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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부사관 | 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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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 부사관은 장교를 보좌하고 병사들을 보살피는 입장, 중간책임자로서 임무 수행 | 장교는 부대 책임자로 의무와 권한을 가지며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임무 수행 |
계급정년 | 부사관은 장기복무에 선발이 되면 상사까지 근속진급으로 최소 53세 이상 정년보장으로 안정적으로 근무 | 장교는 계급에 따라 진급 연한이 정해져 있어서, 기한 내에 상위 계급으로 진급해야 연한 보장 |
계급 | 하사-중사-상사-원사-현사 상사 2년차 준위 |
소위-중위-대위 소령-중령-대령 준장-소장-중장-대장 |
정년연장(안) | 상사 53세(현행유지), 원사 56세, 현사/준위 57세 | 대위 45세(+2), 소령 48세, 중령 55세, 대령 57세, 장군 현행유지 (계급정년 중장 4년, 소장 6년, 준장 6년) |
장교와 부사관의 계급은 '소위 - 중위 - 대위 - 소령 - 중령 - 대령 - 준장 - 소장 - 중장 - 대장', '하사 - 중사 - 상사 - 원사 - 현사'로 나뉘고, 장교와 부사관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직책의 차이입니다. ‘장교’와 ‘부사관’은 서로 맡는 직책이 다릅니다.
‘장교’의 가장 핵심은 ‘권한’과 ‘책임’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지휘관의 직책으로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등의 직책은 병력에 대한 지휘 권한이 주어지지만, 그와 함께 자신이 통솔하는 병력들에 대한 책임이 주어집니다. 또한 참모 직책으로는 ‘지원과장’, ‘작전과장’, ‘인사과장’, ‘정보과장’ 등으로 각 분야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각 ‘장’들을 보조하기 위해서 ‘교육장교’, ‘정훈장교’, ‘인사장교’, ‘군수장교’ 등의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지만, 역시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장교의 직책은 어떤 직책이 되었든 권한에 따른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부사관의 직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부사관의 직책은 병과별로 담당업무가 주어져 ‘전문적이며 고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사관들은 보직이 자주 바뀌지 않고 한 가지 직책을 맡게 되면 그 자리에서 몇 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임 분대장으로 3년, 4년씩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임 분대장으로 한 번 임무수행을 하게 되면 1~2년 후에 소대의 부소대장으로 임무수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 이후는 중대의 행정보급관으로 임무수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교와 비교해 보았을 때, 장교들은 보직이 변경되면 아예 부대가 바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소대장을 하다가 수색 중대 GP 소초장을 하러 가는 경우도 있고, 참모로 올라가도 대대 참모를 수행하기 보다는 연대나 사단으로 가서 참모 보직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부사관들의 경우는 보직 종류와 관계없이 대부분 자신이 군 생활을 시작한 부대에서 전역할 때까지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보직이 변경되더라도 대대에서 연대로 올라가기보다 대대 내에서 보직 변경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장교들과 마찬가지로 부사관들마저 자주 바뀌게 되면 아마 부대는 그 정체성을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장교와 부사관이 함께 전입을 와서 같이 적응을 한다고 생각하면, 통제하에 있는 병력들의 입장에서 답답한 것이 많을 것입니다.
통제하는 간부들이 아직 부대에 대해서 용사들보다 모르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사관들은 토박이처럼 한 부대에 남아서 그 부대에 관한 거의 모든 사항들을 이해하고 있으면서, 보조 임무로 장교들이 임무 수행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부사관은 장교에 비해 업무의 다양성 측면에서 많이 제한적이고 한정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장교와 부사관의 직책, 그리고 역할의 차이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가 되었습니까? 요약하자면, 장교는 작전통제와 유동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맡은 임무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부사관은 고정적으로 전문가가 되어 장교를 도와 부대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음은 간부 월급과 복지의 차이입니다. 장교와 부사관의 월급 차이는 생각보다 많이 납니다. 먼저 하사와 소위를 실수령액으로 비교하면 하사는 1달 월급이 100만원 남짓하지만, 그에 비해 소위는 140만원에 가까운 월급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나중에 가면 많은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2년차 중위 월급은 3~4년차 하사, 혹은 중사(진)들과 비슷하게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사관은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복지’라는 측면에서입니다. 군인은 20년 이상 군생활을 하게 되면 연금이 나옵니다. 별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이 연금을 바라보고 생활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연금을 받는 것이 장교에 비해서 부사관이 훨씬 쉽습니다. 장교의 경우는 적어도 중령 이상의 계급을 달아야만 이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령까지 달지 못하면 20년 이상 군생활을 못하고 전역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진급 스트레스는 대위에서 소령 진급하는 것도 어렵고, 소령에서 중령 진급은 더 어렵습니다 . 그리고 그 상위의 계급으로 올라갈수록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장교들은 연금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군생활을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장기를 망설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사관의 경우는 한 번 장기 선발이 되면 본인이 전역을 희망하거나 큰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은 끝까지 군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금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말입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요즘에 전역 장교들이 다시 부사관으로 재입대하고 있는 추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교 전역후 부사관 재입대는 장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좋게 비쳐지지는 않지만 객관적인 입장으로 보면 분명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월급은 장교가 더 많지만, 연금을 포함한 복지 혜택의 경우는 부사관이 더욱 누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다음의 차이는 실질적인 업무의 차이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직책’의 차이와 조금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군생활을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장교와 부사관은 보이지 않게 업무가 나누어집니다.
먼저 장교는 주로 병력들의 교육훈련과 작전계획과 같은 업무를 주로 수행합니다. 그리고 부사관은 이러한 교육훈련을 하기 위한 자재의 준비를 담당합니다. 또한 생활면에 있어서도 장교는 문제점을 발견하는 역할을 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은 부사관이 담당합니다. 군대에서는 쉽게 ‘작업’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작업’의 역할은 대체적으로 부사관들이 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할의 분배는 유동적입니다. 장교가 없을 때는 부사관이 장교의 임무를 대신 수행해야 하고, 부사관이 없을 때는 장교가 그 임무를 대신 수행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임무 수행의 차이는 있지만, 서로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 기본적인 이해와 숙달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장교로 근무할 경우는 작업과는 정말 거리가 멀었던 업무이지만,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작업조를 어떻게 편성해서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판단을 하여 처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자재와 공구들이 얼마만큼 소요되는지도 판단하여야 합니다.
부사관인 부소대장도 장교가 없을 때 실습 계획표라던가 수색/매복의 종심작전 등 웬만한 업무는 충분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협조관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누구도 휴가나 파견 등을 나갈 수 없습니다.
군대는 상당히 유동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임무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어느 한 쪽에서라도 임무수행이 제한된다면, 아무래도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장교와 부사관의 차이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첫댓글 대덕대 군사학과는 부사관 또는 3사 진학후 장교로 진출에 있어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