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日 曰 記載(전일을 그제라 한다.)
昨日 曰 訖載(어제를 흘제라 한다.)
今日 曰 烏載(오늘을 오제라 한다.)
明日 曰 轄載(내일을 할재라 한다.)
<계림유사> 중에서 인용
위의 인용문에서 유추하는 방법밖에 없다. 우선 ‘그제’는 ‘기재(記載)’,
‘어제’는 ‘흘재(訖載)’, ‘오늘’은 ‘오날(烏捺, 烏載)’,
‘내일’은 ‘할재(轄載)’, ‘모레’는 ‘모로(母魯)’라는 식으로 우리말과
그것을 읽은 한자어를 병기해 놨다.(진태하, <계림유사 연구> 재인용)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흘제’, ‘할제’ 등의 발음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과
과거에 송나라에 정말로 그렇게 발음했을까 하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햅쌀’을 그 책에서는 ‘漢菩薩(한브살>해ㅂ살>햅쌀)’과 같이 표기하였으며,
‘아들’은 ‘了妲(료달)(원래 丫妲(아달)이라고 써야 하는데 송목이 잘못 필사하면서 丫>了로 바뀌었다.)’
로 표기하였다. 그러니 송목의 책에도 오자가 많이 있을 수 있다.
구름은 ‘屈林(굴림- 雲 曰 屈林)’이라 표기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고려시대의 표준어는 개성말이다.
신라는 경주어, 조선은 한양어가 표준어가 된다.
그러므로 개성의 방언으로 ‘내일’에 해당하는 순우리말을 찾는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다음으로 할(轄)을 송나라에서 어떻게 발음하였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리말에서 ‘ㅎ’은 여러 가지로 변한다. 이것은 ‘ㅎㅎ’으로 표기되기도 하여 때로는
‘ㅆ(썰물)’으로, 혹은 ‘ㅋ(칼)’으로, 때로는 ‘ㅎ(홍(洪)’으로 변하였다.
그렇다면 ‘할’의 발음은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터키어에 ‘gelecek(겔레젝)’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미래’라는 뜻이다.
우리말로 ‘걸제’라고 읽을 수 있다는 방증(傍證)이다.
왜냐하면 터키어와 우리말은 고대로 갈수록 비슷한 어휘가 많다.
우리말로 ‘100’이 ‘온’인데, 이것이 터키어에서는 ‘10’을 뜻한다.
이런 식으로 하면 ‘걸제(혹은 갈제)’로 발음할 수도 있다.
그러나 평이하게 변화했다고 하면 ‘할제’로 발음했고, 현대어로 바뀌었다면 ‘하제’ 정도가 아닐까 한다.
우리말에서는 그끄제, 그제, 어제,오늘,내일, 모레,글피, 그글피 등 많이 있다.
유독 내일만 한자어로 되어 있는데 이제부터는 ‘하제’라고 하면 어떨까 한다.
사실 터키어로 본다면 ‘걸제나 갈제’도 가능하다고 하겠지만
이미 할(轄)의 발음이 ‘ㅎ’으로 굳었기에 ‘하제’가 그나마 적당한 발음이라 하겠다.
이제부터는 내일(來日)이라는 한자어보다는 ‘하제’라는 순우리말을 쓰는 것은 어떨까 한다.
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출처:프레시안 pressian.com
모레
이레 여드레 아흐레 모레 의 레 는 태양,해,日이다.
re,ra,rang 등은 태양,빛,색깔,임금,신 등 다양한 뜻이 있다.
이집트에서는 ra,re는 태양신이다.
앞에 다가올 날이 바로 모레인 것이다.
숫자에 10십,100백,1000천 ,10000 만의 어원은 특정 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많다는 뜻이다.
모레는 미래 앞날 인 것이다.
영어에 yesterday는 어제라는 뜻만 아니라 과거의 의미도 있다.
tomorrow 역시 내일이라는 뜻 이외에 미래의 뜻이 있다.
Northern Loloish
krape는 글피이며 dau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