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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都邑華夏는 : 화하(중국)의 도읍은
[총설] 東京은 낙양(洛陽)으로 東周와 東漢(後漢), 위(魏), 진(晉), 석조(石趙 : 石勒의 後趙), 후위(後魏)가 도읍하였고, 西京은 長安으로 西周와 진(秦), 西漢(前漢), 후진(後秦), 서위(西魏), 後周, 수(隋), 당(唐)이 도읍하였다. 아래는 무릎 관절을 뜻하는 卩(병부 절)을 변형한 것으로 분명한 절도가 있음을 나타낸다. 고대에는 天子가 제후(諸侯)에게 부절(符節)을 내려 일정한 영토(領土)를 맡아 다스리도록 한 데에서 '고을'이라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입에 넣은 뱀의 목 부위가 불룩하게 팽창한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땅을 나타내는 위의 口와 합하여 사람이 많이 모여 팽창된 마을 즉 고을을 가리킨다. 바깥 팔방의 口는 여덟 집이 각기 소유하고 경작하는 私田이 되고, 중심인 한 가운데의 口는 여덟 집이 共同으로 경작하고 그 수확물을 나라에 부세(賦稅 : 세금을 냄)하는 公田이 된다. 口 속의 十을 넣은 田으로써 표현하며, 그 형태가 口巴(샘이 솟구쳐 용출함)와 통할 뿐만 아니라 물이 고여 솟구침과 같이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는 뜻에서 邑이 된다. 안의 田과 밖의 井은 四通八達을 나타내는데, 그 중심지인 田은 사람이 모여 사는 邑(고을 읍 : 성 안), 井과 田이 교차하는 곳은 郊(들 교 : 성 밖), 더 멀리는 野(들 야)가 된다. 위에 풀 초(艹)를 넣어 초목에 핀 꽃을 의미한다. 꽃이 핀 모양을 열 십(十)으로 표현해 만개한 꽃을 의미하며, 화려하다, 빛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계절상 해가 가장 머리 위에 가까이 오는 여름은 무더우므로 더디게 걷는다. 또한 여름은 사계절 가운데 낮이 길므로 해가 더디게 움직이는 것과 같기에 夊를 붙였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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