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성(獨聖)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 깨달아 성인이 되신 분, 나반존자(那般尊者)
사찰에서는 <독성각>에 모셔지며 산신·칠성과 함께 <삼성각>에 모셔지기도 한다.
남인도 천태산(天台山)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 잎이 피고 지는 것, 봄에 꽃이 피는 것, 가을에 열매가 맺는 것 등 변함없이 운행되는 우주의 법칙을 보고 깨달았다고 한다. 삼명(三明)과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능력을 지녔다. 삼명은 전생을 꿰뚫어 보는 숙명명(宿明明), 미래를 보는 천안명(天眼明), 현세의 번뇌를 끊을 수 있는 누진명(漏盡明)을 말한다. 이러한 능력으로 자리이타, 곧 자신과 남을 이롭게 하므로 중생의 공양을 받게 되었다.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부처의 제자가 된 나한으로 말법시대에 출현하여 중생들을 교화한다고 하나 부처의 제자 중에는 그의 이름이 없고, 이름을 거론한 경전도 없다. 특히 중국이나 일본의 문헌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육당 최남선은 단군신앙에서 생겨난 우리나라 고유의 신으로 파악하였다. 그러나 이 역시 무리가 따른다. 우리나라에 독성각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1693년(숙종 19)이며, 1800년대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사찰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불교에서는 또 다른 설로 십육나한 중 한명인 빈두로존자로 보기도 한다.
흰 머리와 흰 눈썹 등 외모상 비슷한 점이 많고 신통력이 있다는 것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말법시대에 나타나 미륵불이 오기 전까지 중생들에게 복을 주고 재앙을 없애며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였다.
불교가 탄압받던 조선말에 나반존자 신앙이 더욱 성행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험이 큰 성인이지만 성격이 매우 엄하고 무서워 공양을 드릴 때는 목욕재계는 물론이고
공양물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찰 전각에는 대개 그림으로 모셔진다.
천태산(天泰山)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독성(獨聖)·독수성(獨修聖)이라 불린 나반존자(那畔尊子)를 일컫는다.
독성탱화의 그림은 천태산과 소나무·구름 등을 배경으로 희고 긴 눈썹을 드리운 비구가
오른손에는 석장(錫杖), 왼손에는 염주 또는 불로초를 들고 반석 위에 정좌한 모습이다.
때로는 독성 외에 차를 달이는 동자가 등장하기도 하고 동자와 문신(文臣)이 양쪽 협시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공주 복장사 독성 탱화 (독성, 차를 달이는 동자)


那畔神通世所稀 (나반신통세소희) 行裝現化任施爲 (행장현화임시위)
松巖隱跡經千劫 (송암은적경천겁) 生界潛形入四惟 (생계잠형입사유)
나반존자(독성) 신통력은 희유하고 희유하여, 나타나고 사라지며 자재로이 베푸시네
솔숲사이 바위틈서 천겁토록 머무셔도, 중생계에 그모습이 안계신곳 전혀없네
<춘천 보타사 삼성각 주련>
"세존께서는 5백 비구와 함께 그 여인의 청을 받았고
그 때 나는 신통력으로 큰산을 끼고 그곳으로 갔었네.
세존께서는 내게 벌을 주시되 세상에 머물면서 열반에 들지 말고
내 바른 법을 보호하고 지켜 법이 멸해 없어지게 않게 하라 하였네." <아육왕경>
http://cafe.daum.net/santam/IaMf/508
※<삼성각>산신, 독성, 칠성 http://cafe.daum.net/santam/IZ0A/68
신통력을 자랑했다가 부처님께 꾸중을 들은 빈두로존자 http://cafe.daum.net/santam/IaMf/160
프랑스에 초청받아 다녀오신 여섯 분의 나한님들 <거조사> http://cafe.daum.net/santam/IZ0A/370
첫댓글 초기불교산책(김재성 교수/bbs TV)에서 보니까, 빈두루존자는 신통력이 뛰어나서 높은 곳에 매달린 발우를 가져온 일화가 그 존자의 일화라 하고 이를 계기로 해서 부처님께선 제자들에게 신통력을 쓰지 말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현장스님 기록에 의하면 빈두루존자는 미륵불 출현 이전까지 중생구제를 부촉받으신 분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