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포핸드 드라이브 공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입니다.
하지만 하고 싶어도 배워 실전에서 사용하기 어렵고, 포핸드 드라이브보다 커트 볼에 대해 스트로크 공격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성도 포핸드 드라이브로 선제를 잡아야 한다는 평소 소신이 강하기 때문에 레슨에서 집중적으로 가르치는데 바로 반 드라이브입니다. 반 드라이브는 백스윙이 작고 간결하여 배우기도 쉽고 실전에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면서 숙달이 되면 얼마든지 파워를 더 증가할 수 있어 드라이브 첫걸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대회에서 게임 하는 것을 보니 강타 위주의 플레이 스타일과 공의 완급 조절 능력이 떨어져 공이 안 나오는 상대방과 경기에서 잦은 실수를 보였고, 커트 랠리를 많이 하여 공격 능력이 떨어져 본인도 그런 자신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스윙과 자세가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으로 손색이 없어 현재 드라이브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드라이브를 건다고 해서 모든 공을 다 거는 것은 아닙니다.
주목적은 걸고 스매싱 공격이나 쇼트로 코스를 가르는 것이지만, 반구 되는 공이 때릴 수 없는 공들도 많고, 또한 상대 러버에 따라 드라이브 스매싱과 민볼 드라이브를 같이 섞어서 공격하면서 여기에 연타로 연결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2구, 3구에서 드라이브로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성도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이유는 모든 공을 다 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공격하기 편한 상대를 만나면 상관없지만 다양한 전형과 스타일의 상대방과 경기를 할 때 드라이브로 선제로 잡을 수 있다면 게임을 풀어가는 융통성이 매우 넓어져 승률도 좋아지고 실력 향상 속도도 그만큼 빨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드라이브를 배우고 싶은 여성 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고자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지혜 회원은 오전 실전 레슨반에서 2개월째 열심히 레슨을 받고 있는데 반 드라이브를 매우 빠르게 습득하고 있습니다. 용품은 이너포스 레이어 ZLC + 테너지 64 2.1mm(F) + 오메가 2 아시아 2.0mm(B)입니다. 단 포핸드 러버는 테너지 64에서 더 안정감 있는 러버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동영상 Part 1
아래 동영상은 포핸드 반 드라이브 기본 레슨 모습입니다.
라켓을 허벅지 앞에 약간 떨어트린다는 기분으로 내려 힘을 빼고 부드럽게 끌어 올려야 합니다. 처음에는 회전량도 적고 스피드도 떨어지지만, 숙달이 되면서 점점 증가하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동영상 Part 2
아래 동영상은 직선으로 보내는 포핸드 반 드라이브 레슨 모습입니다.
끌어당기는 힘이 아니라 타점을 충분히 기다렸다 끌어올리면서 미는 힘이 들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많은 분이 공과의 거리가 먼데도 무리하게 끌어당겨서 오는 실수가 잦은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밀우끌좌(우측으로 보내는 공은 미는 힘이, 좌측으로 보내는 공은 끌어당기는 힘)를 기억해야 합니다.(왼손은 밀좌끌우)
동영상 Part 3
아래 동영상은 슈트 드라이브 레슨 모습입니다.
왼손 전형에 있어 슈튜 드라이브는 필수로 배워서 실전에서 많이 활용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끌어당기는 힘이 들어가면 안 되고 오른손 전형의 경우는 약간 비틀어서 밀어 뿌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윙 궤적이 중요하고, 왼손 전형은 자연스럽게 각도가 나오므로 코스만 공략해도 충분한 효과가 있습니다.
추신
포핸드 드라이브를 배우는 단계에서 실전에서 사용하지 못한다고 푸념하고, 스트레스받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레슨에서 아무리 잘 걸어도 실전에서 적용하는 것은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내공을 쌓아야 합니다.
처음에 상대방이 맞받아친다고, 잘 걸리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레슨 → 연습 → 실전 순으로 나오므로 끈기 있게 2구 3구에서 드라이브 공격 연습을 많이 하시길 권합니다. 반 드라이브를 배우면 그 기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스윙 메카니즘이 정말 경쾌하고 좋네요..이분의 단점을 정확하게 꿰뚫고 보완해주시는 관장님의 통찰력도 굉장히 예리하신듯 합니다..보통 이런 스윙을 가진 분들이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정말 무섭게 성장하시더군요.
스윙 메카니즘이 요즘 신성으로 떠오르는 주천희선수를 연상케 합니다..^^
네 울트라빡숑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대팔이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