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봉화산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산이지만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몇 년 전 봉화산 능선의 철쭉 군락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특히 도로가 산 능선 바로 아래까지 이어져 힘든 산행을 하지 않고도 쉽게 철쭉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산이다. 주차장에서 아주 조금만 걸어 오르면 산 능선과 경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철쭉 군락이 나와 화사한 분홍 철쭉꽃을 즐길 수 있다. 봉화산의 철쭉은 키가 커 거의 어른 키만한 철쭉들이 산 능선을 가득 메우고 있다. 철쭉은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산 능선에 군락을 이뤄 피어난 철쭉은 도시의 화단에서 보는 철쭉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화사하고 시원하다. 이런 산 능선에 무리지어 핀 철쭉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봉화산이다
올해는 2012년 5월 10일 정도 절정을 이룰 것으로 2012년 5월 3일 아영면사무소는 추정하고 있다.
문의처 : 남원 아영면사무소 : (063)626-5775
가는 길
남원의 봉화산으로 가려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88올림픽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을 지나 비룡분기점을 만나면 여기서 판암, 무주 방면으로 빠져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린다. 이 도로를 달리면 88올림픽고속도로와 만나는 함양분기점이 나온다. 이 함양분기점에서 함양, 남원 방향으로 88올림픽고속도로를 탄다. 이 88올림픽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지리산I.C에서 빠져나가면 된다. 지리산I.C를 나가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고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아영 방향으로 37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 아명면소재지의 아영사거리에서 좌회전해 흥부마을 입구를 지나 조금만 가면 오른쪽으로 봉화산 철쭉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면 봉화산 능선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아침 일찍 도착하면 철쭉단지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다.