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 “대청 로하스길” 낭만코스
충북 청주시 문의대교에서 시작해 산의 모양이 마치 아홉 마리의 용이 모여 있는 것과 같다고해 이름 붙여진 구룡산을 향해 올라간다.
1시간 정도 산행해 373m의 구룡산 삿갓봉에 오르면 커다란 여의주를 입에 문 용 한 마리가 길손을 맞는다.
정상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승천하는 용의 모양을 한 대청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구룡산 정상에 설치한 안내판의 유래를 살펴본다.
구룡산 [九龍山, Guryongsan]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덕유리(德留里) 현도면 하석리(下石) 경계에 있는 산 (고도: 370m) 정상부에는 석축 산성이 있다.
지명은 산의 모양이 아홉 마리의 용이 모여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산의 모양이 여러 마리의 용이 이어진 듯 긴 것이 특징이다. 달리 '구봉산'으로도 불리는데, 구룡산과 같은 뜻이다.
다만 '용'만큼 상서로운 동물인 '봉황새'에 비유한 것이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구룡산 정상에서 간식을 먹고 내려와 장승공원을 향해 걷는다.
해마다 6월에 장승축제를 열고 있는 이 공원에는 여러 가지 형상을 한 500여개의 장승이 길 양쪽에 세워져 있어 마치 환영행사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구룡산 장승공원 유래비를 살펴본다.
구룡산 자락 현도면 하석리 마을에는 장승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마을에서 구룡산 정상까지 무려 500개의 장승이 세워져 있다.
‘2004년 3월 5일 엄청난 폭설이 내려 나무도 비닐하우스도 축사도 모두 쓰러졌다.
그러나 현도면 주민들은 쓰러진 나무를 모아 웃음과 익살 넘치는 장승을 만들어 세웠다.’ 라고 쓰여져 있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으로 대표되는 장승의 이미지는 친근함보다 험상궂다.
이곳의 장승은 대부분 하얀 이를 드러내고, 입꼬리와 눈꼬리가 올라가 웃는 모습이다.
‘진저브레드맨’ 형상이 있는가 하면, 연인처럼 다정하게 머리를 맞댄 모습도 있다.
진장골마을을 지나 굽이굽이 열두 굽이 고개 중 열 굽이 구간에서 성마루 방향의 이정표를 따라 트레킹을 시작한다.
오른쪽에 대청호를 두고 240봉, 121봉, 111봉을 따라 내려와 현도취수장이 있는 곳으로 나온다.
하석 2리 마을 표지석이 있는 대전 방향으로 걸어 하석보건소 앞을 지나 조정지댐 방향으로 걸어간다.
버드나무가 물속에서 아름다운 반영을 연출해주고 있어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다
조정지 댐을 건너면서 대청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강 줄기 데크를 따라 아름다운 금강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편안히 걸음을 걷는다.
수변산책로 입구에 도착하여 준비해온 식사시간을 갖는다.
오늘 종강트레킹이라 각자 준비해온 음식이 한가득 모여 있었다.
배불리 먹고 편한 차림으로 수변산책로로 들어선다.
마치 수상위로 걷는 수변로로 이여지는 강변길은 낭만이 가득하다.
건너편으로 방금 지나온 하석보건소 방향을 보며 걸어온 뒷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대청댐 시민휴식공원인 암석식물원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암석식물원은 암석을 활용해 고인돌과 산 형상의 조형물과 산책로가 들어선 곳이다.
대청 문화전시관을 지나 대청호 물 문화관에서 21구간을 마친다.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문의대교에서 대청댐까지 13Km 약 6시간 소요되어 마무리 한다.
총 44명이 대청호오백리길 1코스를 출발하여 최종 12명이 21구간 지선코스 5개를 포함하여 총 26구간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지난 2023년 4월 16일 출발하여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변함없이 대청호반을 돌고 돌아 총220km를 완보하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대청호 물문회관에서 완주패를 받는 전사들이 2년세월을 함께 함으로써 얻은 결과인것이다.
인천으로 돌아와 상육작전 식당에서 뒷풀이를 하면서 내포문화숲길 새로운 도전의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첫댓글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완보패 전달 250216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OIM2/108
수고많으셨어요
덕분에 많은 보람이 남게 되었어요
하나 한개씩 추억에 들여놓고
함박웃음. 질꺼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