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행될 예정인 '동물복지축산 농장인증제도'가 문제가 많다는 글을 읽고(http://blog.naver.com/fromcare2/150133151195)
항의의 글을 올렸습니다.(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 http://www.qia.go.kr/listqia6_3335WebAction.do?type=0&clear=1)
'동물복지축산 농장인증제도'의 내용을 보니 미국에서 시행되는 '동물보호조치인증'하고 비슷하네요.
특히, 닭의 부리자르기가 금지되지 않은 채 '복지'라던가 '보호'라는 단어를 끼워넣는 것은
달걀을 사는 소비자를 속이는 파렴치한 행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비자들은 그 단어를 보고 자신이 사는 닭이 사는 동안이나마 복지를 누렸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미국도 부리자르기를 그냥 허용하고 공간만 아주 살짝 명목상 넓인 채(여전히 몸을 돌리기도 어려운 공간) '동물보호 조치 보증'이라는 마크를 달걀에 넣어 판매하고 있네요.
적어도 유럽연합에서는 공간도 훨씬 넓고, 둥지를 주고, 긁을 깔짚과 앉을 횃대를 줄 뿐 아니라 달걀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잔혹한 강제털갈이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조항들도 동물의 입장에서는 극히 최소한의 조치일텐데 우리나라에서 '동물복지'라는 이름을 넣어 첫 시행하는 제도가 이런 식으로 실시되어서는 정말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의 힘이 미약한 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사실, 제가 녹색당에 가입한 것은 녹색당이 추구하는 다른 모든 의제들도 정말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동물들에 대한 문제 때문이었는데 녹색당이 앞으로 동물복지, 그 중에서도 농장동물의 처우개선을 위해 많이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물보호의 개념이 아직은 반려동물 위주로 자리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숫적으로 그리고 그 잔인성 면에서 압도적인 농장동물의 복지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환경, 윤리문제와 맞물려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녹색당 그리고 개나소나 를 응원합니다.
첫댓글 훌륭한 의견 감사해요. 앞으로 동물보호 정책 만드는데 꼬옥 넣도록 해요^^그보다 중요한 건 동물보호 인식을 사회적 공기로 만들어 가는 거겠지요. 지구어머니님과 함께 더불어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저도 그 점이 다른당과 차별화됨 점이라 생각합니다.인류애가 아닌 지구애로 ~~!!!
동물사랑으로써 동물단체의 회원이 되고 다시 지구사랑으로써 녹색당에 가입을 했습니다.
어제 신고식(?)으로 후쿠시마 참사 1주기행사를 위해 시청에 갔습니다.
모든 상황이 서툴고 어리둥절한 와중에도 셀프서비스로 녹색당 뺏지를 사고,
구럼비 지키미 모금함에 돈을 넣고<핵없이도 가능하다>라는 지참한 손팻말을 흔들어가며...
가입 자축식을 나름대로 잘 마치고 왔습니다^^*
사랑은 동動사辭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우리의 액션이 힘으로 모아질 때 , 저들이 우리가 무서워 닭의 부리를 못자르고
돼지의 스톨을 없애고 소싸움을 중지하고 모피를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
백년이 걸려도 천년이 걸려도 그 날까지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