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7월9일 월요일 비 오후 흐림
무장적이다
놀려가도 되요
물어보지 말고 와
언니는 늘 바쁘니까 집에 없을까봐서요
없음 너어들 끼리 놀다가면 되지
뭐 ~~그래도 되지만
보고 싶은 사람 못 보고 오면 안되잖아요
그래 맞다
다음은 없는거야
그러니까 내가 더 보고 싶네 ㅎㅎ
그렇게 또 우리들은 만났다.
이른 아침 비가 왔다
문자를 했다
보고 싶다고 빨리 오지말고
대전 비오니께 천천히 조심해서 와야한데이
서산 먼길이지 않는가
도착 할 시간이 다 되었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이 되어 내다보니
겁도 없이 큰 차가 후진해서
마당까지 들어 온다
베스트드라이버 전혜진샘
보고 싶어서 왔다 언니야 하면서 차에서 내린 봉봉,혜진샘
반가움에 반가움을 더한 김샘도 도착
이게 무슨일
비오는 날에 골목길에서 참외 사라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창고앞 턱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비에 젖은 참외 3박스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
아니 비오는날 누가 참외를 산겨
비오는날은 참외 많이 사는것 아니라고~~
아불싸 참외 장수 아저씨가 이 소리를 들었겠구나 하는 순간
이미 때는 늦어리가 되어버렸다ㅠㅠ~~
비오는날에
참외 장수 아저씨께서 기분이 정말 좋았을 것이고
김샘은 큰 마음 먹고 먼데서 오신 샘들 주고 파서리
기분 좋게 산 참외일 것인디
그만 내가 그 기분에 흠집을 내어버려서니
오히려 참외 장수 아저씨께 오늘 우리동네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는 못하고 그쟈 봉봉 혜진샘아 우짜노
나이들어가는 만큼 주책도 늘어나면 안되는데 걱정이네 ㅠㅠ
우리집에서
그 참외 달고 싱싱하니 맛있다고 합격하고 나니
괜시리 참외 아저씨께 더 미안해지는 마음~~
늘 좋은날 되시고 내일도 참외 많이 파세요 ㅎㅎ
언제나 철이 들란지 모르겠다.
우리 철 들지 말고 이렇게 쭉 살까
커피 안에 금반지라고 들었다면
해볼만 했는데
난 별루
원~~커피 몇잔 놓고 서로 맛있는 커피 마시겠다고
가위,바위,보 하지를 않나
누가 들으면 우끼다고 하겠지만
우린 잼 있었다 그쟈 ㅋㅋㅋ
글구 봉봉은
언니말을 잘 안들어서 큰일이다.
사진 찍자고 하면 찍어야제
나두 사진 찍는것 억수로 안좋아하거든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날 문득 보고 싶을때가 있더구만
그럴때 볼려고 그라제
다음부터는 말 잘 듣기다.
하루가 너무 짧았든 오늘
다음에는 대청호 구경 시켜줄까
아님 나가 스산 간다
5시 먼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잘 도착했다는 문자와 왔다.
우리 다음에 만날때까지
잘 견디고
하루 하루 잘 보내고
이제부터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 용기 내기
나 스스로 홀로서기 시작해 보기
잘 주고
잘 받고
준 것만 기억하지 말고
받은 것도 기억하는 우리가 되고
부자라고 후한 인심 있는 것도 아니더라
우리 많고 작음을 따지지 말고
마음이 가는 만큼 하면서 다시 만날때까지
잘 살자
그래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음을 꼭 기억해라
봉봉아
여린 그 마음
이제 그만 아파하고 힘든일 있음
오늘 너어집으로 델구간
지혜의 부엉이
부엉이 가족한데 말해라
그 부엉이가 힘이 되고 친구가 되어 줄거야 알았제
다음에는 더 맛있는 부침개 해 줄것이니
잊지 말고 올때 밀가루 한봉달이 사와라
혜진샘 가져온 향기나는 귀한 쌀로 밥해줄께.ㅋㅋ
봉봉 정성 가득 들어간 무공해 마늘 하나씩 구워 먹고 힘내서
나는 백두대간도 가구요 뜀박질 할거구만
모두 모두 만날때까지 잘 지내기다 명령이다.
잘 자라
며날 집나가 온 자리에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
누굴까
느껴지는 온기
좋다.

대단한 생명력
기쁨이다
희망
기쁨

놀라움이다.


글구 봉봉은
언니말을 잘 안들어서 큰일이다.
사진 찍자고 하면 찍어야제
나두 사진 찍는것 억수로 안좋아하거든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날 문득 보고 싶을때가 있더구만
그럴때 볼려고 그라제
다음부터는 말 잘 듣기다.






언제나 철이 들란지 모르겠다.
우리 철 들지 말고 이렇게 쭉 살까
커피 안에 금반지라고 들었다면
해볼만 했는데
난 별루
원~~커피 몇잔 놓고 서로 맛있는 커피 마시겠다고
가위,바위,보 하지를 않나
누가 들으면 우끼다고 하겠지만
우린 잼 있었다 그쟈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