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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백산악회 2014년 4월 정기 안내산행
경북상주.충북 보은 속리산(1,058m) 천왕봉
속세를 떠난 산(俗離山)’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속리산. 충북 보은과 괴산, 경북 상주에 걸쳐있다.
한국 15대 명산 중 하나이며, 한국 8경에 속하는 속리산. 봄엔 산 벚꽃, 여름엔 푸른 소나무,
가을엔 만산홍엽의 단풍, 겨울엔 설경으로 사시사철 아름답다.
1. 산행일시: 2014년 4월 27일(일)
2. 산 행 지: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3. 산행코스
ㅁ A코스 : 화북탐방지원센터→오송폭포→ 문장대→ 문수봉→ 신선대→ 입석대→ 비로봉→천왕봉(정상)
→ 장각동→ 장각폭포주차장 (12.9km 약 5.7시간)
ㅁ B코스 : 화북탐방지원센터 원점 회귀 코스( 문장대 등반후 하산)
화북탐방지원센터→오송폭포→ 문장대 (6 km 약 3.3시간)
4. 차량승차
중마동시청육교 06:00 → 창덕(2차)APT버스승강장(광양읍방향) 06:15 → 제일상사 06:25
순천성가롤로병원 06:40 (→광양, 전주간 고속도로)
*주) 상기 차량승차 장소 외 차량 운행노선 방향이면 승차 가능함 ( 사전 전화연락 주십시요 박종범 010-5236-0813)
5. 산행참가비 : 35,000원 (조식 및 석식제공, 하산주제공 / 차내납부)
6. 준비물 : 점심도시락, 식수, 간식, 기타 개인 등산장비
7. 산행에 참가 하실분은 사전 연락 바랍니다.
1) 산악회장 : 강창원 010-5024-4614
2) 산행예약 : 총 무 - 강남수 010-9434-8941
산행안내 - 박종범 010-5236-0813
산행안내 - 정상현 010-3612-1561
* 주) 산행에 관련해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문의 바랍니다. 박종범 010-5236-0813
※ 참고) 차기 안내산행지 : 5/25(일) 경북 포항 '내연산'
8. 산행지도
산행 중 일어나는 안전사고나 개인의 질병으로 일어나는 사고는 본인 책임이므로
안전산행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ㅁ 어떠한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본 광백산악회는 비영리단체이므로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으며 책임 의무가 없음을 알립니다.
ㅁ 산행 신청과 동시에 위 내용에 동의 한 걸로 알겠습니다.
광백산악회 http://cafe.daum.net/mountain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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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어 보세요.
앞으로 100대 명산을 찾아 가기로 했다. 100대 명산이야 일정한 기준없는 분류지만 명산을 찾아가 보니
천지의 기운을 받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산세와 느낌이 다르다.
명산순례를 할려고 하니 이동이 만만치 않아서 이동에 대한 계획이 필요한 것 같다.
우선 시험적으로 속리산 상주 코스를 가 보기로 했다. 법주사는 원점회귀가 되는데 상주 화북 코스는
원점회귀가 안된다. 하산하는 장각폭포 쪽에 아침에 차를 주차하고 콜택시를 불렀다. 15000원 주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주 화북분소까지 이동했다.
(콜택시-상주 화북에 한대밖에 없음-010-3533-8935)
일기예보는 날씨가 맑다고 했는데 대구에서부터 고속도로 전 구간에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상주에 도착했는데도 계속 비가 부슬대어서 비 맞기 싫어 우비를 꺼내 입고 화북분소를 지나 산행을
시작했다.
문장대까지 갔다가 천왕봉까지 능선 종주하고 천왕봉 밑의 헬기장에서 장각폭포 쪽으로 하산해
차 회수하고 대구로 귀가하는 일정이다.
대체로 13km쯤 되는 거리인데 처음 가 보는 속리산의 능선길과 하산길이 어떤지 몰라서 기대반 걱정반
올라갔다. 가보니 문장대까지는 완전 관광코스 비슷한 대로 바위계단길이다.
문장대에서 천왕봉 정상까지 가는 능선종주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가지는 않는 것 같은데 법주사 쪽
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관광버스로 온 단체등산객들은 전부 법주사 쪽으로 넘어간다.
능선길은 그렇게 악코스는 없이 편안한 코스다.
장각폭포 하산길은 대체로 좋은 길이고 올라간 화북분소 등로보다는 계단이 적고 흙길이 많고
오붓한 산길 분위기인데 몇군데 아주 가파른 돌바닥길이 있어서 장각폭포 쪽에서 천왕봉 올라가는 것도
만만치는 않은 것 같다. 올라갈 때는 아무래도 화북분소에서 문장대 쪽이 길이 잘 나 있는 셈이다.
속리산 구경 잘 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화강암 바위들이 많고 큰 덩치의 바위들이 기암괴석으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러나 전 구간에 바위들이 계속 보이니까 나중에는 바위 보는 것도 귀찮고
흙길이나 좀 밟았으면 싶었는데 장각폭포 하산길이 흙길이 많아서 기분이 괜찮았다.
남들보다 항상 늦은 산행이니 오전 10시쯤 화북분소를 출발해서 저녁 7시에 도착해 9시간 산행을
한 셈이다. 점심먹고 사진찍고 시간 소비가 많지만 그래도 캄캄해지기 직전에 주차장에 도착한
것이 성적이 준수한 편이다.
귀가할 때 화북중학교 옆에 있는 문장대식육식당에 들러 삼겹살 저녁을 먹었는데 정말 맛이 좋은
삼겹살이었다. 돼지고기 냄새는 하나도 안나고 아주 맛있는 국산돼지삼겹살이었다. 소문이 나서
시골식당인데도 늘 손님이 넘친다고 한다. 버섯찌개도 맛있으니 한번 들러보시길....
(네비검색-문장대식육식당)
속리산을 시작으로 이제 명산순례를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등산한 트랙-속리산국립공원 상주화북탐방지원센터 들머리로 해서 문장대 올라갔다가 천왕봉까지 능선길 산행하고
헬기장 오른쪽 길로 장각폭포로 하산했다.
속리산 등산코스-법주사와 화북 코스가 주코스
문장대-천왕봉 구간의 능선길에서 왼쪽이 법주사 쪽, 오른쪽이 상주 화북 쪽이다.
속리산등산-화북분소-문장대-천황봉-장각폭포주차장.gpx
장각폭포에 주차하고 콜택시를 불러서 화북탐방지원센터 앞까지 이동해 산행준비를 했다.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등산 코스를 점검한다.
속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화북분소 주차장, 주차비를 받는다.
주차장 너머 멀리 보이는 속리산 능선
탐방지원센터 , 안에는 지도와 짐꾸릴 테이블, 탁자와 의자가 있었다.
문장대까지 3.3km다.
속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화북분소
차도 끝, 등산로 들머리
부슬부슬 비가 와서 비옷을 입고 산행했다.
들머리 조금 위에 있는 성불사 입구
우리가 산행할 코스가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세멘트 다리
세멘트 다리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
많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찾아와 밟다 보니 등산로가 고속도로다.
돌계단이 처음부터 끝까지 설치되어 있다.
계단길 별로 안 좋은데 사람들이 많이 오니 길 보수 유지에는 돌계단길이 제일 나을 것이다.
사람 많이 다니는 길은 그래서 별로다.
문장대 1.8km 남았다.
끝없는 돌계단길
남양주에서 왔다는 꼬마들도 문장대까지 열심히 잘 올라갔다.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나무숲이 우거져서 전망 좋은 곳이 별로 없다.
문장대 1km 남았다.
치마바위 올라가는 경사길, 치마바위는 멀리서 보면 치마같이 아래가 넓게 펴져 있는데 가까이 오니 그 모습이 안 보인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즐비하다.
문장대에 거의 다 왔다.
문장대 입구 계단길
해발 1,000미터에서도 계곡물이 좔좔 흐른다.
문장대 바로 밑 계단길 한개 더 나온다.
]
문장대 다 올라왔다. 사람들 소리가 와글와글한다.
문장대 밑의 휴식시설.
사람들이 엄청 많다. 법주사 쪽과 상주 화북 쪽 등 많은 사람들이 등산코스마다 올라와서 모이고 점심식사도 한다.
오른쪽 문장대 올라가는 길
문장대 암봉 위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문장대 가는 길
문장대 암봉 올라갈려면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길 같은 걸 세개 정도 올라가야 한다.
문장대에서 천왕봉 가는 능선길의 봉우리들
오른쪽 천왕봉 가는 능선, 거리는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눈으로 봐도 만만찮은 능선길이다. 밥먹고 빨리 가야된다. 죽으나 사나
천왕봉 갔다가 천왕봉 왼쪽 산너머에 주차한 차를 회수해야 된다.
문장대에서 본 전경, 문장대 오르는 등산로에서 별로 전망 좋은 곳이 없었는데 문장대 올라와 보니 이유를 알 것 같다.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전망 하나면 더 이상 부족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의 능선길 하며 사방으로 펼쳐지는 장쾌한 전망은 오름길에서의 답답함을 말끔히
씻어 주고도 남는 가슴 탁 트이는 조망이다.
문장대에서 본 칠형제봉 쪽
관음봉 쪽
앞에 보이는 관음봉과 뒷 쪽의 묘봉 능선, 북가치쪽 가는 길은 등산로가 통제되는 것으로 들었다.
파노라마 원본--사진 클릭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벤치와 탁자 시설이 잘 되어 있다. 고마운 국립공원 관리공단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천왕봉 쪽으로
이동했다.
천왕봉까지 3.2km다. 이 길은 멀리 강원도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백두대간길이다.
천왕봉 가는 길, 오르락내리락하는 돌계단길과 온통 끝없는 조릿대 산죽길이다.
바위 위에 나무들이 살고 있다.
가야 할 능선길
능선길에 암봉이 즐비하다.
끝없는 산죽길이다. 능선 전체에 걸쳐서 산죽이 점령하고 있다. 대단한 번식력이다.
톱날같은 능선 암봉들
신선대 휴게소에 다 왔다.
신선대에서 본 능선길
신선대 휴게소, 비를 피할 수 있는 천장도 있고 탁자도 비치되어 휴식시설이 좋다.
신선대 전망
칠형제봉 쪽, 왼쪽에 작은 철탑 보이는 곳이 문장대다.
신선대 전망
파노라마 원본--사진 클릭
신선대 전망
신선대에서 문장대 1.1km. 천왕봉 2.3km
신선대 표지석은 휴게시설 때문에 한 쪽 귀퉁이에 외롭게 가려져 있다. 보기 좋은데로 좀 옮기면 좋겠다.
경업대 쪽 기암
신선대휴게소 메뉴판
매점 밑 표지판
신선대를 떠나서 천왕봉으로 이동, 법주사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경업대 내려 가는 길, 철계단이 있는데 경사도 가파르고 갈길이 멀어 못 들러 봤다.
경업대 가는 길 철계단
우리는 오른쪽 천왕봉으로 이동
바위에서 사는 진달래
바위가 갈라지고 있어서 안타깝다. 저런 곳에 어떻게 진달래가 사는지 대단하다.
산죽 사이로 난 흙길
비선대인 듯,,,여기는 능선에 바위 이름들이 많은데 표지판이 하나도 없다.
바위 사이로 가는 길
바위에 붙어 사는 나무들이 고목이다.
백두대간 길을 다녀간 사람들,,,나도 따라 가야 할텐데...
뭔가 닮은 모습의 바위
원숭이가 뒤돌아 앉아 있는 것 같다.
천왕봉까지 1.2km, 문장대에서 2km 넘게 왔다.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바위들이 갖가지 모습들이다.
커다란 바위덩어리
개한마리가 뒤돌아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은 바위도 보인다.
석문
팻말 뒤 쪽으로 갈려다가 머리와 세게 부딪혔다. 석문 앞에 있는 팻말 조심!!!
입석대 팻말 앞하고 내 머리하고 충돌사고.. 모자를 썼길래 망정이지 머리 피날뻔 했다. 아직도 아프다.
석문
석문 지나서 오른쪽 이상한 바위, 갈라진 모습이 특이하다.
석문 지나서 있는 바위에 구멍이 있다. 누군가가 구조물을 설치했었던 듯 하다.
바위들이 있는 산에서 나무들과 바위들이 어울어져 살고 있는 모습들...캄보디아 앙코르왓의 나무와 돌들 같다.
법주사 가는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온다. 이쯤 어딘가에서 장갑 한 짝 잃어버렸다.
찾으러 되돌아가 한참 가 봐도 없어 포기했다. 속리산에 오른손 장갑 주고 온다.
별로 비싼 건 아니지만 정이들어 아깝다.
왼쪽의 법주사 내려가는 흙길
천왕산이 가까워졌다.
삼거리 천왕봉 갔다가 여기로 되돌아와서 장각동으로 하산해야 한다.
장각동까지 4km이지만 장각폭포 주차장까지는 1km이상 더 가야된다.
여기서 차까지는 5.3km쯤 하산해야 되니 길이 바쁘다.
헬기장 건너에 하산길이 있다.
신선대에서부터 같이 온 산객
천왕봉 정상이다. 사람이 엄청 많은 문장대에 비해서 속리산 정상 천왕봉은 거의 사람이 없이 조용하다.
정상에서 본 걸어온 산길 전망,,왼쪽의 뾰족한 철탑 있는 바위가 문장대다.
천왕봉, 해발 1058m
천왕봉 조망, 날씨가 흐려 잘 안보인다.
파노라마 원본--사진 클릭
천왕봉에서 내려 왔다.
천왕봉 밑의 헬기장, 장각동으로 하산한다.
하산길 입구
장각동은 4km이지만 우리 부부를 실어줄 차가 있는 주차장은 5.3km쯤 가야 된다. 다섯시가 넘었으니 일곱시 해질 때까지
가야되는데 마음이 급하다. 길은 순탄할른지...
능선길에 비해서 흙길이라 부드럽고 기분이 좋다.
계속되는 기분좋은 산길, 산죽도 능선길에 비해서 덜 빽뺵하다.
기분 좋은 길, 해발 850미터에서 이런 좋은 산길이 있다니 특이하다.
하산로 헬기장
장각동도 거의 다 내려 왔다.
장각계곡과 만난다.
계곡물이 불어나면 붙잡고 건너라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장각계곡, 때묻지 않은 맑은 물이 깨끗하다.
장각동 마을 다 내려 왔다. 마을의 집들이 모두 새로 지은 좋은 집들이다.
칠층석탑도 있다. 못 올라가 보고 통과
장각동 마을 입구....멀리 능선 너머로 문장대 천왕봉 산길이 있어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
7시15분, 산골에도 밤이 내리고 우리는 먼 길 가서 집에 도착해야 한다.
잊지 못할 속리산 산행,,,,두고두고 명산순례의 첫걸음으로 기억될 것 같다.
집에 오기전 저녁식사 화북중학교 옆 문장대식육식당에서 삼겹살 먹었다. 버섯찌개로 유명하다고 해서 갔다가
마감시간이 다되어 반찬이 없다고 해서 삼겹살 먹었는데 엄청 맛있는 고기였다.
눈 껌벅이며 피곤한 몸으로 대구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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