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의 과거를 주의 종들 앞에서 간증 하고자 합니다. 수치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다 고백하고 싶습니다. 저는 조선족이며 1991년에 주님을 처음으로 영접했습니다.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 하긴 했지만, 예수님의 이름만 영접한 상태였습니다. 결혼 후에는 교회를 다니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혼자 성경도 읽고 다른 사람에게서 얻은 설교 테이프를 듣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고, 하나님께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에 교회에 다시 가겠다’고 서원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저 나름대로는 열심히 믿었습니다. 하지만 삶에서는 말씀대로 살지 못했고, 교만하고 외식적 이었으며 나만 혼자 잘 믿는 척 하기도 하는 등 진정한 믿음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저에게 어느 날 같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자기 집에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저에게 다른 도를 전했습니다. 사흘 동안 성경 말씀으로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교제했지만, 정작 성경의 지식이 깊지 못한 저는 그들이 주는 책을 받아왔습니다. 그들이 전한 도는 이러 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였는데 그는 여자 그리스도이다. 그리고 율법시대와 은혜시대는 다 지나갔으며 지금은 주님이 재림하셔서 말씀으로 심판할 것이며 국대 시대를 연다고 했습니다.
그 교회는 이미 중국 정부로부터 핍박을 받고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정부에 붙잡혀서 감옥살이를 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그들이 저에게 준 책을 보니 심판의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인간의 정욕을 심판하고, 목사나 장로를 심판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 책을 보니 그 여자 그리스도는 육체의 모든 것을 가증하게 여기며 심지어 의식주까지도 나쁜 것으로 봤습니다. 영은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책을 읽음으로 인해 그 말을 점차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먹는 것도 싫어하게 되고 언제나 내가 영체가 되어서 이 모든 세상을 초탈하게 될까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이것이 환청인지도 모르고 신통력이 생겨서 다른 사람들이 멀리서 한 말이 제 귀에 들리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귀신들은 제가 평생 동안 지은 모든 죄를 다 끄집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속에서 불이 나는 것처럼 활활 타는데 저는 스스로 죽을 수도 없었습니다.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에 절대로 자살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절대로 그것은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마치 지옥에 있는 것 같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들이닥치는 고통에 조금도 쉴 수 없었습니다.
저는 다시 성경을 붙잡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성경 말씀과 이단에게서 받은 책에서 읽었던 말들이 서로 충돌하고 싸웠습니다. 성경에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준다고 하는 말씀을 붙잡고 7일 동안 작정하고 금식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귀신에게 시달리던 몸이고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7일 금식이 꼭 7년처럼 힘들었습니다. 기도도 되지 않고 마귀를 물리칠 힘도 없어서, 토하고 몸만 망가졌을 뿐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 와중에 저는 아이도 키우고 학교도 데려다주었습니다. 귀신의 힘에 사로잡혀서 몇 편의 글을 써서 여러 교회의 책임자 앞으로 보냈다가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다시 회개서를 써서 보내는 부끄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정말 기막힐 노릇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회개한 후에 부근 조선족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잘 믿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가정은 가난하고 살기가 여전히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아이가 불쌍해서 이혼을 안 하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속에는 귀신이 이미 들어앉아서 예수님을 끊임없이 욕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이 좋은데 귀신은 더러운 생각을 주어서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귀신을 쫓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주님을 욕하는 귀신을 속에 두고 교회에 앉아있기가 너무나 괴로워서 저는 그 교회도 결국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후에 한 집에 가정부로 들어갔습니다. 그 집 여주인은 불교를 믿었습니다. 저는 불교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불교가 뭔지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여주인이 전하는 경문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들은 다 사람을 어떻게 변화 시키는가 라는 좋은 것들로 들렸습니다. 저는 곧 불교에 빠져서 우상숭배까지 하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던 중 금년 1월, 어머니의 초청으로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머니가 집에다 신당을 차려놓고 무당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도 미신쟁이라고 이런 것을 못하게 하는데, 어머니는 무당이 되어 있었고 귀신을 받아서 그런지 중국에 있을 때보다 많이 평안해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귀신이 괴롭히고 아프게 하여서 하는 수 없이 신내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이것을 받지 않으면 귀신들이 자녀들을 괴롭힌다고 했으며, 어머니의 선생 무당이라는 자가 말하길 저도 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신을 받으면 어머니보다 더 큰 무당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죽는 한이 있다고 할 지라도 귀신을 섬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너무나 가난하여 자기 자신도 못 먹여 살립니다. 저와 동생이 돈을 주어서 먹고 삽니다. 사실 자녀 덕으로 살면서도 귀신을 섬기니 얼마나 기막힙니까. 그런데 어느 누가 가로막아도 어머니는 듣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한국에 와서 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보게 되었습니다. 가정부로 있던 집의 영향을 받아서 불교 쪽도 들었지만, 마음이 계속 기독교에 끌렸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동영상을 계속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간증도 보고, 여러 가지 간증을 보았는데 그러다가 성령영성교회 서모세 목사님의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서모세 목사님의 여러 가지 사역 동영상에서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는 사역도 보았지만, 그보다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말씀을 듣는데 눈물이 흘러나오고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목사님이며, 말씀은 성령의 말씀, 진리의 말씀이었습니다.
한 달 간 인터넷으로 설교 말씀을 듣다가 더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령영성교회로 찾아갔습니다. 교회에서 저는 주님의 사랑과 놀라운 은혜를 받고 많이 치유를 받았습니다. 비록 귀신이 여전히 제 속에 있지만, 귀신이 더 이상 저를 전처럼 지배하지는 못합니다.
제 안의 귀신이 완전히 없어져야 제가 주님을 잘 섬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환청으로 들리는 소리는 귀신이 사람의 음성을 모방하여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목적은 사람을 혼란하게 만들어서, 그쪽으로 홀리기만 하면 사람은 미치고 맙니다. 저는 그들의 궤계를 파악했기 때문에 홀리지는 않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은 제 안에서 시끄럽게 굽니다. 마치 우리가 밤에 조용히 잠을 자고 싶은데 이웃집에서 큰 소리로 싸우거나 떠들썩하게 해서 잠을 잘 수 없게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제 속에 있는 세상의 영은 제가 세속 노래나 TV드라마 등 세상의 것을 사랑하면 기뻐하며 평안을 줍니다. 하지만 저의 마음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모합니다. 귀신들이 늘 방해하기 때문에 지금도 저는 항상 영적 전쟁을 해야 합니다. 교회에 가면 제 마음이 든든하고 성령충만함을 입어 힘을 얻고, 세상에서는 또 다시 마귀들과 싸웁니다. 저는 지금 일심일의로 마귀를 이기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주님과 항상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 힘써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신을 볼 때면, 하나님의 품을 떠나 우상숭배의 길로 간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다시 돌아온 것과 비교해봅니다. 저는 저의 행위와 우상숭배가, 하나님 앞에서는 남편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행음하는 것이나 기생노릇 하는 것과 똑같이 가증스럽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제가 다시는 배반의 길로 행하지 않도록 꼭 붙잡아 주시옵소서. 제가 이 길에서 떨어지면 영영 타오르는 지옥불 뿐입니다. 진실로 두렵고 떨립니다. 반드시 제 속에 있는 귀신을 내쫓고 제가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주님을 모시고 살게 해주시옵소서. 형제 자매님, 주님의 사랑으로 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정리ㅣ간증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