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오후 어머니 산소에 벌초하러 갔다가 벌집을 쑤셔서 완전히 니들 못보고 갈뻔 했다. 장난이 아니더라구. 낫자리 집어 던지고 50여미터를 줄행낭졌는데도 따라 오더라구. 그것이 만약 말벌 떼였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아내와 아이들이 따라 나서겠다는 것을 혼자 다녀오겠다고 한 것 천만다행이지 뭐야, 또 순간 반팔과 반바지를 편하게 입고 갈까하다가 '아니야! 긴옷을 입고 가야지'하는 영감을 받았는데, 순간의 선택이 목숨 건진거지.
근나전나 벌초들은 모두 끝냈는지 궁금하구나. 혹시라도 벌초 갈때 벌집 조심하구 긴 옷 입고가라.(남 일이 아니다)
혹시, 벌에 쏘이면 가까운 병원으로 빨리 가서 해독제 주사맞구.(시간 지체말 것)
어제, 머리속과 팔을 20빵 정도 쏘였는데 지금도 너무 쑤시고 아프구 아무 생각이 없다. 바쁜데 병문안은 오지 말구, 나 교훈 삼아서 조심들해라, 추석들 잘 보내고 과음과식 하지마라, 건강이 최고야!
카페 게시글
1, 게시판 ☜
벌초 갔다가 벌떼에 갈뻔했다
김명욱
추천 0
조회 23
00.09.07 11:2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