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을 치유하신 하나님
저는 축복교회 장수경집사입니다.
세아이를 기르다 보니 하루하루 전쟁입니다. 한아이가 다쳐서 병원치료 받아서 나으면, 다른 아이가 또 다쳐서 치료 받고, 그아이가 다 나아갈 쯤이면 또 다른 아이가 다쳐서 병원가고... 세아이가 번갈아가며 한주씩 병원치료를 받다 보니 이제 종합병원 응급실 가는것은 동네 정형외과 가는것 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둘쨰아이 재웅이는 개구쟁이이다보니 어쩌나 많이 다쳐오는지 양쪽이마에 흉터가 덕지덕지입니다. 집근처 종합병원인 순천향병원 주치의 선생님이 수 백명의 환자중 재웅이의 이름을 기억하며 반기는 정도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떻게 제가 아이들을 감당했을까요? 오랜 10년을 앓아온 갑상선항진증으로 내몸하나도 가늠하기 힘든 제가 말입니다.
오늘은 둘째아이 재웅이와 막내아이 예솔이의 화상을 치유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간증하기 위해서 글을 올립니다.
2011년 4월 첫째주 주일 새벽으로 기억합니다. 밤에 잠이 안와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첫째아이 예진이와 예솔이도 잠이 안오는지 옆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예솔이는 3살이고 땀이 많은 아이인지라 물을 유난히 많이 마십니다. 물컵을 들고 정수기로 가길래 '물마시러 가나보다' 하고 저는 엎드려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상시 울음소리와 다른 위험에 처한 울음소리가 들려서 급히 달려가 보니 정수기의 뜨거운 물에 데여 있었습니다. 보통 온수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뜨거운 물이 안나오기에. 예솔이는 컵으로 온수꼭지를 밀어보곤 물이 안나오면 냉수를 밀어 마십니다. 그런데 그날은 커피타면서 온수버튼을 눌러 놓았던 것입니다. 아이가 온수꼭지를 컵으로 밀었는데 뜨거운 물이 학 쏟아져서 순간적으로 손을 데였습니다. 바로 찬물에 식혀주어야 하는데 '뭐 얼마나 뜨겁겠어' 하고 화상연고 바르고 둔것이 더 화상을 크게 만들었습니다. 한두시간 동안 아이는 계속 울며 잠을 못잤습니다. 그러다 새벽 3시쯤 아이의 손을 보니 화상입은 부분이 물집이 터져서 거무스름해져 있었습니다. 보통 가벼운 화상을 입으면 붉은색이던데 안되겠다 싶어서 급히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시간에도 아픈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1시간을 기다려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 첫마디가 화상이 심하고 손부위이다보니 손가락뼈가 붙어 장애인이 될 수있다고 입원하라는 것이였습니다. 주일을 지켜야 하는데 참 난감했습니다. 더군다나 아무런 준비없이 달랑 지갑하나들고 병원에 왔기에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아이아빠에게 전화해도 잠자는지 안받고, 예솔이는 얼마나 아픈지 병원에서도 계속 울었습니다. 2시간동안 열을 식힌후 의사선생님은 어떻게 할것이냐고 물었습니다. 당장은 아무런 준비를 못해서 입원하기 어려우니 오후1시경에 오겠다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그러면 퇴원 절차를 밟아야 하는것이기 떄문에 자기병원에서는 다시 받기 어렵다고 화상전문병원으로 가라고 권했습니다.
주일예배드린후 화상전문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당직의사선생님이 너무 화상이 심해서 피부이식수술이 해야할것 같다면서 당장 입원을 하라고 했습니다. 두돌도 못된 아이. 그것도 여자아이인데 손가락이 붙어서 장애가능성이 있다는 것만해도 괴로운데 그 조그만 아이가 피부이식수술까지 받아야 한다니 하늘이 무너진 느낌이였습니다.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기도부탁드렸습니다. 주님께서 중풍병자도 고치셨는데 예솔이의 손하나 고쳐주시는거 못하실까? 하는 심정으로 저역시도 병원에서 성경책읽으며 틈틈히 기도했습니다. 다음날 목사님사모님께서 심방오셔서 예솔이의 손에 흉터하나 남기지 않고 고쳐달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이틀뒤 소독받으러 갔는데 의사가 보더니 거무잡잡하던 화상자국에 빨간피부가 돈다며 피부이식수술 안해도 될듯하다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일주일뒤 퇴원하여 주일예배에 아이들과 참석했습니다. 김오순집사님이 심방못가봐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요예배때 둥글게 모여 앉아 목사님께서 예솔이 중보기도를 부탁하셨다며 기도했노라고 말합니다. 그때 저는 알았습니다. 예솔이의 손가락이 붙지 않고 피부이식수술 안하도록 성령님께서 역사하셨음을요. 저는 모르지만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우리 축복교회성도님들의 놀라운 중보기도의 힘이였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넉달이 지난 지금 목사님의 예언기도대로 예솔이는 손에 화상입은 자국을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말끔히 치료해 주셨습니다. 주님께 영광돌립니다.
그런데 예솔이의 상처가 없어지자 이번에는 재웅이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마치 차례를 기다린것처럼...제가 잠깐 집을 비운사이에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떡볶이떡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다가 재웅이 허벅지에 떡이 떨어진 것입니다. 맨살에 떡이 떨어졌으니 바로 물로 씻어서 떡을 떼야하는데 재웅이는 엄마가 올때까지 그대로 둔것입니다. 많이 뜨겁고 아팠을텐데 참 인내력도 대단합니다. 재웅이를 데리고 그때 예솔이가 입원한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의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덴부위가 적어서 입원을 권하지 못하겠으나 너무 깊게 데여서 일주일간 치료해보고 피부이식 수술해야 할것 같다고 합니다. 의사가 화상입은 부분을 찔러도 재웅이는 감각을 못느낀다고 합니다. 그래도 살부위라 뼈가 붙는다는 말은 없기에 날마다 통원치료를 받았는데 웬걸 새살이 올라올 기미가 안보입니다. 치료받으러 갈때마다 의사의 얼굴은 어두워가고 급기야 다음주에는 화상입은 살을 잘라내고 피부이식수술받자고 엉덩이피부떼낼지 인공피부이식할지 생각하라고합니다. 200-1000만원 수술부용이 든다고 하는데 정말 난감했습니다. 염치불구하고 주일예배후 목사님과 사모님께 기도 부탁드렸습니다. 두분께서는 정성껏 기도해 주셨습니다. 월요일 여느날처럼 소독하러 갔는데 화상입은부분의 중심부분에 약간 피부가 뜨는현상이보였습니다. 의사는 한번 걷어보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솜으로 쓱문지르니 피가 나오고 아이는 아프다고합니다. 아주 조금 새살이 올라왔다며 일주일간 더 지켜보자고 합니다. 할렐루야! 그렇게 날마다 소독하고 좋은약써도 새살이 안올라왔는데 목사님사모님의 한번의 기도로 새살이 올라왔습니다. 마치 에스겔의 마른뼈에 새살이 돋는것 처럼... 정말 목사님님 사모님의 능력의 기도는 놀랍습니다. 이주일이지난 지금 완전히 새살이 올라와서 수술하지 않고 치료를 마쳤습니다. 아직 화상자국이 남아있지만 주님께 서 예솔이처럼 흉터없이 고치실것을 믿습니다. 목사님사모님의 기도를 통해 치유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첫댓글 할렐루야! 승리의 하나님, 치료의 하나님 ,집사님 축하합니다!
흉터가 남지않고 치료되어서 정말정말 감사하네요. 늘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집사님의 모습에 은혜를 받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