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롬 대주교의 도시 쾰른의 게임스컴에 갔다 왔습니다. 유리몸으로 갔다오니 체력 고갈되는 줄....ㅎㅎㅎ 타 게임에 대해서도 좀 소감을 적었지만, 일단 메인은 삼탈워니 삼탈워포럼에 올립니다.
- 삼탈워.
겜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삼탈워를 찾아 시범해 봤는데요, 갠적으론 일단 재밌었습니다. 제 여동생도 재밌다 할 정도면 머.
일기토는 장면은 둘째 치고 전투 도중 벌어진다는 점 자체가 재밌게 느껴졌고요, 다른 장수가 진행중인 일기토에 끼어들 수 있게 한 것도 재밌는 요소인듯 합니다.(손권 진짜 일기토 못하더군요. 손씨가 구출해줘야 함.) 그리고 손씨가 숙련도가 높았는지 모르겠지만, 화살저격스킬이 상당히 멋있습니다. 마법스킬은 없겠지만, 나름 스킬 이펙트가 타격감이 느껴집니다. 다만, 문관장수의 경우 일기토는 불가능하고요, 서황 장료같은 네임드장수들이 클론무장인것 같아 살짝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군사운용은 조잡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장수가 메인인 느낌의 토탈워라는 점을 부각시키듯, 군대창에 장수카드가 크게 뜨고 그 휘하 군사카드들이 해당 장수카드 옆에 나열해 놓여져 있는데요, 이게 의외로 제겐 지휘하는 군대를 파악하기가 쉽게 보이게 하더군요. 군사카드 디자인도 어떤 병종인지 알아보기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맵이 좀 작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군사들이 뭔가 신속하게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시범용 켐페인이 야간전투라서 좋아진 것인지 착각인 것인지 파악하긴 힘들었습니다. 대체 뭔 생각으로 누가 이딴 켐페인을 시범용으로 정한 것인지...- -;; 군사들에게 팔랑스 만들거나 방패벽 만들기를 하면 왠지 마비가 된 듯 잘 움직이지 않더군요. 제가 스킬 설명을 잘 안읽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다만 숲속에 들어간 병사들은 알아보기 쉽게 마킹이 되더군요. 이건 좋았습니다.
그리고 병사 디자인은 꽤 멋있습니다. 특히 청룡이란 유닛은 진짜...ㅎㅇㅎㅇ.... 간지넘치는 찰갑중장갑에 대도와 활을 들고 싸우던. ㅎㄷㄷ... 거기다 돌격형인듯? 멋 모르고 다른 병종 팔랑스 방패벽 해놓으니까 다들 가만히 있을때 지들만 돌격하는 거 보고 심쿵함.
그리고 삼탈워 부스는 다른 부스들과 다르게 홀입구 초입에서 크게 트레일러를 틀어줬습니다. 타 신작게임부스들은 줄을 서서 들어가지 않음 거의 아무것도 제공해주지 않는 오만방자함을 보이던데... 토탈워는 역시 좀 다른듯. ㅎㅎㅎㅎㅎ
- 파판 14
파판 14 그냥 퍼주는 이벤트를 하더군요. 게임 하나 건져옴 ㅋ.
- 데드오어얼라이브6
이건 해보진 않았지만, 여태 공개된 수 이상의 캐릭터들이 나온것 같았습니다. 이것들이 몰래몰래 일하나. 의외로 개발이 많이 진행된듯.
- 소울칼리버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이번에 개발에 들어갔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한 번 해봤는데... 솔칼을 안해본지 너무 오래돼서 잘은 모르겠지만, 격투게임들 중에서 이펙트연출은 개인적으로 솔칼이 상당히 간지나게 뽑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모델링도 꽤 만족스러운 편입니다(타키ㅎㅇㅎㅇ). 하지만... 그래픽 꼭 더 손봐야 합니다. 멋은 있지만, DOA6은 물론 5에도 밀릴락말락하는 글픽입니다. 콜라보로 등장하는 게롤트가 수 년 전 게임인 위쳐3 그래픽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됐습니다.
- 히오스
덕국에 아싸들이 의외로 많은 걸 목격함.
- 디아블로3 스위치
별로였습니다. 애초에 디아3가 그렇게 호평은 받지 못했고, 패스오브엑쟈일을 해본 사람으로써 그다지 재미도 없었습니다(뭐, 시범용 켐페인을 따로 만들어놓고 시범시켜서리...). 하지만 디아는 그렇다 치고 실망스러웠던 것은 스위치 기기 자체였습니다. 세상에 스틱에 PSP에서 흔히 있던 쏠림현상이 있더군요. 대형스크린으로도 글픽은 모바일게임정도 수준... 보니 스위치로 인식되는 게임들이 많던데, 그래도 몬헌이나 마리오, 포켓몬스터등의 게임들을 하실 것이 아니면 스위치로 디아나 다크소울을 하시는 것은 갠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더군요.
이 외에 몇몇 인디겜들을 해봤습니다. 아쉽게도 오락실겜같은 겜 하나 빼곤 다들 재미가 없었던... 하긴 뭐 다들 개발중일테니...
어쎄씬크리드와 툼레이더도 해볼까 했지만, 인파가 너무 몰려서... 그리고 어디보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던 곳은 베틀필드5였습니다. 거긴 시범용 컴터가 가장 많았음에도 줄이 4시간 서 있던...ㅎㄷㄷㄷ

그리고 쿨링기술은 뭔가 혁신적인게 필요해 보이더군요. 아예 컴터 전체에다가 물을 그냥 들이붓는 쿨러가 전시됨. ㅋ.
첫댓글 잘 봤습니다. ㅎㅎ 기대가 많이 되네요 ㅋ
그러게요 ㅎㅎㅎㅎ
우오 쾰른 ㅎㄷㄷ...
그리고 쿨러가 엄청나네요 ㅋㅋ
아예 냉동고에 넣는 실험영상도 봤는데 물이맺혀서 효율이 떨어지더군요. 그 물맺힘만 없어도 그냥 액체질소로 쿨링할텐데요 ㅋㅋ
냉동고 ㅋㅋㅋㅋ 암튼 여전히 아직은 펜만한 것이 없나보더군요.
삼탈워 사람많던가요?
타 유명게임만큼은 줄을 길게 서진 않았지만(길어야 두시간?) 꼭 직접 시범해보지 않아도 트레일러 보러 가던길 멈춰서던 사람들이 많더군요.
기름이 아니라 물인가요 ㄷㄷ
네. 미지근한 물입니다 ㅎㅎㅎ
아아아.....코에이 삼국지 갖다 버리고, 1080ti 까지 사서 대기타고 있었는데, 왜 2019년이냐 ㅜㅜㅜㅜㅜㅜ
ㅋㅋㅋㅋ 그래도 사양이 크게 높을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쾰른에 가셨군요. ㅎ
네. 두시간 걸쳐서 가서 열릴때 입장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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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덕국이 아직은 게이머들 중에 매니악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지라 축구, 카레이싱등 대중적인 것을 주제로한 게임이 인기가 거의 탑을 차지합니다. 베필도 세계대전배경에 총질겜이란 대중적 요소때문에 일단 평타 이상은 치고 들어가는듯 합니다.
나도 가보고 싶드앙... 배틀필드도 쇼 했었다는디....
ㅋㅋ. 아마 그랬을 겁니다만... 옆에 유비소프트가 계속 요란하게 뿌리는 이벤트를 했었는지라 ㅎㅎㅎ
히오스 설명이 왤케 부실해요 ㅋㅋ 아 후기 퍼가도 되나요?
그러세요 ^^ 히오스는 줄이 길고 사은품이 후져서 안해봤습니다 ㅋㅋㅋ 대신 카봇작가가 왔다갔다는듯 하더군요.
@havoc(夏服ㅋ) 반응들이 좋네여 ㅋ 추천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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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더군요 ㅎㄷㄷㄷ... 그래도 오랜 전통이 있는데...쩝..
이것이야 말로 고급정보!!
감사합니다 ^^
굿굿.
아~ 하복님이었구나. 난 또 어느 용자분이 게임행사 참여차 한국에서 독일 다녀온걸까?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