞추어 식사수발을 해드렸더니
아주 맛있게 드시며 좋아하셨다.
창밖에 피어있는 매화을 바라보며 행복한시간을 보내고
아쉬운 발길을 돌리며돌아왔다.
첫댓글 오늘 환우님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먹고 싶은 김치찌개도 먹고, 좋은사람들과 함께 하였으니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