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복자
제주특별자치도 출생
제주교육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 졸업
전직 초등학교 교사
제주대학교부설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교실 수료
백록수필문학회 회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전화: 010-9084-6773
e-mail: sohngcy@hanmail.net
물방울을 튀기며 쏟아지던 비가 숨을 돌리더니 안개도 옅어져 어슴푸레 보이던 길이 환합니다. 밝은 눈으로 숲을 보고 때론 뒤돌아보며 길섶의 풀꽃도 눈여겨보라고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물먹은 잎들은 싱싱하고 빗물에 씻긴 길은 시원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이 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안성수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무딘 감성을 깨어나게 하는 시간이 소중하여 강의를 듣다보니 나를 풀어내어 글로 써보고 싶었습니다. 써낸 글에 대한 냉정한 지적도 격려 이상의 성원으로 받아드리게 됨은 수필에 대한 진수를 가르쳐 주시는 정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 고맙습니다.
문우들의 정겨운 웃음. 정성껏 준비하는 간식, 한 잔의 차를 나눌 수 있는 수필교실. 목요일이 기다려지는 것은 사람 냄새가 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글쓰기를 게을리하여 딱한 듯이 쳐다보지만, 내가 쓴 글의 첫 번째 독자이며 등단 소식에 듣고 해바라기처럼 웃은 남편과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김태숙
서울 출생.
상명사대 국어교육과
부티크 ‘파파야’ 17년 운영
에세이스트 미주지회 회원
주소: 162 Capricorn Irvine Ca 92618
전화: (201) 218-8122
Email: aggie0707@gmail.com
소리를 내고 싶었다.
겹겹이 쌓이고 쌓인 그리움과 회한의 돌덩이들이 한 해 두 해 무게를 더해 갈 때마다 토해 내고 싶은 소리가 있었다. 「마지막 대합실」은 애증의 삶을 마감하고 떠나는 엄마를 끝내 만나지 못한 내 회한의 울음 소리였다.
사느라 바빴다는 핑계는 지극히 평범한 이유가 되겠지만 이순의 팻말을 붙잡고서야 나를 돌아다보며 어느새 길어진 내 그림자에 안타깝고 초조해지는 발걸음으로 이영주 선생님을 만났다. 시작이 반이라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기쁨은 내 삶의 새로운 에너지로 겅중겅중 뛰는 망아지처럼 이렇게도 뛰어보고 저렇게도 뛰어본다.
그리고 뒤늦은 열정의 심지에 붙인 불꽃이 사그라들지 않게 따뜻한 입김을 불어 넣어주며 불씨를 당겨주신 이영주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나의 유일한 독자이자 후원자인 남편에게도 깊은 사랑과 감사를 표하고 싶다.
변애영
부산출생
부산여고, 동아대 무용과 졸업
천년약속 회원
주소 : 부산
전화 : 010-4732-1148
e-mail : bay210@naver.com
몇 년 전 큰 병을 앓고 난 이후 마음은 도리어 편해진 것 같습니다.
고통 속에서 바라보았던 풍경들, 외로움을 잊기 위해 종이에 구멍이 뚫릴 듯 읽었던 책들이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덤으로 사는 삶이라고 생각하니 풀 한 포기 바람결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뜻하지 않게 마주선 문학의 길, 부족한 제 자신을 돌아보면 부끄럽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갈 길이 멀어서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길이지만, 그 길을 가고 싶은 저의 마음을 스스로 저버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 되새기며 가겠습니다.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주는 변애선 언니, 격려와 관심을 아낌없이 주시는 부산의 천년약속 선생님들, 조정은 주간님, 김종완 지도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승엽
경북 경주 출생
영남대학 건축공학과 졸업
대구수필문예회 회원
대한건축사협회회원
명성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주소: 대구
전화: 010-3508-1266
이메일: msy7272@naver.com
나는 나이가 많다. 얼굴엔 주름이 자글자글하다. 마음속에도 주름이 늘어 괜스레 마음 붙일 곳이 없고 허허로울 때 수필가인 친구의 추천으로 대구수필문예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수필이란 어떤 문학인지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건축설계만 수십 년 동안 해오면서 평면계획, 입면계획, 공간계획 등등 많은 건물의 설계와 감리업무만을 수행했기 때문에 문학 자체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살았다.
설계도를 작성하듯이 원칙만 배우면 수필을 쉽게 쓸 수 있을 줄 알았다. 기둥을 세우고 각실 칸막이를 설치하고 지붕을 덮어 쉬워 벽면 내 외장의 마감처리나 인테리어까지 마친 후 완공이 되면 입주하여 사람이 살아가는 삶 그 자체가 수필의 영역이라는 것을 난 미처 몰랐다.
문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덜렁 달려든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하지만 몰랐기 때문에 나를 벗는 일에 용감할 수 있었다. 벗는 일은 무거운 돌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했지만 소금에 절인 듯 삶의 흔적들은 아픔으로 되살아났다. 쓰라린 고통 뒤에 오는 안도감 같은 것이 나를 수필에 빠져들게 하는 한 요인인가보다.
수필을 읽고 쓰는 공부를 하면서 내 눈과 마음의 각도가 수시로 바뀌었다. 고여 있던 아픔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비우고 다시 채워 가면서 세상은 따뜻하고 살만하다고 여겼다. 자연을 느끼고 풀 한 포기에도 관심과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자세로 느리지만 천천히 한 걸음씩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나를 꿈꿔본다. 열심히 해보고 싶다.
설익은 제 글을 채근하고 이끌어주신 수필교실 신복희 선생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동안 묵묵히 지켜봐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따가운 질책을 아끼지 않고 많은 충고를 해준 수필 심화반, 동기 문우들께도 당선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끝으로 미흡한 글에 신인상으로 선정해주신 에세이스트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첫댓글 강복자, 김태숙, 변애영, 이승엽 선생님, 신인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크게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강복자, 김태숙, 변애영, 이승엽 네분 선생님의 수상을 크게 축하드립니다!
표정들에서 애사롭지 않은 글감들을 안고 계시는 듯합니다. 높이 오르시길 기윈드립니다..!
특히, 제가 사랑하고 인간미를 존경하는 변애선회장님 동생 변애영선생님 거듭 축하드립니데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10 16:27
신인상을 받으신 수상자 네분 선생님 축하 합니다.
든든한 친정을 둔다는게 살아가면서 얼마나 큰 뒷심이 되는지 차차 알게 되실겝니다.
자가 치유력을 갖고있는 글쓰기로 많이많이 행복해 지시기를 빕니다.
축하드립니다. 에세이스트에서 행복하세요. 문운이 함께 하시기를. 좋은 글 빨리 보고 싶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네분 선생님.
부산의 글동무. 고운 변양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팟팅!!!
강복자, 김태숙, 변애영, 이승엽 네 분 선생님의 등단을 축하츄카~~~함미데이....그나저나 이제 고생길에 막 접어들었습니다...우짜누....뭐 고생도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이면 행복한 건가여? ㅎㅎㅎ ^^;;
축하합니다. ^^
저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정말 좋은 문우를 맞게 되어 행복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내 자신의 가슴에 새길 좋은글 많이 보여주세요.
신인상 수상자님들! 축하드립니다!!! 좋은글 많이많이 쓰세요!!!
네분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점점 퇴화하고 새로운 분들의 시대가 도래함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인가요?
축하합니다. 네 분의 신인상 수상 작가님들.
앞으로 좋은 글로 에세이스트 더욱 빛내 주세요.
문운이 7월의 숲처럼 늘 창창하시길 빕니다.
축하드립니다. 강복자, 김태숙, 변애영, 이승엽 선생님, 네 분의 신인상 수상자님들의 맹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신인상을 수상한 네 분 선생들께 축하 드리고요, 창대한 문운을 기원합니다.
변애영 선생을 포함한 4분의 신인상 수상을 짐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강복자, 김태숙, 변애영, 이승엽 선생님 네 분의 신인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새 식구을 들이는 일이라 괜히 마음이 설렙니다.
대단한 분들이 이번 신인상을 수상하셨네요. 수상소감에서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맘껏 실력을 발휘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축하합니다.
네 분 선생님의 신인상 수상을 마음 모아 축하드립니다.
글 어서 보고 싶군요. 우리 수필의 바다를 함께 헤엄쳐가요.
강복자 김태숙 변애영 이승엽 신인상 받는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이제 글 쓰기 면허를 따셨으니 열심히 컴퓨터 두드리시고 속도를 내셔요.
수상자님들이 부끄러운신가
왜 아무 말씀이 없으실까요?
제가 연락해 보겠습니다.
네분 선생님의 신인상 축하드립니다.
지금의 설레임 그대로 건필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저는 우선 서울지회 회원 되실분이 몇분이나 계신지 빛의 속도로 스켄했습니다. 아무도 안계시는 군요.^^
어디에 계시더라도 에세이스트 회원!!!
금호에 신인상 수상하신 네분 선생님들 축하 드립니다. 이제부터 달리는 말에 올라 타서
달리는 기분 놓지 마시고 앞으로 앞으로 그리고 높이 달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