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찾아서
윤 덕 암
이슬 받아먹고 풀꽃 들에 고마워하며
김 벗으로 떠난다.
향나무 등걸 갈라진 틈새로
백송 한 그루가 피어 올라 자란다
봄을 맞은 詩나무의 싹이 꽃을 피운다
李 百은 술에 뜬 달을 마셔야 시상이 흘러나오고
니이체나 보들레르는
사랑을 하는 연인이 있어야 시를 쓴다
고 은 시인은 발광하는 심장을 쓰고
이은규 시인은 족필,
허나 길 손은 세월 고삘 잡지 못해
뇌는 허물어지고
간장 기관은 섬유화 기질 되어
아름다운 고치실을 뽑지 못한다.
커피 한잔의 여유
尹德岩
당신은 엔돌핀
엔돌핀은 사랑의 메시지
때론 하얀 밤 지새우는 심술쟁이 악마
가마솥 불놀이 뿜어낸 향
고운 물 끓어 청자빛 그릇에 담은
오작교 밑의 初蓮
달빛 고고한 밤 한잔의 커피
영감을 선물한 따끈한 천사
나를 확 휘감아 주는 님
넌 수미일 거야
커피 한잔의 여유를 내게 준
전남 신안 하의 출생
하의 중학교 서무과 근무
뉴질랜드대학 한국사무소 소장
서울 시인대학 졸업, 시인대학 고문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과 졸업
2014년 자유문학 93회 신인상 초회 추천
2015년 자유문학 95회 신인상시부 2회 추천
2015년 자유문학 시부 등립
첫댓글 귀한 작품 올려 주시어 잘 읽고 호강하여 안복을 누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