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봉

[김창동]

쇠미산(金井峰)-399m

◈날짜 : 2010년 08월14일  ◈날씨: 흐림

◈들머리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정묘사정류소

◈산행소요시간 : 4시간45분(09:09-13:54)

◈교통 : 창원시외버스터미널-장유요금소-사상시외버스터미널-33번시내버스-정묘사정류소

◈산행구간 : 정묘사정류소→화지사→화지산→초읍고개→쇠미산(금정봉)→덕석바위→만덕고개→석불사갈림길→남문→산성고개

◈산행메모 :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비 오는 일요일이 되겠단다. 산행일정을 하루 앞당겨도 날씨를 감안하다보니 선택의 폭은 좁아진다. 결국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금정봉으로 낙착.

시내버스, 시외버스, 시내버스로 산행들머리 도착.

길 건너 고성식당에 눈을 맞추고 오른쪽으로 돌리니 華池공원표석이다. 화지청소년문화회관 마당을 거쳐 顯景門을 지나니 길 양쪽으로 향나무다. 만나는 건물을 왼쪽에 끼고 돌아가니 오른쪽 위로 커다란 묘다.

이어서 화지사에 들어선다(09:20-26).

연못이라고 했는데 물은 없다. 사찰 뒤로 튼실한 대나무가 눈길을 끈다. 되돌아와서 왼쪽 산길로 올라간다. 봉에서 6분후 체력단련장을 만나고 왼쪽으로 9분후 이정표와 산불초소가 있는 갈림길이다(09:44-10:15).

뒤로 하마정. 앞으로 초읍, 오른쪽으로 거성중학교다. 지도를 보지 않고 무심코 내려섰다가 돌아오느라 땀을 뺀다. 초읍방향으로 직진하여 오른쪽으로 철망을 만나고 철망을 끼고 통나무계단으로 오르니 체력단련장이 있는 화지봉이다.

오른쪽 그물망너머로 mbc초읍송신소다. 내려서니 송신소로 이어지는 콘크리트도로다. 도로를 따라 200m 가서 오른쪽 비탈길로 내려서니 왕복8차선도로가 지나는 초읍고개다(10:38).

통나무계단도 만나며 오르니 송전철탑도 만난다. 금용암입구를 지나니 산길정비가 잘 된 고속도로다.  제1초소 갈림길이정표를 만난다(10:59).

진행방향으로 만남의숲, 왼쪽으로 어린이회관, 오른쪽으로 금정봉0.6km다. 오른쪽에 석성을 끼고 급해진 경사로를 따라 올라간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꺾어 오르는데 여기부턴 석성이 왼쪽이다.

표지석과 산불초소, 이정표가 지키는 쇠미산에 올라선다(11:15-40).

오른쪽 아래로 사직구장이라는데 짙은 안개로 방향감각이 없다. 이른 시각이지만 점심.

안개와 같이 올라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와 닿는다. 사직에서 올라오는 사람, 맞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 등 정상을 찾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이어진다. 진행방향으로 능선이 잠시 나타났다가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진행방향으로 내려서니 5분후 덕석바위다.

멋지게 자란 솔숲도 만난다.

왼쪽 백양산에서 오는 낙동정맥이 합쳐지며 쇠미산체육공원이다(12:00).

ꡒ아이스케키!ꡓ를 외치는 소리에 가까이 가보니 700냥이란다. 깨물어보니 옛 추억이 살아난다. 이정표에 구민의숲, 금정산철학로도 만난다.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목계단길이 합쳐지며 만덕고개에 내려선다(12:23).

만덕고개개통표석에 눈이 머문다.

2005.01.09 산성고개부터 대티고개까지 낙동정맥 23번째 구간을 종주하면서 거쳤던 그 만덕고개다.

공공근로사업으로 고개 양쪽으로 달라진 등산로모습이다. 맞은편 목계단으로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직진해야 하지만 낙동정맥종주 때 지났던 길이라 왼쪽으로 진입한다. 산허리를 돌면서 고도가 낮아진다. 오른쪽 능선과 거리가 자꾸 멀어지는 기분이다. 지도를 보니 석불사로 이어지는 길이다. 갈림길을 만나 오른쪽 잡초에 묻힌 돌계단으로 올라간다. 조금 전에 비가 지났는지 풀잎마다 물방울이라 바지가랑이가 금방 젖는다. 뚜렷한 길을 만나 왼쪽으로 밋밋하게 올라간다(12:51).

5분후 이정표가 있는 쉼터다. 뒤로 백양산철학로1.2, 왼쪽으로 석불사0.5, 앞으로 상계봉2.8, 남문1.1km다. 20분후 남문마을이다. 식당과 차량도 만난다.

오른쪽으로 케이블카종점0.8, 앞으로 북문7.2, 동문3.2, 남문0.2km다. 이정표에서 7분간 진행하여 남문이다(13:28).

정비된 차도수준의 길을 따라 구불구불 돌아 내려가니 산성고개다. 산성막걸 리가 떠올라 왼쪽으로 내려서다 이정표를 보니 산성마을2.1km다. 막걸리도 좋지만 부담이 되는 거리라 여기서 산행을 마친다(13:54).

가스는 아침보다 더 짙어졌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덕분에 부산지하철이 3호선까지 있다는 걸 알았다. 1호선(노포동-신평), 2호선(장산-양산), 3호선(수영-대저).

#시내버스-온천지하철역-서면(2호선으로 환승)-사상역-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