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에 있는 호명산을 다녀왔습니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약40여분만에 한달음에 상천역까지 달려가서 한적한 역사에서 호젓한 산행로를 따라 행복한 산행을 만끽하였습니다. 모처럼 포근한 날씨에 온갖 경조사도 다른 모임도 마다하고 우리산악회를 사랑하는 만큼 행사에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화창한 날씨였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많은 회원님들과 멋진 호명산 산행을 함께 못한 점과 올들어 처음 시작된 황사로 인해 주변 조망을 맘껏 즐기지 못한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넉넉한 산행준비(막걸리 각1병*8명, 왕족발, 김밥 등)로 푸짐한 간식과 기분좋은 산행뒤에 청평 안전유원지에서 옛추억을 회상하며 즐긴 뒷풀이까지 행복하기 그지 없는 행사였습니다. 산행시간은 휴식시간 포함하여 약 6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산행코스가 약11km인데다가 넉넉한 점심 간식시간(약1시간10분)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긴 산행이었지만 코스가 다소간의 오르내림은 있었지만 어느 코스보다도 부드러워 마치 평지에서 조깅을 하듯 사부작 산행을 하여 힘든 줄 모르는 산행이었습니다. 특히, 강송희 선배님을 비롯한 고참 회원님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셔서 자리가 더욱 빛난 듯 합니다. 담달 행사때는 젊은(?)피도 많이 수혈하여 더욱 행복하고 활기찬 산행행사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09:30 상천역
○09:40 산행로 입구
○10:40 숯가마터
○11:05 호명호수 전망대
○12:00~13:10 푸짐한 점심식사
○13:20 기차봉
○14:00 호명산 정상(632.4m)
○14:30 전망대
○15:25 청평 산행로 입구
▷상천역에 9:30분에 내렸는데 우리외에 손님이 안 보입니다.
▷역입구에 산행로로 가는 안내판이 뚜렷하군요
▷우리가 가는 길이 가평올레코스라는군요. 밥안먹고 쉬지 않고 네시간 걸린다는데요 ㅎㅎ
▷입구 웅덩이가 아직 채 녹지 않았습니다.
▷포근한 산행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발바닥에 닿는 흙의 감각이 푹신푹신한 기분좋은 느낌입니다.
▷상천역에서 호명호수까지는 약3.5km 코스입니다.
▷숯가마터의 폐허를 뚫고 솟은 나무가 제법 굵어진걸 보니 오랜세월이 지났나 봅니다.
▷이제 깔딱고개가 끝나나 봅니다. 행복시작 코스가 기대됩니다.
▷호명호수가 아니군요. 호수는 약500m앞에 보입니다.
▷자욱한 황사먼지 너머로 보이는 산은 화야산쯤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호명호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호수입니다. 뚝방길을 따라 걸어가는 산행객들이 마치 개미처럼 보입니다.
▷뚝방길 오른편 능선이 우리가 가야할 기차봉, 호명산 방향입니다.
▷전망대에서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장수철 회원만 안보입니다.
첫댓글 멋진산행.....준비,진행에 수고하신 채대장께 박수!!!......올해 지리산종주에 새로운 멤박를 모시게될듯하네요,,연구해봅시다...
특히 왕고참 회원님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어 행사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주, 기대가 큽니다. 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보아야죠
지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