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아파트~입니다.
이쁘죠?ㅋㅋ
제가 봐도 이쁩니다.
형형색색~~예술 그 자체입니다.
셔터를 누르고 스마트폰으로 들여다 볼 때만해도 그냥 그랬는데 올려놓고 보니 멋집니다.
어떤 분이 제가 올린 사진을 보고 건물이 왜 기울어졌냐고~~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뭐랬게요?
피사의 사탑 흉내좀 내봤다고 했지요.ㅋㅋ
피사의 사탑도 아니고 그럴리가 있나요?
오래되어 날 잡아가세요~~하는 건물이라고 했더니 아사 직전인 줄 아셨나 봅니다.ㅋㅋ
외관은 볼품 없지만 이래뵈도 가격이 *억원대입니다.
대부분의 집들이 내부 수리를 해서 깨끗하고 살만하답니다.
둔촌주공에서 가장 비싼 고층 34평 가격이 이웃하고 있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동 평형 가격보다 훨씬 비쌉니다.
왜?
새 아파트를 부여받을 재건축이 임박했다는 것이지요.
같은 사진을 크기를 달리 해서 3장 만들어봤는데 어떤가요?
괜찮은가요?
제 스스로의 기술은 아니구요...웬만한건 컴퓨터에 내장되어 있답니다.
옛날 옛적 수동 카메라가 아니어서 눌러대기만 하면 찍히는 사진이지만 최소한도의 찍기의 기술은 필요해 보입니다.
처음 카메라를 만진 것이 언제적이었는지 까마득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소풍 갈 때? 수학여행 갈 때?
정확하게 언제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소풍이나 수학여행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학교 축제 때도 빌렸나 봅니다.
대부분은 친구들이 사진관에서 빌려왔고 제가 빌린적인 몇 번 안되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수줍음이 많던 저는 사진기 빌리는 것 조차도 쑥스러워서...ㅜㅜ
어느날 빌려보고 싶은 충동에 증명사진을 찍던 사진관에서 사진기좀 빌려달라고 했었지요.
모기 소리(모기소리가 큰가?ㅋ)만하게...
제 기억엔 학생증을 맡기고 빌렸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학생증은 최고의 보증수표였으니까요.ㅋ
기종은 올림푸스였던 것 같습니다.
그 사진기가 얼마나 신기했던지...
세게 만지면 고장이라도 날까봐 조심조심 다루었던 추억의 아날로그 카메라~~~ㅋㅋ
빛이 생명이라는 필름을 끼우는 게 무서워 사진관 사장님께 부탁했던 기억도 납니다.
시대가 변하여 조리개를 돌리고 렌즈를 맞추지 않아도 아주 잘 찍히는 디지털 카페라의 시대가 왔지요.
그마져도 세기의 뒷켠으로 물러나고
지금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찍고 자르고 붙이고 정리해서 카페나 블로그에 논스톱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사진 찍기가 아주아주 쉬워졌다고 할 수 있지요.
아날로그 카메라처럼 고도의 기술이 없어도 되구요...겁대가리(?죄송~요ㅋ) 상실한 채 꾹꾹 눌러대도 제법 잘 나온답니다.ㅋㅋ
참 좋은 세상~입니다.ㅋ
그래도 아주 문외한이면 안되는 것이
빛의 방향도 살펴야 되구요...구도도 살펴야 합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눌러되는데 찍어보니 아주 재미있습니다.
만족스런 사진이 나오는 날엔 추억의 아날로그 사진기로 사진 한 번 배워볼까도 생각해 봅니다.ㅋ
도전 정신 결여로 실천을 못하고 있네요.ㅜㅜ
에~~효~~1년만 젊었어도 도전해 보는건데...ㅋㅋㅋ
아쉬운데로 손님과 집을 보러 다니면서 잠깐..출퇴근 시간에 잠깐..
마음이 원하는 날에 찍고 있지만 양에 차지 않습니다.
짧은 순간에도 어떻게 찍으면 멋진 사진이 나올까 관심을 가져게 됩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문득 떠올랐는데요
사진도 예술이서 미적 감각이 있으면 더 잘 찍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빛, 색채, 구도...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종합예술인 것 같습니다.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웃음 밖에 안나올 사진을 찍어놓고 사설이 길어졌습니다.ㅋㅋ
거의전문가에 가까운 잡설이었습니다.ㅋㅋ
2014.11. 이쁜 가을날에~둔촌주공 드림공인 박점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