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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의 표절 시비에 관한 자료
표절 시비의 창세기적 사건(1889)
캔라이트(D. M. Canright - 한 때 본 교단의 상위권의 지도자요 28년간 사역한 자)는 배교자로 Seventh-day Adventism Renounced란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에서 그는 재림 교회의 주요 교리들(안식일, 율법의 항구성, 조건부 멸절론, 그리스도의 재림의 임박성, 엘렌 G. 화잇의 예언적 은사 등을 비판하였다.
캔라이트는 각 시대의 대쟁투 예언이 하나도 성취되지 않았다고 보았기 때문에 거짓 예언자이며, 또한 엘렌 G. 화잇이 각 시대의 대쟁투의 반을 타인의 책에서 베꼈으니 표절가라고 매도하였다. 그는 엘렌 G. 화잇이 앤드류스(J. N. Andrews)의 History of the Sabbath에서 7면이나 베꼈다고 한 주장에 대하여 러프버로우는 7면 복사여부를 검토할 것을 제의한 바 있었으나, 이에 대해서 캔라이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무심코 한 말인지 모르겠다”고 변명하였다. 러프버로우는 엘렌 G. 화잇의 글과 타 저술가의 글을 평행 대조시켜 설명을 하였으며 역사적 사실에 관한 묘사의 유사성을 지적한 후, 캔라이트의 표절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도들과 예언자들도 같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응수하였다. 더 나아가 캔라이트도 The Bible From Heaven 저술에서 모세 훌(Moses Hull)의 글을 인용한 비열성을 지적하였다. 캔라이트는 당시 개신교 목사들과 함께 축자적이고도 구수설적 성서영감 관에 토대를 두고 엘렌 G. 화잇이 후에 개정판을 출판한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D. M. Canright, Life of Mrs. Ellen G. White, SDA Prophet: Her False Claims Refuted, (c,1919).]
캐리 존슨(Carrie Johnson)은 나는 캔라이트의 비서였다”(I Was Canright's Secretary, Washington DC: R&H Publishing Assn, 1971)에서 캔라이트가 이중적 개성(a dualpersonality), 즉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한 인간 안에 공존하는 스타일로 엘렌 G. 화잇의 정직성과 경건성을 존경하면서도 비판하는 인간이었다고 평하고 있다. 캔라이트의 표절 시비는 그 이후 재림교회를 반대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계속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들 비평가들은 재림교회가 반증한 내용에 관하여는 못들은 척하여 왔다.
넘버즈(Ronald L. Numbers), Ellen G. White: Prophetess of Health (New York: Harper & Row, 1976).
이 책을 쓴 역사학 교수 넘버즈는 표절 시각에서 엘렌 G. 화잇의 참 예언자성을 배격하였다. 넘버즈의 방법론은 소위 객관적이란 형식 하에서 1840년대 초이래로 성령께서 재림 운동을 지도하여 왔다는 것과 엘렌 G. 화잇이 하나님의 사자로 선택받았다는 점, 그가 예언자라는 것을 제켜 두고 신실하고 헌신한 그리스도인이며 예언자인 엘렌 G. 화잇이 위조하지 않았고 또 위조를 원치도 않았다거나, 또 엘렌 G. 화잇 당대 교인들의 증언의 신뢰성을 지닌다는 전제 조건들을 결별하고 연구하였다(서문, 11-12).
월터 레이(Walter Rea) 사건
전 재림교회 목사였던 레이의 사건과 관련하여 1980년 월 23일자 Los Angeles Times에 대서 특필하였고 2주 후에는 Washington Post지가 기사화하였다. 레이는 자기의 여러 주장을 수년 후 새하얀 거짓말(The White Lie)이라는 책으로 발간하였다(Turlock, CA: M & R Publications, 1982). 그는 상당수의 자료를 왜곡하고 근거 없는 조잡한 주장들을 하였다. 전반적으로 글 음조가 분노와 사악한 비난으로 차 있고 심지어는 모세까지도 조소하고 있어 “Christianity Today”지 서평에서조차도 그를 포용하고 있지 않았다.
레이가 주장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엘렌 G. 화잇은 도둑이다. 다른 사람의 문학작품을 도용하여 자기 이름으로 발행했기 때문이다.
엘렌 G. 화잇은 거짓말쟁이다. 이런 도용 사실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렌 G. 화잇과 제임스 화잇은 교인들에게 착취한 자이다. 교회를 자기네들 책의 강매 장소로 만들었다.
재림교회의 주요 반증 자료들
Wiliam. C. White & Dores Robinson, Brief Statements Regarding the Writings of Ellen G. White(1933년 8월, 16쪽. 재 발행 Adventist Review 1981년 6월 4일).
엘렌 G. 화잇은 초기에 제한된 교육 여건 때문에 천사가 문학적 진리의 보석들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천사는 성령께서 참된 진술과 거짓 진술을 분별하게 할 것이라고 보증하였다.
Francis D. Nichol, Ellen G. White and Her Critics, 1951.
엘렌 G. 화잇에 대한 비판을 총망라한 백과사전적 변증서. 특히 표절시비에 관하여는 28-30장(pp 403-67)을 참조하라.
Ron Graybill, “Ellen G. White's Literary Work: An Update," monograph, 45 pages.
Robert W. Olson, “Ellen White's Use of Uninspired Sources" (19pages). 1980.
Robert Olson, One Hundred and One Questions on the Sanctuary and an Ellen White, 112pages. 이 소책자에서는 Desmond Ford의 성소론 시비와 Walter Rea의 표절시비에 대하여 조목조목 반증하고 있다.
Roger W. Coon & Kenneth H. Wood, “Was Ellen G. White a Plagiarist?" AR 1981년 9월 17일자 이후 4개의 자료를 재출판 한 것이다.
Warren Johns, “Prophet or Plagiarist?", Ministry 1982년 6월호
John J. Robertson, The White Truth (Mountain View, CA: Pacific Press Publishing Assn., 1981.). 이 자료는 The White Lie에서 주장한 표절의 진상, 예언자들과 권위에 관한 진리, 영감과 계시에 관한 진리, 거짓말에 관한 진상을 해설하고 있다.
White Estate, “The Truth About The White Lie," 32 pages. 1982년. 이 자료는 The White Lie에서 비평한 핵심 내용을 간추려 비평하고 있다.
Robert W. Olson, “the Literary Borrowing Issue," 1989년 2월 8일. 10 pages.
Critique of Prophetess of Health (Ellen G. White Estate, 1976, 128 pages)
이 자료는 넘버즈가 Ellen G. White: Prophetess of Health에서 제시한 비평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반증하고 있다. 그 외의 자료들은 로저 쿤(Roger W. Coon)이 편집한 Anthology of Recently Published Articles on Selected Issues in Prophetic Guidance (1991)를 참고하기 바란다.
문학적 차용의 성경적 예들(Robert Olson, “The Literary Borrowing Issue" 참고)
문학적 차용은 오경부터 요한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기자들의 일반적 관행이었다.
모세
자기보다 250여 년 전에 존재한 함무라비 법전(CH)으로 부터 사상과 문체를 차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법령을 반포하였다. 함무라비 법전 14에서 유괴범을 사형시킬 것을 규정하고 있는데 출애굽기 21:16절에서도 동일한 형량을 부과하고 있다.
솔로몬
잠언을 자기가 다 저술한 것이 아니고 여러 다른 계층의 사람들의 사상을 차용하여 선집류 같은 작품으로 만들었다. 그는 “묵상하고 궁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arranged), 아름다운 말을 구하였나니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니라.”(전 12:9-10 )고 하였다. 자기 자신이 원 저작가가 아니어도 진리의 말씀이 될 수 있다. 예언자가 말하였기 때문에 진리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그것들이 진리이기 때문에 예언자는 말한다. 이 궁구와 탐사과정에 성령의 지도가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사야
이사야 2:2-4절과 미가 4:1-3절에도 유사한 평화운동 내용이 있지만 누가 원 저자인가 누가 표절자인가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사야 36-39장과 열왕기하 18-20장의 히스기야 왕 시대의 사건에 대한 기록의 내용도 유사하지만 이 역시 표절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
마태복음 7:12절의 황금률은 랍비 Hillel의 말 - “네게 싫은 것을 네 이웃에게 행치 말지니라 이것이 모든 율법이고 그 나머지는 그 주석이니라”-을 개작한 것이다. 주기도문의 사상이나 어떤 말들은 Ha-kaddish(5BC 346 참고) 라는 유대인 기도서에 나온다. 그러나 표절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도 바울
주전 6세기 그레데의 철인 Epimenides에서 차용하고 있다 (6BC 354 참조). 디도서 1:12절 그레데인 중에 어떤 예언자의 말인 “그레데 인들은 항상 거짓말 장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 장이다”라는 Epimenides의 말을 인용하였다. 사도행전 17:28절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는 말도 그렇다.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행 17:29)는 말은 Aratus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유다서와 요한계시록
150여 년 이전에 익명의 저자가 쓴 영감 받지 않은 위경서인 에녹서에 나오는 같은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 에녹서 1:9절 과 유다서 14,15절을 비교하라(7BC 708 참고), 에녹서 40:1절과 계시록 7:9절, 에녹서 86:1절과 계시록 9:1절. 에녹서 90:26절과 계시록 20:15절, 에녹서 91:16절과 계시록 21:1절, 에녹서 100:3절과 계시록 14:20절, 에녹서 108:3절과 계 3:5절을 비교해 보라.
복음서 기자들
4복음서를 자세히 대조해 보면 한 기자는 다른 기자의 기사를 차용하고 있거나 공통의 자료를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관복음서에는 내용의 유사성, 사건전개의 유사성, 문장의 유사한 언어배열 등의 일치가 있다.
마가복음의 95%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오고 있다.
누가는 복음서를 계시와 예언적 꿈을 통하여 저술한 것이 아니다. 그는 성령의 지도하에 다른 작품들을 연구한 과정을 거쳐 복음서를 저술하였다(눅1:1-3)고 말했다. 이에 관하여는 조지 라이스(George Rice)가 잘 설명한 책을 저술하였다[George Rice, Luke, a Plagiarist? (Mountain View, CA: Pacific Press Asso., 1983); Robert W. Olson, One Hundred and One Questions on the Sanctuary and on Ellen G. White (Washington, DC: Ellen G. White Estate, 1981), 105-107 참고].
성경 각책 저술시 예언자들은 예언적 꿈이나 계시를 받아 기록한 경우가 있고(prophetic model), 성령의 지도하에 여러 자료를 섭렵하여 기록한 경우가 있다(research model). 어떤 예언자는 두 모델의 복합형으로 나오기도 한다. 엘렌 G. 화잇에게도 이 두 모델이 모두 나온다. 이런 점에 비추어 다른 자료의 차용이나 의존 그 자체가 영감 성을 저하시키거나 배격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또한 예언자들은 진리를 개진한 유일한 인간들도 아니다.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기서의 유사 사건들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기서에는 축어적 인용이 자주 나온다.
엘렌 G. 화잇의 문학적 차용의 성질 및 범위
신구약 시대 예언자들의 메시지는 모두 예언자적 차원의 성질로만 되어 있지 않다.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는 목회적 성격을 띈 것들도 얼마든지 나온다. 바울이 하나님의 계시가 없어도 편지를 기록하였다. 성경 기자가 기록한 내용에는 누가처럼 타인의 문학적 저술을 의존하기도 하였다(눅 1:1-3). 그러나 그 모든 경우에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엘렌 G. 화잇의 메시지도 예언자적 차원의 것과 목회적 차원의 것으로 구성되어 있고 타인의 문학적 자료를 차용하기도 하였다. 이 모든 경우에 성령의 감동이 수반되었다.
엘렌 G. 화잇은 다독가였다. 그는 광범위한 독서가로서 임종 시에 그의 장서는 약 700권 정도가 된다. 다른 저술가들의 작품에서 자료를 활용할 때에 단어나 문장을 차용한 경우와 해설의 개요를 따기도 한 경우가 있고, 사실들이나 예증들, 사상과 개념들을 뽑아 쓰기도 하였다. 역사적, 지리적, 연대적 정보, 영적 사상, 또는 신학적 개념을 다른 자료에서 차용하기도 하였으며 원저자의 추측에 속하는 사항을 진실한 사실로 보기도 하였다.
엘렌 G. 화잇이 문학적 차용을 한 성질과 범위를 알고자하여 재림교회는 여러 가지 각도에서 연구하여 왔다. 이에 관하여 시대의 소망의 문학적 차용을 조사한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1979년 월터 스펙트(Walter F. Specht)와 레이먼드 코트렐(Reymond Cottrel)은 윌리엄 한나(Wiliam. Hanna)의 예수의 생애와 시대의 소망을 85쪽에 걸쳐 비교 하고 분석하면서 축어 적 차용 문장이 전무하다는 것과 문제의 복잡성을 제시하였다. 벨트만 박사(Dr. Fred Veltman)가 25만 달러 상당의 비용과 3 년여에 걸친 연구를 통하여 당대 500여 권의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한 책들을 검증하였다. 엘렌 G. 화잇이 27명의 저술가들이 쓴 33권을 참고로 하였음이 밝혀졌다. 그는 2,500쪽 짜리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시대의 소망의 15개장에서 2,615개 문장들을 무작위로 추출, 비교 검토한 결과 62%는 엘렌 G. 화잇의 독자적인 문장이고 31%가 어떤 형태의 문학적 의존이 있으며 30개 문장만이 원저자 표현과 한 두 마디 차이가 있는 의존을 하였고(1%) 축어적 의존은 나타나지 않는다(Ministry, Feb. 1987.)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나 엘렌 G. 화잇이 시대의 소망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봉사, 죽으심 및 부활을 선악간의 대 쟁투 적 시각에서 해석하였다는 것은 독보적인 기여가 된다. 이런 시각이 한나의 The Life of Christ에는 나오지 않았다(Walter F. Specht, "The Literary Relationship Between The Desire of Ages, by Ellen G. White and The Life of Christ, by William Hanna," Part II, p. 83.).
엘렌 G. 화잇의 각 저술이 문학적 차용을 하고 있는 정확한 비율을 산출하는 것은 아직도 불가능하다. 이는 축어적 사용은 희귀하고 패러프레이즈한 형태가 보다 더 일반적이며 서한과 설교문이 정기간행물로 그리고 단행본으로 전용 혹은 합성하는 과정을 거친 것이라는 사실과 차용 자료의 범위가 다소 애매하게 유사한 사상으로부터 축어 적 의존에 이르는 등 다양한 사정을 참작할 때 그렇다.
문학적 차용의 이유들
화잇 부인이 타인의 문학 작품에서 차용한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다.
계시와 공식교육의 한계 - 계시 중에 제시된 사상과 진리를 더 잘 묘사하기 위하여 타 자료를 차용하였다. 엘렌 G. 화잇은 극히 제한된 학교교육으로 자기한계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전 생애를 거룩한 사업에 투신한 만큼 분주한 중에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계시의 경제성 - 계시 중에는 세부사항까지 나오지 않아 이 세부사항을 보충하고자 계시가 끝난 다음 출판을 위하여 연구하여야 했다. 특히 각 시대의 대쟁투, 선지자와 왕, 사도행적 등에서와 같이 역사, 지리, 연대 등의 세부사항 보충을 위한 성경 및 역사연구에 힘썼다. 개신교 계에서 일방적으로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기록을 활용하였다. 이 역사적 자료들을 어떤 것은 증명하고자 사용한 것이 아니고 예시하고자 사용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미학적 및 심리적 이유 - 핵심사상을 문학적 보석으로 장식하고자 미학적 이유로 타 자료를 활용한 것이다. 이는 더나가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려는 경외적 이유도 되고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꼴 지을 인상을 주기 위한 심리적 이유도 된다.
교리영역에서의 공동자료활용 - 재림교회의 교리적 입장을 교인들에게 잘 설명하고자 하여 친숙한 지도자들의 글을 활용하였다. 1848-50년 동안 안식일 사경회(성경연구회)에서 도출한 것들에 관하여는 교인들에게 공감대가 형성된 즉 일치된 이해가 있어 그것들을 교회에서 누구나 자유스러이 인용, 차용, 활용하는 터였다. 앤드루즈는 안식일에 관하여, 제임스 화잇은 성소에 관하여, 우리아 스미스(Uriah Smith)는 조사심판에 대하여 저술한 것들이 교인 전체가 공통적으로 일치하는 의견이고 자기 신앙이 투사된 내용들이었다.
독서활용 - 엘렌 G. 화잇은 예리하고도 생생한 기억 속에 잠재된 것을 재활용할 수도 있었다. 엘렌 G. 화잇은 주중에 여러 저술가들의 글을 읽었다. 안식일 즉흥적 설교시에는 타 저술가의 글에 나오는 진리를 언급할 수 도 있었다. 속기사가 통상적으로 쏘스를 밝히지 않고 하는 이 구두 설교를 받아썼던 것이 훗날 잡지기사와 단행본에 나갈 때 제 3자는 타인저술의 표절로 험담할 수 있다. 이 논리를 반대한 사람도 있으나 이런 경우가 없었다는 것도 증명할 수 없다.
엘렌 G. 화잇의 저술에 나타난 문학적 차용의 이유
하나님은 모든 좋은 사상의 창조주이시다.
세상에는 일찍이 위대한 교사들, 곧 높은 지능과 광범위한 연구를 한 사람들, 말로써 사람의 사상을 자극하고 광대한 지식의 분야를 개척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지도자로 그리고 저희 민족의 보호자로 높임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보다도 더 높이 계시는 한 분이 계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2,18). 우리는 인간의 기록이 시작된 아주 옛날부터 내려오는 세상의 위대한 교사들의 계보를 더듬어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빛은 그들보다도 먼저 있었다. 태양계의 달과 별들이 모두 태양의 비취는 빛을 반사하여 비추는 것처럼, 그들의 가르침이 진실된 한 세상의 위대한 사상가들은 의로운 해의 빛을 반사하고 있는 것이다. 주옥같은 사상이나 빛나는 지성 하나하나는 다 세상의 빛이신 분으로부터 나온다. 오늘날 우리는 이른바 “고등교육”이란 말을 흔히 듣는다. 참 “고등교육”이란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고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골2:3; 요1:4)고 하신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것이다.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 가운데 행하리라”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DA 464, 465).
“그리스도께서는 고대의 모든 진리의 보석들의 창작자가 되신다. 원수들의 활동을 통하여 이 진리들이 바뀌어졌다. 이 진리들은 그것들이 있어야할 자리에서 단절되어 과오의 구도 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귀한 보석들을 재조정하여 진리의 구도 안에 두시는 일을 하셨다…”(1890년 원고 25).
하나님은 모든 좋은 사상의 소유주이시다.
엘렌 G. 화잇이 문필조력자 화니 볼톤(Fannie Bolton)에게 기록한 예화에 다음 내용을 볼 수 있다. 화니가 탐스럽고 아름다운 과일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나무에서 과일들을 따 담으면서 자기 것이라고 하자 엘렌 G. 화잇은 그 과일은 나무에 속한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그 과일을 따먹으며 즐기지만 사실은 나무에 속한다는 것이다(1864년 2월 6일 자 편지 7).
엘렌 G. 화잇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대리인(agent)으로 옛 진리들을 다양하게 그러나 통일성 있게 전달하였다(1900년 4월 5일 편지 53 참조)
사상의 영역에서도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전 1:9 참조). 옛 진리가 새로운 세대에 재 진술되어져 내려간다.
비난과 해명
교회가 감추려고 하였다는 비난
“The White Estate가 교회 상부 지도층의 교사를 받아 엘렌 G. 화잇의 문학적 차용을 감추려고 애써왔다. 일종의 재림교회의 워터게이트형태의 사건이 된다.”는 비난.
The White Estate가 1980년 이전 엘렌 G. 화잇 문학적 차용을 알고 있는 범위는 건강, 역사, 교리, 헌신에 관한 것이었다. 즉 1980년 이전에는 엘렌 G. 화잇이 광범위하게 차용을 한 점이나 그 책 수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였다. 1919년 성경/역사 교사 성경연구회 사건은 잊혀져 있었다. 또한 인간 영감론 주장자들이 축자영감론자들에게 괄시 당하였다. 또한 다니엘스(Daniells)가 차기 대총회장 선거에서 온건한 영감 관으로 패할까 염려될 수 있는 사안도 되었다. 또한 참석자 중에는 색다른 주장을 공표하는 것을 반대하는 자들도 있었다.
실정법 위반 비난
“엘렌 G. 화잇은 당대의 실정법에 위반하였다. 법적으로는 표절보다는 문학적 해적행위나 저작권법 침해가 범죄가 된다.”는 비난
대총회 법률전담부서에서는 엘렌 G. 화잇의 문학적 차용이 저작권법을 침해하였는지 여부에 관하여 이런 문제에 대한 전문가인 로마 가톨릭 변호사 빈센트 라믹(Vincent Ramik)에게 그 조사를 의뢰하였다. 라믹은 300시간을 투자하여 이 문제를 검토하며 미국 저작권법상 1790-1915년까지의 1,000여건의 사례를 검토하였다.
그의 결론은 법적으로 저작권법 침해사건의 유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비평가들이 엘렌 G. 화잇의 기별을 전면적으로 살펴보지 않고 자귀(字句)에 집착한 비판을 하였다고 하면서 자기는 엘렌 G. 화잇의 글을 읽고 감동을 받아 변화된 인간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지금은 옛날의 라믹이 아니다. 재림교회는 이에 관하여 잘 대응해 오지 못하였다.”고 했다.
월터 리의 변호사 반응: 라믹을 조소하고 에머슨(Emerson)대 데이비스(Davies) 사건의 예에서 누가 소송에 이겼는지를 언급하지 않았다.
라믹의 반응: 동 사건을 인용한 것은 누가 이 소송에 이기고 누가 졌느냐는 것을 밝히는데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동 사건을 심리한 법관 스토리(Storey) 氏의 견해에 있다. 그의 견해는 향후 법적 판례가 되어 저작권법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윤리적으로 잘못되었다는 비난
“엘렌 G. 화잇의 문학적 차용이 당대의 일반적 관행대로 하여 실정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해도 윤리적으로는 비난 받을만하다는 것이다.”라는 비난
(1) 당대관행: 다음 책들은 당대의 관행에 따라 타인의 자료를 인용 표시 없이 활용하고 있다.
(2) 재림교회 내에서는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차용하는 경우 어느 경우가 저작권의 침해인지, 그리고 설명적인 인용을 한 것도 마찬가지로 저작권의 침해인지, 아니면 축어적 차용의 경우만 국한되는 것인지 혼란이 있어 왔다.
(3) 이미 살펴 본대로 엘렌 G. 화잇은 진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보았다.
나무 - 열매의 메타포 (Ellen G. White Letter 7, 1894, p. 13.)에서 보여준 것처럼 누구나 열매를 따서 자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종교 저술가들은 진리에 관한 원저자라기보다는 반사경 역할을 한다(DA 464-65, MS 25,1890, p.5). 중요한 것은 진리이지 진리를 전달하는 기관이 아니다. 엘렌 G. 화잇은 진리의 통로(기관)에 불과하다(Ellen G. White letter 53, 1900). 하나님은 모든 좋은 사상의 창시자다.
엘렌 G. 화잇이 기만하고 있다는 비난
“엘렌 G. 화잇이 표절했으면서도 표절하지 않았다고 독자를 기만였다.”는 비난.
엘렌 G. 화잇의 다음과 같은 점은 기만의 의도가 없음을 증거하고 있다. 다음의 자료들을 사용한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있다.
여러 건강에 관한 자료를 사용했음을 시인하였다(RH Oct. 8, 1867).
역사적, 교리적 자료를 사용했음을 시인하였다(GC 서론 11,12).
헌신적 자료를 사용했음을 시인하였다(개인수기 Sunshine and Shadows).
서한에서 그의 시인을 추론할 수 있다. - 여행 중 조력자들에게 요청 (Letter 27a, 1876.등), 자녀들에게 (Letters 23, 25, 1861), 그들 모두에게 요구도 하였다. (3SM 122).
소위 문제가 된다고 한 책들에 대한 엘렌 G. 화잇의 독서권고
재림교인들에게 코니비어와 하우슨(Conybeare & Howson)이 저술한 책 “바울의 생애”를 읽어보라고 권장하였다(RH Dec. 26, 1882; ST Feb. 22, 1883.).
4개월 후인 1883년 6월에 엘렌 G. 화잇이 저술한 Sketches from the Life of Paul이 출간되었을 때에 독자들은 코니비어와 하우슨의 책과 쉽게 대비할 수 있었으나 아무도 이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았다.
엘렌 G. 화잇이 각 시대의 대쟁투에 많이 인용한 도빙(D'Aubingue)의 History of Reformation을 재림교인들에게 읽도록 권장하였다(1882). 길고 긴 미시간 주의 겨울밤에 신자들이 도빙의 종교 개혁사를 읽도록 추천한 것이었다. 그후 2년 후에 각 시대의 대쟁투가 예언의 신 제4권으로 출판되었다.
1873년 7월 1일 Health Reformer의 “Proper Education” 글에서 다니엘 와이즈(Daniel Wise)의 The Young Lady's Counselor 작품을 발견하고 기뻐하였다며 독서를 권장하였다. 물론 후에 이 책을 인용하였다.
엘렌 G. 화잇에 대한 비평가들의 의도적 기피사항
엘렌 G. 화잇이 선별적으로 차용한 이유, 차용치 않은 부분들에 관한 설명 부재
만일 엘렌 G. 화잇이 표절자였다면 19C의 영양학에 관한 대가 클리브 맥케이(Clive McKay) 박사는 “왜 엘렌 화잇이 틀린 내용은 복사하지 않고 꼭 맞는 것만 족집게처럼 뽑아냈느냐 하는 더 심각한 문제가 유발된다”고 설명하였다(Coon, A Gife of Light, 45.). 또한 도빙(J. H. Merle D'Aubigne)의 History of the Reformation에서 문학적 차용을 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하여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도 남게 된다.
문학적 차용 시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문제
엘렌 G. 화잇의 목적, 수정 활용, 차용과 불차용의 기준, 성령의 지도 등에 관한 것들
성경시대 예언자들의 문학적 차용한 문제
이 문제를 거론하면 성경의 권위를 실추시킨다고 비난하면 대답을 회피함
사상 영감과, 인간 영감
비평가들은 주로 성경영감의 기계적 축자영감 관에 서있다. 그러나 오늘날 축자영감설 자체가 변질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상영감설도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영감이라고 하는 것은 예언자로 하여금 특정의 때와 장소에 조응하여 진리의 존재를 인정하게 하는 과정이다. 작품의 원작성 여부가 참 예언자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되지 못한다. 예언자가 비 영감 자료에서 인용하였다고 하여 그 비 영감 된 자료 부분이 영감 받은 것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영감 받는 것은 인간이다. 글 자체가 아니다. 다음 성경 절들은 우리의 이해를 더 분명하게 해 준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할지라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전 1:9)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 4:7)
9전도자가 지혜로움으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목상하고 궁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0전도자가 힘써 아름다운 말을 구하였나니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니라 (전 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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