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가위를 찾는다고

[구름같이]

전정가위를 찾는다고

어제 오늘 두어차례나 찾는다고 돌아다녔으나 찾지 못하였다.

마치 한강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 격이었지만....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금년 들어 벌써 3번이나 찾았다가 잊어먹고 한 것이다.

물론 예비가 있어 일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그것마저 잊어먹으면 큰일이기에 예비 전정가위를 신주 모시듯이 잘 넣어 다니고 있다.

찾는다고 오간 것은 빨간 테프를 감았기에 눈에 쉽게 띌 것으로 생각한 탔이다.

그러나 끝내 찾지 못하고 있으니 찜찜하다.

전에처럼 우연히 눈에 띄기만 바랄 뿐이다.

이번에 상경하면 집에 있는 걸 예비로 또 갖다 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